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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
2019년 7월
2019년 7월 18일
적벽가
유산가 ( 遊山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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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잡가(十二雜歌) 유산가(遊山歌) # 잡가
【학습】
(2019.07.18. 19:48) 
◈ 유산가 ( 遊山歌 )
십이잡가(十二雜歌)의 하나. 지은 사람은 잡가의 명창인 박춘경(朴春景)이라 하나, 그는 구전의 〈유산가〉를 현전하는 것으로 개작하였다는 설도 있다. 내용은 봄철이 되어 아름다운 산천을 구경가자는 데에서 비롯하여 그곳에서 펼쳐지는 가경이 풍류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목   차
[숨기기]
화란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
때좋다 벗님네야 산천(山川) 경개(景槪)를 구경을 가세.
죽장망혜 단표자(竹杖芒鞋單瓢子)로천리강산 들어를 가니,
만산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취죽(蒼松翠竹)은창창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요초 난만중(琪花瑤草爛漫中)에 꽃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유상앵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화간접무(花間蝶舞)는 분분설(紛紛雪)이라.
삼춘가절(三春佳節)이좋을씨고 도화만발 점점홍(桃花滿發點點紅)이로구나.
어주축수 애산춘(漁舟逐水愛山春)이라던무릉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양류세지(楊柳細枝) 사사록(絲絲綠)하니,
황산곡리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제비는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져서
거지 중천(居之中天)에 높이 떠 두 나래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간(白雲間)에 높이 떠서
천리강산 머나먼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태산(泰山)은주춤하여,
기암(奇岩)은 층층(層層) 장송(長松)은 낙락(落落),
에이구부러져 광풍(狂風)에 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폭포수(瀑布水)는 콸콸,
수정렴(水晶簾)드리운 듯 이 골 물이 수루루루룩,
저골 물이 솰솰, 열의 열 골 물이 한데 합수(合水)하여
천방져 지방져소쿠라져 펑퍼져 넌출지고 방울져,
건너 병풍석(屛風石)으로 으르릉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옥(銀玉)같이 흩어지니,
소부(巢父) 허유(許由) 문답하던 기산영수(箕山潁水)가 예 아니냐.
주곡제금(奏穀啼禽)은천고절(千古節)이요,
적다정조(積多鼎鳥)는 일년풍(一年豊)이라.
일출낙조(日出落照)가눈앞에 어려라
경개무궁(景槪無窮) 좋을씨고.
 
봄이 오자 성안에 꽃이 만발하여화려하고, 따뜻한 봄날에 만물은 바야흐로 한창 기를 펴고 자라난다. 때가 좋구나. 친구들아 산천경치를 구경가세.
대나무 지팡이에짚신을 신고 표주박 하나를 들고 머나먼 강산에 들어가니, 온 산에 가득한붉은 꽃과 푸른 초목은 일 년에 한 번씩 다시 피어 봄빛을 자랑하느라색색이 붉어 있는데, 푸른 소나무와 푸른 대나무는 울창하고, 아름다운꽃과 풀은 화려한 가운데, 꽃 속에서 자던 나비는 사뿐하게 날아오른다.
버드나무위에서 나는 꾀꼬리는 여러 개의 금조각이 같이 아름답고, 꽃 사이에서춤추는 나비들은 날리는 눈송이같구나. 아름다운 이 봄이 참으로 좋구나. 복숭아꽃이 만발하여 꽃송이마다 붉었구나. 고깃배를 타고 물을 따라올라가서 산 속의 봄 경치를 사랑하게 되니, 무릉도원이 여기가 아니냐.
버드나무의가는 가지는 수많은 실을 늘여 놓은 것같이 가닥가닥이 푸르니, 황산의골짜기에 봄을 만난 도연명의 오류촌이 여기가 아니냐.
제비는 물을차고, 기러기는 무리를 지어 허공에 높이 떠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펄펄펄흰구름 사이에 높이 떠서 천리나 되는 머나먼 강산을 어떻게 갈까 슬프게운다.
먼 산은 겹겹으로 펼쳐지고, 높은 산은 멈칫하듯 우뚝솟아 있는데, 기이한 바위는 층층이 쌓이고, 큰 소나무는 가지가 치렁치렁늘어져 허리가 구부러진 채, 미친 듯 사나운 바람에 흥에 겨워 우쭐우쭐춤을 춘다.
층층인 바위 절벽 위에 폭포수는 수정으로 만든발을 드리워 놓은 듯 이 골짜기의 물이 주루루루룩, 저 골짜기의 물이쏼쏼 소리내며, 많은 골짜기의 물이 한 곳에 합쳐서 방향을 잡지못하고 솟구쳤다가는 내려 앉아 편편하게 흐르며, 넝쿨과 같은 긴 물줄기를이루기도 하고, 물방울을 이루기도 하며, 건너 병풍처럼 둘러친 석벽으로으르렁 콸콸 흐르는 물결이 하얗게 물보라를 이루며 흩어지니, 옛날은자들이었던 소부와 허유가 서로 발을 주고받던, 별천지인 기산의 영수가여기가 아니냐?
주걱새 울음은 촉나라 망제를 생각하는 천고의충절이고(옛날과 다름없고), 소쩍새 울음소리는 한 해의 풍년을 알리는구나.
아침에뜬 해가 벌써 저녁놀이 되어 눈앞에 펼쳐지는구나. 아름다운 경치가끝이 없으니 좋구나.
 

