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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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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7코스를 걷다.가양역에서 봉산, 앵봉산을 거쳐 구파발역까지 17 Km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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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완의 여행을 떠나요     고재완의 지식창고 2017.11.07. 12:11 (2017.11.07. 12:11)

시시각각 다른 비경의 우포늪 (2014.10.9)

가을은 지난 계절의 활기와 부산함이 있던 자리를 쓸쓸함과 고요함이 채우는 시기이다. 창녕 우포늪과 창원 주남저수지는 이런 가을의 감성에 젖어들기에 좋은 공간이다. 특히 해가 뜨고 질 때 물가의 호젓한 길을 거닐면 태양과 물과 바람, 풀과 나무와 물새가 그려내는 맑은 풍경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우포늪의 어부
 
● 이른 아침 우포늪의 몽환적인 풍경
 
푸르스름한 하늘에 별이 총총한 새벽녘의 우포늪. 초가을 이른 아침의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우포와 목포를 가르는 목포제방의 서쪽 끝에 서자 둑 반대편 봉우리의 뒤쪽에 걸린 구름이 서서히 불그레하게 물들어갔다.
 
면사포처럼 엷은 안개가 허공에 부유하는 우포늪은 맑고 고요했다. 멈춰 있는 수면은 푸르스름한 하늘빛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늪을 뒤덮은 수초와 몽글몽글한 윤곽을 드러낸 왕버들 군락, 늪 뒤편의 유려하고 낮은 봉우리가 어우러지며 꽤 멋진 풍광을 선사했다.
 
가끔 수면 위를 미끄러지며 기다란 물결을 만들어내는 흰뺨검둥오리와 귀를 쫑긋해야 들리는 풀벌레 소리마저 없었다면 시간이 멈췄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의 늪은 그렇게 뛰어난 묵객의 수묵화를 보고 있는 듯 담백하고 몽환적이었다.
 
이윽고 동쪽 하늘의 두터운 구름을 가르고 해가 발그레한 민낯을 드러냈다. 순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담담하던 수묵화는 이제 화려한 수묵담채화로 변해 갔다. 수면은 이미 고운 붉은빛으로 물들었고, 수초와 나무는 선명한 초록빛을 드러냈다. 그리고 새들은 풀숲에서 하얗고 검은 빛깔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불과 수 분 만에 풍경은 달라져 있었다. 늪을 뒤덮었던 엷은 안개의 장막도 해가 떠오르며 삽시간에 자취를 감췄다.
 
사실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우포늪의 새벽 풍경은 물과 대기의 온도차가 큰 10~11월에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하고 호젓하게 늪에서의 해돋이를 즐기고 싶다면 출사 성수기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루에도 수차례 모습을 바꾸는 우포늪은 계절에 따라서도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봄에는 수면에 파릇파릇 생명이 움트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고, 여름에는 수면을 온통 초록빛으로 뒤덮는 물풀의 융단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가을에는 색색으로 물든 단풍이 환상적인 풍광을 선사하고, 겨울에는 하얀 눈 덮인 싸늘하고 적막한 모습을 연출한다.
 
 
새벽의 늪 풍경
(창녕=연합뉴스) 박창기 기자 = 새벽의 늪 풍경은 환상적이다. 희뿌연
안개가 감싼 늪에서는 해가 떠오르며 온갖 생물이 깨어난다.
 
 
● 1천500여 종 동식물의 파라다이스
 
우포늪은 람사르국제협약에 등록된 보호 습지로 우포(1.28㎢), 목포(0.53㎢), 사지포(0.36㎢), 쪽지벌(0.14㎢) 등 늪 4개로 이뤄져 있다. 담수 면적은 2.31㎢에 이른다. 1억4천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짐작되는 늪은 둑을 경계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로 나뉘는데, 우포늪은 네 곳의 대표 이름이다.
 
