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개헌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시한이 5월 24일로 다가왔다.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합의된 개헌안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할 책무가 국회에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대통령이 민정수석의 입을 통해 3차례에 걸친 개헌 쇼를 하고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방식으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함으로써 개헌안의 합의는 사실상 소강상태로 접어 들어간 상태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민주당은 청와대의 거수기처럼 5월 24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정쟁 유발용 개헌안 국회 본회의 처리 시도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민주당이 먼저 나서서 대통령으로 하여금 국회에 제출된 ‘대통령 개헌안’ 철회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 3당이 요구하는 ‘대통령 개헌안’을 즉시 철회하길 바란다. 꼼수로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을 의도하여 야당을 개헌반대세력으로 호도하려는 작태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되어 민생법안 등 산적한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국회에 ‘대통령 개헌안’으로 다시 정쟁으로 파행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하라.
2018. 5. 21.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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