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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회업장가(懺悔業障歌)

(2019.06.04. 16:21) █

◈ 참회업장가(懺悔業障歌)

고려 광종 연간에 균여대사가 지은 십구체 향가로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십종원왕(十種願往)에서 뜻을 받아 지은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 11수 중의 하나로서, 공양(供養)을 널리 닦기 위하여 지은 노래이다.

1. 요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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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 업장(스스로 전생과 현생에서 지은 인연이 업이 되어 만드는 장애)을 참회하자는 노래

2. 내용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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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顚倒) 여의여

보리(菩提) 향(向)한 길을 몰라 헤매어

짓게 되는 악업(惡業)은

법계(法界) 넘어 나 있다.

악(惡)한 버릇에 떨어지는 삼업(三業)

정계(淨界)의 주(主)로 지니고

오늘 부중(部衆) 바로 참회(懺悔)

시방(十方) 부처 증거하소서.

아아, 중생계진아참진(衆生界盡我懺盡)

래제(來際) 길이 조물(造物) 버릴지어다.

보리를 향함이 어지러우매

법계에 넘치옵니다.

모진 버릇에 떨어진 삼업은

계행을 지키고서

오늘 무리의 주저없는 참회를

시방세계의 부처님은 아옵소서.

아, 중생계가 다하고 나의 참회도 다하여

내세에는 길이 악업을 짓지 않으리라.

3. 이해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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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광종 연간에 균여대사가 지은 십구체 향가로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십종원왕(十種願往)에서 뜻을 받아 지은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 11수 중의 하나로서, 공양(供養)을 널리 닦기 위하여 지은 노래이다. 향찰(鄕札)로 표기되어 있으며, 합천(陜川) 해인사(海印寺)의 장판(藏版)으로 전하는 《균여전(均如傳)》에 실려 있다.

《균여전》에는 균여대사와 같은 시대 사람인 최행귀(崔行歸)가 이 노래를 한문으로 옮긴 한역시(漢譯詩)도 함께 실려 있으나, 이 향가의 해독(解讀)에 큰 구실을 하지는 못하고 참고자료가 될 뿐이다. 작자인 균여대사가 영남 출생이었던 때문인지 현대의 경상도 사투리를 방불케 하는 표현이 눈에 띈다.

4. 심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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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희공덕가(隨喜功德歌)

• 참회업장가(懺悔業障歌)

• 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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