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북부의 주이다. 총면적은 25만 1,418㎢이다. 주의 지형 은 직사각형으로 동서의 길이는 약 650㎞, 남북의 길이 는 약 480㎞이다. 남쪽으로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 동쪽으로
아이다호 주, 북쪽으로
워싱턴 주와 접하며, 서쪽으로 태평양과 닿아 있다. 주도는
세일럼이며, 최대 도시는
포틀랜드이다.
오리건 주민의 정치적 성향은 민주당에 가깝다
이 곳은 원래 치누크부족·틸라무크족 등의 여러 인디언 부족들이 살고 있던 곳으로, 에스파냐 선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그러나 1579년 영국의 해적은 땅의 소유가 영국 여왕에게 있다고 하였다.
1805년 루이스와 클라크 탐험대가 거쳐가고, 미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가 오리건 통로가 열리면서, 1830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미국인들이 이동하여 오기 시작하였다. 1846년에 국경 협정을 하여 미국의 영토로 정해졌으며, 1848년에 의회의 승인으로 오리건 준주가 되었다가, 1859년 미국 의 33번째 독립주로 탄생하게 된다.
오리건주에는 산맥과 고원이 풍부하여 코스트 산맥 ·클래머스 산맥·캐스케이드 산맥·블루왈로와 산맥·윌래밋 계곡, 노스센트럴오리건 고원·맬후어오위히 고원 등이 있다. 서쪽에 면해 있는 태평양의 영향으로 인해 해안의 기후는 온화하여 생활하기에 적합하고, 내륙은 건조하고 한난의 차이가 크다. 코스트 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의 사이에는 충적 평야가 비옥하게 조성되어 있어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주에서 가장 성행하는 최대의 산업은 임야를 이용한 목재와 펄프의 생산이다. 또 비옥한 토지를 이용한 농업도 성하여 밀·콩·배·홉 등이 재배되며, 임업도 발달한 편이다. 초지를 이용한 소· 칠면조의 사육도 번성하였다.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 가공업, 기계·금속업도 발달하였다. 수산물로는 연어· 다랑어·대구·조개류가 많이 잡힌다.
교육 도시로서, 오리건 대학· 리스 대학·오리건 주립 대학을 비롯하여 43개교가 있으며, 풍부한 자원 외에도, 크레이터호 국립 공원 등을 비롯하여 관광지가 많다.
20세기 들어 빠르게 진행된 도시 계획으로 인해 관광 산업은 오리건주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입원이 되고 있다. 임업이나 수산 자원 이외에 석유나 석탄 등의 광물 자원이 나지 않아, 보너빌과 그랜드쿨리의 댐에서 전력을 취하여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