 
 

1. 요점 정리

• 갈래 : 평민가사 계통의 잡가(雜歌)
• 연대 : 조선 후기로 추정
• 율격 : 4음보격의 가사와 비슷
• 성격 : 묘사적, 감각적, 심미적, 유흥적, 서경적
• 시적 화자 : 산을 유람하며 즐기는 사람
• 삶의 태도 : 유흥(遊興)적이고 향락(享樂)적임
• 어조 : 자연을 완상(玩賞)하는 영탄적인 목소리
• 향유층 : 노래는 서민층이었으나, 노래를 듣는 계층은 사대부이 주류로판소리처럼 창작과 향유에 이중성을가짐.
• 표현 :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절히 구사하여 생동감을 살리고, 상투적인한자 어구와 한시 구절, 고사성어를많이 사용하였으며, 대구를 통해 생동감이 넘치는 리듬감을 느끼게 하며, 열거·비유를 사용하여화창함과 현란함을 표현하였다.
• 제재 : 봄의 아름다운 정경
• 주제 : 아름다운 봄의 완상과 흥겨운 정취
• 의의 :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잡가
• 출전 : 교과서에 실린 노래말은 19세기 후반에 박춘경이 개작한 것임.
 
 

2. 내용 연구

서사 : 봄의 경치 구경 권유
본사 : 찬란한 봄의경치 완상(玩賞)
결사 : 무궁한 경개 예찬(禮讚)
 
- 서사 -
 
화란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
때좋다 벗님네야 산천(山川) 경개(景槪)를 구경을 가세.
 
봄이 오자 성안에 꽃이 만발하여 화려하고, 따뜻한 봄날에 만물은 바야흐로 한창 기를 펴고 자라난다.
때가좋구나. 친구들아 산천경치를 구경가세.
 
- 봄의 경치 권유
 
• ·화란춘성 : 봄이 오자 성 안에 아름다운꽃이 활짝 피어남.
• ·만화방창 : 따뜻한 봄이 되어 온갖 생물이나서 자람.
• ·화란춘성하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 : 노래책에 따라서는 '만화방창(萬和方暢)'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상투적 표현으로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된다.
 
- 본사 -
 
죽장망혜 단표자(竹杖芒鞋單瓢子)로 천리강산 들어를가니,
만산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
춘색을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
창송취죽(蒼松翠竹)은 창창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요초난만중(琪花瑤草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
 
대나무 지팡이에 짚신을 신고 표주박하나를 들고 머나먼 강산에 들어가니,
온 산에 가득한 붉은 꽃과푸른 초목은 일 년에 한 번씩 다시 피어
봄빛을 자랑하느라 색색이붉어 있는데,
푸른 소나무와 푸른 대나무는 울창하고,
아름다운꽃과 풀은 화려한 가운데, 꽃 속에서 자던 나비는 사뿐하게 날아오른다.
 
• ·죽장망혜(竹杖芒鞋) : 대지팡이와 짚신, 간편한 차림새.
• ·단표자(單瓢子) : 한 개의 표주박
• ·일년(一年)일도(一度): 일 년에 한 번
• ·죽장망혜 단표자 - 강산을 들어를 가니 : 간소한 여행 차림으로 자연의경치를 구경하러 나섬을 이르는 말이다. '단표(簞瓢)'는 논어의 '옹야편'에나온 '단표누항(簞瓢陋巷)'에서 온 말. 공자의 수제자이던 안회의 청빈(淸貧)하고소박(素朴)한 생활을 칭찬하여 한 말 가운데에 들어 있는 말.
 
