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희정 전 지사가 검찰에 재출석하면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발언했다. 지난 9일에는 조사 준비가 덜 된 검찰에 기습적으로 출석하는 꼼수를 사용하더니, 이번에는 성범죄자들이 매번 반복하는 변명을 그대로 따라했다.
지금 안희정 전 지사의 성범죄를 폭로한 피해자는 이미 심각한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거짓 정보까지 퍼지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안 전 지사는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답변이면 됐을 상황에서 굳이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발언한 것이다. 이는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더욱 선동하기 위한 의도로 지난 번 검찰 내맘대로 출석에 이은 두 번째 언론플레이이며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다.
다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낼 때는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죄를 뉘우치지 않는 안희정 전 지사의 파렴치함과 부도덕성이 뻔뻔하기 그지없다.
안희정 전 지사의 계속되는 언론플레이로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검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조사를 해야 한다. 지난번 준비도 못하고 안희정 전 지사의 출석을 맞이한 만큼 이번에는 달라진 검찰의 모습을 기대한다.
2018. 3. 19. 바른미래당 대변인 김철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