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도로 한가운데 누워있는 취객을 이송하다 성적욕설과 폭행을 당한 여성 구급대원이 한 달 만에 사망했다. 항상 활발하고 따뜻하던 19년 차 부부 소방공무원이었다. 강 소방위는 머리를 맞은 것은 물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듣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손상을 입었다. 이후 뇌출혈로 쓰러진 강 소방위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소방관과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과 위협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4년 사이 2.2배가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 구급대원을 폭행해도 소방활동방해죄로 대부분 벌금이 나온다. 구급차에서의 난동과 폭행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살인 행위에 버금간다. 취객이라서, 환자라서 용인될 수 없다.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 등 실효적인 지침서가 만들어져야 한다. 물리적·정신적 폭행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치료대책이 시급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전한 국민,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석구석 살피겠다. 다시 한번 강 소방위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2018년 5월 2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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