유상앵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화간접무(花間蝶舞)는분분설(紛紛雪)이라.
삼춘가절(三春佳節)이 좋을씨고 도화만발 점점홍(桃花滿發點點紅)이로구나.
어주축수애산춘(漁舟逐水愛山春)이라던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버드나무 위에서 나는 꾀꼬리는 여러개의 금조각이 같이 아름답고,
꽃 사이에서 춤추는 나비들은 날리는눈송이같구나.
아름다운 이 봄이 참으로 좋구나. 복숭아꽃이 만발하여꽃송이마다 붉었구나.
고깃배를 타고 물을 따라 올라가서 산 속의봄 경치를 사랑하게 되니, 무릉도원이 여기가 아니냐.
 
• ·유상앵비 : 버드나무 위로 꾀꼬리가 낢
• ·편편금 : 어느 물건이나 모두 보배라는 뜻. 여기서는 꾀꼬리의 나는 모습 하나하나가모두 아름답다는 뜻.
• ·화접간무 : 꽃 사이로 나비가 춤을춤.
• ·점점홍 : 점점이 붉다. '점점'은 송이송이마다, 또는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모양을 일컬음.
• ·유상 앵비는 - 분분설이라 : 아름다운 봄 경치를 대표하는꾀꼬리와 나비를 통해서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으로, 작자의 도도한 흥이잘 표현되어 있다. 대구법, 은유법, 의태법이 사용되었다. 특히 꾀꼬리와금은 색채의 유사성으로, 나비와 눈은 모양의 유사성으로 비유가 되었다.
• ·도화만발 점점홍이로구나 : '점점홍'과 '사사록'에는 이제현의 '백운소설'에 다음과 같은 고사가 있다. 고려시대에정지상이 맞수였던 김부식에게 죽임을 당한 뒤 어느 날 김부식에게 죽임을당한 뒤 어느 날 김부식이 '綠色千絲綠 桃花萬點紅'이라고 시구를 읊자, 이를 들은 정지상의 귀신이 김부식의 뺨을 때리면서 "네가 천 가닥의실과 만 점의 붉음을 세어 보았느냐? 어찌하여 '桃色絲絲綠 桃花點點紅'이라고하지 않느냐?"라고 하였다 한다.
• ·어주축수애산춘(漁舟逐水愛山春)이라던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 '어주축수 애삼춘'은 당 시인 왕유의 시 '도원행'의 첫 구절로 '漁舟逐水愛山春兩岸桃花夾去津'(물을 따라 고깃배를 저어가며 봄 깃들인 산을 사랑하노라니, 양 언덕의 복숭아꽃은 옛나루를 끼고 있구나.)에서 인용한 것이다. 무릉도원은도연명의 '도화원기'에서 나온 말로,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적인 중국의명승지로 사람들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별천지' 혹은 '이상향'의뜻으로 쓰인다.
 
양류세지(楊柳細枝) 사사록(絲絲綠)하니,
황산곡리당춘절(黃山谷裏當春節)에 연명오류(淵明五柳)가 예 아니냐.
 
버드나무의 가는 가지는 수많은 실을 늘여 놓은 것같이가닥가닥이 푸르니,
황산의 골짜기에 봄을 만난 도연명의 오류촌이여기가 아니냐.
 
• ·양류세지 : 버드나무의 가느다란 가지들
• ·사사록 : 실처럼 늘어져 푸름.
• ·양류세지(楊柳細枝) - 연명오류(淵明五柳)가예 아니냐.
• 버드나무의 가는가지는 수많은 실을 늘여 놓은 것같이 가닥가닥이 푸르고 황산의 골짜기속에 봄철을 맞이한 다섯그루 버드나무 안의 도연명의 거처가 바로 여기아니냐. '황산곡'이라는 중국 송나라 때의 시인이 있어 이런 표현이이루어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연명오류'는 도연명이 채상산에 은거하며버드나무 다섯 그루를 심고 스스로를 '오류선생'이라 일컬었다는 데서온 또 다른 선경(仙境)을 표현하는 말이다.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 무리져서
거지 중천(居之中天)에높이 떠 두 나래 훨씬 펴고,
펄펄펄 백운간(白雲間)에 높이 떠서
천리강산머나먼 길을 어이 갈꼬 슬피 운다.
 
제비는 물을 차고, 기러기는 무리를지어
허공에 높이 떠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펄펄펄 흰구름 사이에높이 떠서
천리나 되는 머나먼 강산을 어떻게 갈까 슬프게 운다.
 
