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전임 신임 두 원내대표는 드루킹 여론조작 특검을 ‘대선불복 특검’이라 스스로 명명하며 특검 대상에 대통령이 포함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의원에 이어 부인 김정숙 여사 또한 지난 대선 경선 당시의 영상을 통해 드루킹 일당과의 관계에 의혹이 집중된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경찰 조사를 통해 드루킹의 여론조작 활동이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발의된 때부터 대선 당시까지 폭넓게 집중적으로 일어났음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활동이 야권의 유력 주자로 부상했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 시점, 그리고 안철수 대선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앞서기 시작한 시점에 집중적으로 일어났음 또한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쯤 되면 문재인 대통령만은 특검 할 수 없다하고, 문재인 대통령 특검은 대선불복 특검이라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조작 범죄의 몸통임을 자백하는 것이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특검과 전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로 일어선 문재인 정부이다.
이 정권을 만들어준 특검은 ‘정의’이고 이 정권을 향한 특검은 ‘정쟁’인가.
문제가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특검으로 의혹을 해소하고 국회도 정상화시키면 될 일이다.
민주당은 조건 없는 특검으로 민주주의 수호와 국회 정상화를 함께 이뤄주길 바란다.
2018. 5. 14. 바른미래당 대변인 권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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