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가 붙들리고, 옷가지 등이 벗겨지며 정신까지 잃은 무자비한 데이트 폭력이 또 다시 발생했다. "잘 이야기 하지 않으면 널 죽이고 나도 죽을 것“이라는 피의자의 폭력적 발언은 국민 모두를 충격케 했다.
연인의 이별 선언에 왜 폭력을 행사하는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인 한국에서 만남과 동시에 ‘안전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여성을 위협하는 데이트 폭력은 사랑싸움으로 포장되고 약자를 향한 폭력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매우 비겁한 범죄이다.
더 이상 무차별적인 폭력 앞에 ‘데이트’를 붙이지 말자. 이별 선언이 폭력을 넘어 살인으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데이트 폭력은 그냥 ‘폭력’일 뿐이다.
사랑과 폭력은 결코 공존할 수 없다.
바른미래당은 여성의 일상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데이트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모든 폭력으로부터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다.
2018. 3. 27.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김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