• ·제비는 물을 차고, - 어이 갈꼬 슬피운다.: 봄이 되어 제비가 돌아오고기러기는 돌아가려 하고 있음을 노래한 구절로 봄의 정경을 묘사한 것이다. 새가 슬피 우는 것은 시적 자아의 정조를 표현한 것이 아니라, 사실자체를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원산(遠山)은 첩첩(疊疊) 태산(泰山)은 주춤하여,
기암(奇岩)은층층(層層) 장송(長松)은 낙락(落落),
에이 구부러져 광풍(狂風)에흥을 겨워 우줄우줄 춤을 춘다.
 
먼 산은 겹겹으로 펼쳐지고, 높은 산은멈칫하듯 우뚝 솟아 있는데,
기이한 바위는 층층이 쌓이고, 큰 소나무는가지가 치렁치렁 늘어져
허리가 구부러진 채, 미친 듯 사나운 바람에흥에 겨워 우쭐우쭐 춤을 춘다.
 
• ·에이구부러져 : 조금 휘어져 뒤로 구부러져,'에굽다'라는 말을 어감을 살려 늘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원산은첩첩 - 장송은 낙락 : 경치를 나열해가는 방법은 가사 '면앙정가'의 한 구절과 닮았다. 원경에서 근경으로일정한 방향을 잡아 경치를 나열하고 있다.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 폭포수(瀑布水)는 콸콸,
수정렴(水晶簾)드리운듯 이 골 물이 수루루루룩,
저 골 물이 솰솰, 열의 열 골 물이 한데합수(合水)하여
천방져 지방져 소쿠라져 펑퍼져 넌출지고 방울져,
건너 병풍석(屛風石)으로 으르릉 콸콸
흐르는 물결이 은옥(銀玉)같이흩어지니,
소부(巢父) 허유(許由) 문답하던 기산영수(箕山潁水)가예 아니냐.
 
층층인 바위 절벽 위에 폭포수는 콸콸
수정으로 만든 발을 드리워 놓은 듯 이 골짜기의 물이 주루루루룩,
저 골짜기의 물이 쏼쏼 소리내며, 많은 골짜기의 물이 한곳에 합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솟구쳤다가는 내려 앉아 편편하게흐르며, 넝쿨과 같은 긴 물줄기를 이루기도 하고, 물방울을 이루기도하며,
건너 병풍처럼 둘러친 석벽으로 으르렁 콸콸
흐르는 물결이하얗게 물보라를 이루며 흩어지니,
옛날 은자들이었던 소부와 허유가서로 발을 주고받던, 별천지인 기산의 영수가 여기가 아니냐?
 
• ·수정렴 : 수정으로 만든 발
• ·천방져지방져 : 너무 급하여 방향을 분별하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어. 본디 '천방지방'이라는 말을 문맥의 어감에 맞게 변형시켜 쓴 말.
• ·소쿠라지고 : 아주 빠른 물결이 굽이쳐 솟아올라.
• ·펑퍼져 : 둥그스름하고펀펀하게 가로로 퍼져
• ·층암 절벽상(層岩絶壁上)의 - 은옥(銀玉)같이흩어지니, : 폭포수의 장관(壯觀)을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하여 묘사한 부분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잘나타났다. 음성 상징(의성어)에 의한 청각적 심상과 시각적 심상 및리듬감이 드러난 부분이다. 직유법과 열거법이 사용되었다.
• ·소부(巢父) 허유(許由) 문답하던 기산영수(箕山潁水)가 예 아니냐. : 작품속의화자가 있는 이 곳이 속세를 떠난 선경(仙境)같다는 것을 상투(常套)으로표현(表現)한 어구이다. 소부(소보)와 허유는 기산 은사(隱士)로, 요임금이허유에게 임금의 자리를 넘겨 주려 하자, 허유는 더러운 말을 들었다하여 영수(영천)에서 귀를 씻었고, 소를 끌고 온 소부는 이를 보고, 더러운 귀를 씻어낸 물은 먹일 수 없다고 하고 소를 데리고 그래도 돌아갔다는고사에서 나오는 말이다.
 
주곡제금(奏穀啼禽)은 천고절(千古節)이요,
적다정조(積多鼎鳥)는일년풍(一年豊)이라.
 
주걱새 울음은 촉나라 망제를 생각하는천고의 충절이고(옛날과 다름없고),
소쩍새 울음소리는 한 해의풍년을 알리는구나.
 
