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이다.
미시간 호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많은 물’을 뜻하는 인디언(Ojibwe) 말을 프랑스어로 mishigamaa에서 왔다고 한다.
오대호 중 네 호수에 접하며, 알래스카 주 다음으로 연안이 길다. 미시간은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9번째로 가장 인구가 많고, 면적 크기로는 11위이다. 주도는
랜싱이고 가장 큰 도시는
디트로이트이다.
남쪽으로는
오하이오 주와
인디애나 주와 접한다. 서쪽으로는
미시간 호와
위스콘신 주, 동쪽으로는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와
휴런 호,
이리 호와 접한다. 북쪽과 동쪽의 오대호 위로
미네소타 주,
일리노이 주,
온타리오 주(캐나다)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미시간 주는 특이하게 두 개의 서로 떨어져 있는 반도로 이루어져 있다. 미시간 호와 휴런 호를 잇는 8 km 폭의 매키나 해협을 사이에 두고 어퍼 반도와 로어 반도로 나뉜다. 이 두 반도는 매키나 다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기후는 대체로 대륙성이며 연 강수량은 750~875㎜로 적다. 기온은 북부 반도에서는 겨울에 -10℃까지 내려가고 여름에는 15.5~18.3℃로 서늘하다. 북부에는 침엽수림이 많고 남부는 혼합림이다.
미시간주 에는 본래 인디언이 살고 있었는데, 1634년 이래 주로 프랑스인이 탐험하고 1668년 J. 마르케트가 식민촌을 만들어 모피를 거래하였다. 1763년 영국에 할양되었다가, 1783년 미국령이 되었다. 그 후 1805년 미시간 준주(準州), 1837년 미국 의 26번째 주가 되었다.
이 곳은 크고 작은 하천과 호수 가 곳곳에 있어 풍부한 자연 자원으로 관광객을 끌고 있다. 디트로이트를 비롯하여 그랜드래피즈·워런·플린트·랜싱 등 주 내의 거의 모든 대도시가 집중되어 있고, 미국 주 인구의 90%가 이 지역에 모여 산다. 주위에는 공업 지대 와 농업 지대가 펼쳐져 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등 전통산업에 강한 중화학공업의 중심지였으나, 1980년대 이후로 일본, 1990년대 이후로 대한민국과 중국의 추격을 받았으며, 2000년대에는 자국의 앨라배마 주에마저 자동차 산업의 중심자리를 점차 내주면서 지역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결국 2003년에는 미국 전체에서 2번째로 실업률이 높은 지역이 되었다. 현재, 이로 인한 빈부격차(양극화)와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때 전직 대통령 공화당
제럴드 포드의 정치적 고향이었으나, 현재는 민주당의 우세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