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의 주이며, 50개 주 중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주이다. 그리고 알파벳 순서로 마지막이 된다. 와이오밍이란 인디언 말로, 대초원이라는 뜻이다. 면적은 25만 3,349㎢이고, 인구는 1993년도 통계에 의하면 약 45만 4,000명이다. 주의 청사가 있는 곳은 샤이엔이다.
북쪽으로
몬태나 주, 동쪽으로
사우스다코타 주와
네브래스카 주, 남쪽으로
콜로라도 주, 남서쪽으로
유타 주, 서쪽으로
아이다호 주와 접한다.
로키 산맥의 주맥은 물론 지맥이 남북으로 뻗었으며, 그 동쪽은 광활한 대평원이 펼쳐지며, 북서쪽에서 남동 방향으로 대륙 분수령이 달린다. 그린강·빅혼강· 옐로스톤강 등 주요 하천이 흐르고 있으며, 기후는 대부분 반건조 기후 를 나타낸다.
면적은 미국에서 9번째로 크나, 인구 밀도 는 매우 낮아 최대 도시 캐스퍼도 5만 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 주요 도시는 남서 지역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60% 이상이 삼림으로 덮여 있으며, 토지는 농사를 짓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예로부터 소나 양 등을 기르는 목축업이 발달하였다.
오늘날에도 양모의 생산량은 미국 전체에서 텍사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관개 수리 시설의 정비에 의해 밀을 비롯하여 콩, 보리 등도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주의 경제를 유지하는 것은 광업이다. 유타주와의 경계 가까이에 있는 석유와 천연 가스가 풍부한 역단층 지대는 우라늄을 비롯하여 석회·탄산소다석·벤토나이트 등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미국 지하 자원의 보고로 일컬어진다.
공업은 제유업과 식품 가공업이 발달하였으나 다른 것은 거의 없는 편이다.
북서부에는
옐로스톤 국립 공원과
그랜드티턴 국립 공원, 미국 최초의 국가 지정 기념물인
데빌스 타워 등이 있어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나 행락객 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1868년에 미국령이 되고, 1869년 유니언 퍼시픽 철도가 개통되자 많은 도시가 생겼으며, 1890년에 제44번째의 주로 승격하였다. 또 1869년에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참정권이 승인된 곳으로, 1825년에는 최초의 여성 주지사가 나오기도 하였다.
래러미에는 와이오밍 종합 대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