- 찬란한 봄철의 경치와 완상 -
 
• ·주곡제금(奏穀啼禽)은 - 일년풍(一年豊)이라.: '주곡제금'은 '주곡'('住刻 : 주각'으로 된 곳도 있음)은 주걱주걱 울어 촉나라의 망제혼을 연상시키는 '주걱새', '적다정조'는 '솥이 적다 - 소쩍'으로 '소쩍새'의 울음소리를각각 의성한 말로 모두 소쩍새를 의미한다. 이 '소쩍새'는 '불여귀, 귀촉도' 등으로도 불리는 새로, 매우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지만, 이 노래에서는 그런 슬픈 이미지와는 전혀 관계 없이 사용되고 있다. 소쩍새를 '솥(鼎) 적(小), 새(鳥)'로 풀이한 의도는 언중(言衆)이 풍년을희구하는 마음을 새 이름에 연관시켜 '솥이 작다고 우는 새 - 풍년조(豊年鳥)'와같은 방식으로 연관을 지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결사
 
일출낙조(日出落照)가 눈앞에 어려라
경개무궁(景槪無窮) 좋을씨고.
 
아침에 뜬 해가 벌써 저녁놀이 되어눈앞에 펼쳐지는구나.
아름다운 경치가 끝이 없으니 좋구나.
 
- 무궁한 경개 예찬 -
 
• ·경개무궁 : 아름다운 경치가 끝이 없음.
• ·일출낙조가 눈앞에 벌여나 경개 무궁 좋을씨고 : 책에따라서는 '벌여라' 또는 '어려라' 등으로 표기상 차이가 있다. 서사와호응되는 구절로 경치 구경을 마감하는 관용적 표현이다.
 
 

3. 이해와 감상

십이 잡가의 일종으로 잡가의 명창인 박춘경이지은 것이라 하나, 그는 구전 '유산가'를 현전하는 것으로 개작하였다는설도 있다. 내용은 봄철이 되어 아름다운 산천을 구경하자는 데에서비롯하여 그곳에서 펼쳐지는 가경이 풍류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표현에있어 한시구 가사 등의 형식을 적절히 활용하였을 뿐아니라 사실적인묘사도 있어 걸작이다. 4·4조가 주조를 이루나 때로는 이것이파괴되기도 하지만 가사적 성격이 강한 잡가라 할 수 있다. 음악의 형식은처음 서두를 빼고는 11절 마루로 되어 있다. 장단은 긴잡가 특유의 도드리장단으로되어 있다. 음계는 레 - 미 - 라 - 도 - 레 - 미의 4음계인데, 특히레 - 라 - 도의 3음이 현저하여 5도위에 단3도를 쌓아올린 서도 소리의음계와 똑같다.
 
유산가는 조선 후기에 형성되어 개화기까지서울을 중심으로 널리 불려졌던 12잡가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노래는, 봉건적 세계관이 무너지고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가사의 정형이 무너지면서 나타난 새로운 시가 장르에 속한다. 화창한봄날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하여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유산가에서, 선인(先人)들의 자연에 대한 유흥적인 삶의 태도와 문학의 세계를 알수 있고, 국어의 언어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4. 이해와 감상1

십이잡가(十二雜歌)의 하나. 지은 사람은 잡가의 명창인 박춘경(朴春景)이라 하나, 그는 구전의 〈유산가〉를 현전하는 것으로 개작하였다는 설도 있다. 내용은 봄철이 되어 아름다운 산천을 구경가자는 데에서 비롯하여 그곳에서 펼쳐지는 가경이 풍류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첫머리는 화사한 봄 햇살과 꽃이 만발한 산천경개를 구경가자는 데에서 비롯된다. 경치를 완상하는 풍류객의 모습은 죽장(竹杖)·마혜(麻鞋)의 단표자(單瓢子)로 묘사되어 있다.
산에 들어가자 기화요초는 송죽이 울울한 데 피어 있으며, 제비·복사꽃 등이 등장하는가 하면 층암절벽에는 폭포수가 묘사되어 이 노래의 절정을 이룬다. 표현에 있어 한시구 가사 등의 형식을 적절히 활용하였을 뿐 아니라 폭포수의 사실적이고도 활기찬 묘사는 사설시조의 기법을 연상하게 한다.
노래 가운데 중국의 경치와 비교하는 관념적인 표현도 적절하게 활용하였을 뿐 아니라 사실적인 묘사도 있어 걸작이다. 4·4조가 주조를 이루나 때로는 이것이 파괴되기도 하지만 가사적 성격이 강한 잡가라 할 수 있다.
음악의 형식은 처음 “화란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방창(萬和方暢)이라 때좋다 벗님네야 산천경개를 구경가세.”라는 서두를 빼고는 모두 11마루로 되어 있다. 장단은 긴잡가 특유의 도드리장단이다. 음계는 레-미-라-도-레-미의 4음음계인데, 특히 레-라-도의 3음이 현저하여 5도 위에 단3도를 쌓아올린 서도소리의 음계와 똑같다.
 
