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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입법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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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대국민 사과와 시정방안 내놓아야. 나 빼고 개혁으로는 적폐청산 안돼 - 심상정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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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沈相奵)
【정치】
(2018.09.06. 10:25) 
◈ 민주당 지도부, 대국민 사과와 시정방안 내놓아야. 나 빼고 개혁으로는 적폐청산 안돼 - 심상정 국회의원
민주/한국 4인선거구 쪼개기 담합과 날치기.
분노한 심상정, “민주당 지도부, 대국민 사과와 시정방안 내놓아야.
'나 빼고 개혁'으로는 적폐청산 안돼”
 
 
분노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주축이 된 서울시의회가 4인 선거구를 모조리 2인 선거구로 쪼갠 담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반대하는 의원들을 무자비하게 끌어내고 통과시킨 날치기 안입니다.
 
'가서 어떻게든 몸으로 막으라' 던 홍준표 대표에게는 애초부터 기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대표의 행동대장 역할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자임한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과제로 '지방의회 비례성 강화'가 명시된 바 있고 최근 청와대가 비례성 강화를 개헌안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당이 그 뜻을 받들기는 커녕 자유한국당과 기득권 지키기 담합에 나섰습니다.
 
처음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획정위가 제시한 안은 34개의 4인 선거구입니다. 중선거구제를 도입한 본래 취지에 부합하는 안입니다. 그러나 거대 양당의 압박으로 획정위 안은 7개의 4인 선거구로 대폭 후퇴되고, 급기야는 단 한 개의 4인 선거구도 없는 안이 어제 양당의 실력행사로 날치기 통과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양당이 적대적으로 싸우면서도 기득권을 나누는 데는 찰떡같이 담합해 온 역사를 모르는 바 아닙니다. 그러나 촛불혁명을 거치고 개혁 정부가 들어 선 지금은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촛불의 뜻으로 과감한 정치개혁을 이뤄내자던 여당 정치인 분들 다 어디 가셨습니까? 모른 척 넘어가실 겁니까? 추미애 대표는 언제까지 이 사안에 대해 침묵하실 겁니까?
 
이런 식의 날치기가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점에선 만큼은 민주당 지도부의 분명한 대국민 사과와 시정 방안 제시를 촉구합니다. 거침없는 적폐청산은 '나 빼고 개혁'으로 이뤄낼 수 없습니다.
심상정(沈相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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