우포는 소의 모습을 닮아 ‘소벌’, 소나무가 많아 한때 땔감으로 쓸 나무를 가져왔던 목포는 ‘나무벌’, 모래가 많았던 사지포는 ‘모래벌’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가장 서쪽에 자리한 쪽지벌은 4개의 늪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아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인근 화왕산에서 흘러내려 토평천을 따라가는 물길은 지반이 낮은 이곳에 흘러들어왔다가 낙동강으로 빠져나간다. 이곳에 담긴 물은 낙동강이 범람하면 토평천을 따라 역류하고, 가물 때면 주변으로 공급돼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늪에는 1천500여 종의 동식물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로 인정받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1930~1940년대에는 인공 둑을 쌓아 일부가 논으로 변화됐고, 1970년대에는 개발을 위해 매립 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 1990년대 중반 목포늪 부근에는 생활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설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우포늪은 1997년에야 비로소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람사르 습지가 됐다.
 
 
원시적인 왕벚나무 군락
(창녕=연합뉴스) 박창기 기자 = 물에 잠긴 왕벚나무의 모습은 원시적이면서 기괴하고 환상적이다.
 
 
● 두 바퀴와 두 발로 돌아보는 생태 여행
 
우포늪은 2012년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 중 6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서 문경새재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에는 국내 관광 분야 최고상인 ‘한국 관광의 별’ 생태 관광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는 얘기다.
 
우포늪을 돌아보는 수단은 자전거, 도보, 자동차 등 다양하다. 그러나 자동차는 목포와 우포 일부, 쪽지벌 등 한정된 지역만 둘러볼 수 있다. 걸어서 돌아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우포를 한 바퀴 돌며 늪 네 곳을 모두 볼 수 있는 ‘우포늪 생명길’은 길이가 8.4㎞나 된다. 길은 평탄하지만 3~4시간이 걸려 꽤 힘이 든다.
 
최선은 자전거와 걷기를 병행하는 것이다. 자전거 길은 우포늪 생태관 인근 자전거 대여소에서 시작하는데, 코스가 두 개로 나뉘어 있다. 1코스(1.3㎞)는 생태관 입구에서 출발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 뒤 전망대와 철새 관찰대를 거쳐 쪽지벌 초입까지 연결된다. 오른쪽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우포늪을 감상하고 철새도 탐방하며 물속에 잠긴 왕버들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2코스(1.4㎞)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의 대대제방을 따라 사지포 초입까지 이어진다. 가을이면 물억새가 핀 오솔길과 대대마을의 누런 들판이 주변으로 펼쳐진다. 특히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철새의 군무와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코스의 끝자락에는 자전거 반환점이 표시돼 있다.
 
빌린 자전거로 나아가지 못하는 나머지 지역은 걸어서 돌아보도록 한다. 개별적으로 자전거를 가져갔다면 주매제방과 소목마을을 거쳐 목포까지 돌아볼 수도 있다.
 
소목나루터의 장대 거룻대
(창녕=연합뉴스) 박창기 기자 = 장대 거룻배와 늪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하는 소목나루터.
 
 
● 곳곳에 비경이 숨어 있는 탐방길
 
물론 길은 여러 갈래다. 탐방 계획도 지도를 보며 스스로 짤 수 있다. 우포늪 생태관, 소목마을 주차장, 목포제방 등 다양한 곳에서 탐방을 시작할 수 있는데, 가장 긴 코스는 우포늪 생명길이다. 우포늪 생태관을 출발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대대제방, 사지포제방, 숲탐방로 2길, 소목마을 주차장, 목포제방, 사초 군락, 전망대를 거쳐 돌아오는 도보 3시간 코스로 우포늪의 웬만한 볼거리를 모두 들른다.
 
우포늪의 비경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우포 북쪽의 목포제방 동쪽 끝에 있는 소목나루터는 장대 거룻배와 늪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른 아침 어부들이 가장 많이 고기잡이를 나서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 목포 북쪽의 장재마을에서는 우포늪의 제1경으로 꼽히는, 수면 아래 뿌리를 박고 있는 왕버들 군락을 볼 수 있다. 왕버들 군락 인근의 환경 단체 ‘푸른 우포사람들’에서는 우포늪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우포와 쪽지벌 사이에는 성인 키 높이로 자란 사초의 군락도 있다. 우포늪 생태관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우포의 시원스런 풍경도 좋다.
 
비상하는 청둥오리
(창녕=연합뉴스) 박창기 기자 = 청둥오리들이 수초로 뒤덮인 늪 위를 날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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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