≪참고문헌≫ 十二雜歌(韓萬榮, 韓國國樂學會, 1967), 韓國歌唱大系(李昌培, 弘人文化社, 1976), 註解歌辭文學全集(金聖培.李相寶.鄭益燮 共編, 集文堂, 1977), 韓國雜歌全集(鄭在鎬, 啓明文化社, 1984).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5. 심화 자료

·'유산가'와박춘경
 
12가사 중에서 '백구사'를 첫손 꼽는다면 12잡가에서는 '유산가'를 우두머리에 놓지 않을 수 없다. '유산가'는 박춘경의 곡으로전하는 것이다. 이 노래는 삼촌 가절을 당하여 도처에서 우리가 향유할수 있는 금수강산 무궁한 경개를 중국 명승지에 견주어 가면서 철찬한내용으로 엮어져 있다.
 
'유산가'는 구조와 지금에 부르는 것의 두종류가 있었다. 응당 그런 것이지만, 예전 '유산가'는 사설만 길 뿐현행의 것보다는 곡조도 역시 매우 싱겁다. '유산가'는 '화란 춘성……'이서두인 줄 알지만, 실상 구조의 사설은 그 앞에도 말이 많았다. 그 러던것을 박춘경이 고쳐서 새로운 '유산가'가 널리 퍼져 오늘에 전하고 있다.
 
좋은 절기에 경승을 찾는 산 놀이의 노래는한아하고 명랑한 서울조 가운데서도 매우 뛰어난 곡이다. 박춘경에게얼마만한 문학적 견식이 있었는지는 알 길 없지만, 앞부분이 잘린 지금의 '유산가'가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보다 아담하게 짜여져 잘 통일되어있는 것은 지극히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이창배, '한국 가창 대계')
 
·판소리 '수궁가'의 산천 경개 묘사(박초월 창본)
 
(자라가 토끼 화상을 가지고 바다를거쳐 육지에 당도하여 경치를 묘사하는 대목으로, 중모리 장단으로 불린다.)
 
또, 한 경개를 바라보니, 치어다보니만학 청봉이요 내려 굽어보니 백사지. 땅에 구부러진 늙은 장송 광풍을못 이기어 우줄우줄 춤을 출 제, 시내유수난 청산으로 돌고 이 골 물이쭈루루루루 저 골 물이 콸콸, 열의 열두 골 물이 한데로 합수쳐 천방자지방자 월특져 구부져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에다 마주 꽐꽐 마주때려 산이 요리 내려가느라고 크게 월특져 물결 높이 떨어져 우루루루루꽐꽐 뒤둥그러져 산이 울렁걸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쟈느냐. 아마도네로구나. 요런 경개다 또 있나.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정병욱, '한국의 판소리')
 
단표누항(簞瓢陋巷)
 
'단표(簞瓢)'는 논어의 '옹야편'에 나온 '단표누항(簞瓢陋巷)'에서온 말로 공자가 가장 사랑하던 제자 안회(顔回)의 청빈하고 소박한 생활(安貧樂道)을칭찬하여 한 말 가운데에 들어 있는 구절로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질구나, 안회여! 한 대소쿠리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을 마시며 누추한곳에서 사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시름겨워하거늘, 회는 그 낙(樂)을고치지를 않으니 어질도다. 회여!(子曰, 賢哉라 回也 一簞食과 一瓢飮으로 在陋巷을 人不堪(감)其憂어늘, 回也는 不改其樂하니 賢哉라 回也!)
 
관동팔경가
 
동해(東海)가 망망(茫茫)하여 물과 하늘 한빛이라 총명(聰明)한 바윗돌은 금수(錦繡)병을 둘렀는 듯, 박속 같은 보얀 파도(波濤) 황홀(恍惚)하게 굴러올 제 단청(丹靑)화각(畵閣) 높이 솟아 총석정이라일러 있고, 석양(夕陽)에 노(櫓)를 저어 동실두둥 배 떠 갈 제 뒤에는벽산(碧山)이요, 앞에는 창해(蒼海)로다. 바람마저 시(詩)를 읊고 뱃전치며 노래할 제 물외(物外)초연(超然) 맑은 취미(趣味) 삼일(三日)포라하는 데요 굽이 청청(淸淸) 흐르는 물 티끌 근심 씻어 볼 제 버들꽃은떠서 오고 물새 펄펄 나는구나. 가객(歌客) 시인(詩人) 누구누구이 정자(亭子)에쉬여 간고, 풍연(風煙) 삶여 배회(徘徊)하니 청정간이 경치(景致) 좋고양양 따 십리허에 꽃비 날고 송운 흩어 육모정도 절승(絶勝)커니와 약수(藥水) 또한 향기(香氣)롭다. 샙겨 쇠북치는 소래 먼 하늘 동터 온다. 해 뜨는경치(景致) 좋은 낙산사라 하는 데요, 녹파 담담(淡淡) 거울 속에 백조(白鳥) 쌍쌍(雙雙) 흥겨웁다. 수양(垂楊) 밖에 어가(漁家) 일곡(一曲) 세상공명(功名) 꿈밖이라. 해 저물고 달 떠오니 호(湖)해공(海空)에 월주(月柱) 섰네. 아마도 달구경은 경포대가 제일(第一)이요. 대숲은 의의(依依)한데돌길이 둘렀에라. 산빛은 둘러 있고, 물기운 떠오를 제 낙자정일 바둑두고 술을 들어 잔(盞)질하니 바람 슬슬(瑟瑟) 비 소소 죽서루란 절경이요, 양양(洋洋)벽파(碧波) 가이없이 바다 밖은 어디런고 쪽빛같은 가을 창공(蒼空) 먼 기러기 울며 간다. 대양(大洋) 횡행(橫行) 저 철선(鐵船)아, 네 어디로가는 길고 흉해 호호(浩浩)탕탕(蕩蕩)하니 망양정이 여기로다. 눈 속에푸른 솔은 장부(丈夫)의 기색(氣色)이라. 때로 있어 우는 학(鶴)은 절세(絶世) 무비(無比) 명승(名勝)한 듯, 솔바람 거문고요 송월(松月)은 미인(美人)이라. 미인(美人)마저 거문고 둥당 월송정을 자랑한다. 삼천리(三千里) 금수강산(錦繡江山) 관동팔경(關東八景) 더욱 좋고, 대한(大韓)의 자랑이요 세계 명승이아니냐. 그지없는 좋은 풍경 완상(玩賞)을 하니 심신(心身)이 상쾌(爽快)하고명랑(明朗)하구나. 이 좋은 강산 풍경 아니 읊고 무엇을 할가나. (이창배편역, 가요 집성에서)
 
12가사
 
한국의 전통 성악곡.
종류 : 전통성악곡
지정번호 :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지정년도 : 1971년
기능보유자 : 이양교(李良敎), 정경태(鄭坰兌)
 
가사체(歌辭體)의 긴 사설을 일정한 장단의틀에 담은 노래로 가곡(歌曲)과 더불어 정가(正歌:雅正한 노래)에 속한다. 조선 중기에 풍류방(風流房)의 가객(歌客)과 상공인(商工人)의 공청(公廳) 가객들에 의하여 발달하였다. 오늘날 전승되고 있는 가사는 12가사라하여 《백구사(白鷗詞)》 《황계사(黃鷄詞)》 《죽지사(竹枝詞:일명 乾坤歌)》 《춘면곡(春眠曲)》 《어부사(漁父詞)》 《길군악》 《상사별곡(相思別曲)》《권주가(勸酒歌)》 《수양산가(首陽山歌)》 《양양가(襄陽歌)》 《처사가(處士歌)》《매화타령(梅花打令)》 등 12곡이다.
 
【12가사의 작자와 계보】
 
12가사의 작자는 《어부사》를 개작한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를제외하고는 거의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황계사》 《죽지사》 《매화타령》 등은 사설의 내용으로 어느 정도의 시대 추정이 가능하나 확실한 연대는알 수 없다. 또한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12가사는 하규일(河圭一:1867∼1937)과임기준(林基俊:1868∼1940) 두 사람의 유음(遺音)인데, 12곡 중 하규일은 《백구사》 《황계사》 《죽지사》 《춘면곡》 《길군악》 《어부사》《상사별곡》 《권주가》의 8곡을, 임기준은 《수양산가》 《처사가》《양양가》 《매화타령》의 4곡을 각각 전수하였다. 한 가지 흥미있는사실은 하규일이 임기준의 전수곡 4곡을 격조가 낮다는 이유로 전혀부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주형태와 장단법】
 
〈연주형태〉 가곡은 반드시 관현악 반주가 따라야 하나, 가사는반주가 없어도 무방하다. 즉 시조와 같이 장구장단에 의하여 혼자 부르는것이 원칙이다. 만일 반주를 할 경우에는 피리나 대금 등 단잡이에 장구를곁들이고, 좀더 범위를 넓혀 피리 ·대금 ·해금 ·장구로편성하기도 한다. 이처럼 가사는 연주형태가 자유로워 서민층과 쉽게친숙해질 수 있었다. 반주법은 노래의 선율을 따라가는 수성(隨聲)가락이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반주를 하는 사람일지라도 가사의 창(唱)을 익혀노래 부르는 사람과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장단법〉 12가사는 1장단이 6/4박자인 곡과 5/4박자인 곡으로 크게 나뉜다. 6/4박자에는 《백구사》《황계사》 《죽지사》 《어부사》 등 대부분의 노래가 포함되고, 5/4박자에는 《상사별곡》 《양양가》 《처사가》 등 3곡이 포함된다. 이처럼 대부분의가사가 일정한 장단을 가지고 있는 데 반하여 《권주가》는 잔치 때주로 쓰였기 때문에 일정한 장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 즉 잔치의 절차나동작의 느리고 빠름에 따라 음악의 빠르기가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음악적 특징】
 
흔히 한국음악의 특징은 농현법(弄絃法) ·전성법(轉聲法) ·퇴성법(退聲法) 및 종지법(終止法) 등으로 규정지어진다. 즉이러한 기준에 의하여 평조(平調) ·계면조(界面調) 등의 성격이결정되는데, 가사는 이와 같은 요소들이 뒤섞여 있어 그 특징을 한마디로규정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가곡이나 기타 아악곡(雅樂曲)처럼 일정한창법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평조적 창법인가 하면 계면조적 형식으로바뀌고, 계면조적 창법이면서도 평조적 음진행을 하는 등 다양하게 변화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남도의 선율과 비슷한 계면조적 흐름이 많고 《춘면곡》《어부사》 《처사가》 《양양가》 《수양산가》 《매화타령》 등에서는기음(基音) 위의 4도음을 격렬하게 떨어주는 서도적(西道的)인 창법이도입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하규일이 기괴하였다는 4곡은 굵게흔들어 주고 흘려 주는 폭이 큰 민속적인 악조가 짙은 곡들이다. 이와같이 가사는 가곡이 갖춘 정가적(正歌的)인 특성과 잡가(雜歌)가 가진속가적인 특성을 함께 지녀, 아악과 민속악의 중간에 위치하는 음악이라고할 수 있다. 가사는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었고 예능보유자로는이주환(李珠煥)이 사망한 후, 1975년 이양교(李良敎) ·정경태(鄭坰兌)가지정되었다. (자료 출처 : 두산엔사이버대백과)
 
잡가
 
조선(朝鮮) 후기(18-19 세기)에 발생하여 개화기(開化期)까지민중(民衆)에게 불리던 창곡(唱曲)의 한 형태(形態)임. 조선 후기 시정에서불리워지던 유흥적, 세속적, 통속적, 쾌락적인 노래
 
잡가(雜歌)의 형성(形成)
 
조선(朝鮮) 후기에 이르러 가사(歌辭)가 그 정형성(定形性)을 잃어버리면서 나타난잡가(雜歌)는 특정(特定) 시기에 한꺼번에 그 형식(形式)이 갖추어진것이 아니어서, 개화기(開化期)까지 불려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조선후기 18 세기 무렵)
 
잡가의 내용
 
남녀의사랑, 자연의 완상과 풍류, 삶의 애환, 익살과 언어유희
 
잡가(雜歌)의 특성(特性)
 
① 민요(民謠)와 밀접하게 관련된 소리 갈래에 속하며내용(內容)이나 형식(形式)은 일정하지 않으나, 전대(前代)의 가사(歌辭)와유사(類似)한 점이 많으며, 서정적(敍情的)인 소리와 교술적인 소리를두루 수용(受容)하고 있음.
② 양반문학(兩班文學)을 흉내낸 평민문학(平民文學)의 한 유형(類型)임.
③ 가사(歌辭)보다는 통속적이며, 민요(民謠)보다는창법(唱法)이 세련됨.
 
잡가의 분류
 
지역에 따라 : 서도잡가, 경기잡가(십이작가, 휘모리작가), 남도잡가
창법에 따라 :
입창(선소리); 장고를 메고 여럿이 서서 몸짓을 곁들여 가며 선후 창으로 부르는형식,
좌창 ; 앉아서 부르는 형식으로 후렴이 없고 길이가 김.
 
12잡가 :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순수한 서민층의 노래로서, 12마당이므로 12잡가라고도 한다.(팔잡가 : 유산가, 적벽가, 제비가, 집장가, 형장가, 평양가, 소춘향가, 배따라기)
십이잡가(十二雜歌) 유산가(遊山歌) # 잡가
【학습】 민요
• 제비가(燕子歌:연자가)
• 유산가 ( 遊山歌 )
• 월령가(月令歌)-달거리
【작성】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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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