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294강(2022,12,22) 강의 교안
《論語》〈爲政〉 注釋 2-21. 或謂孔子曰.. 子奚不爲政? 子曰.. 《書》云.. 孝乎惟孝, 友于兄弟, 施于有政。是亦爲政, 奚其爲爲政?
1) 或 - 어떤 사람 ; 2) 謂 - 說, 여기서는 問의 의미 ; 3) 奚 - 何, 어찌, 왜 ; 奚不:何不 ; 4) 爲政 - 當官, 즉 관직을 맡아서 정치에 참여하다. ; 5) 書 - 《(古文)尙書》〈周書〉「君陳」의 관련 기록을 가리킨다. 「王若曰..君陳, 惟爾令德孝恭。惟孝, 友于兄弟, 克施有政」 君陳은 성은 姬 이름은 陳이고 君은 尊稱이다. 周公 姬旦의 次子이고 魯公 伯禽의 동생이다. 또 《孝經》의 「居家理, 故治可移于官」과 《朱子集注》「書言君陳能孝于親, 友于兄弟, 又能推廣此心, 以爲一家之政。孔子引之, 言如此, 則是亦爲政矣, 何必居位乃爲爲政乎」 등 「移孝作忠」의 개념을 참고. ; 6) 惟 - 盡, 다하다 또는 就, 즉 ; 7) 孝 - 孝敬父母 ; 惟孝:盡于孝道 ; 또 孝乎惟孝는 大孝의 美辭語句라는 주장도 있음. ; 8) 友 - 友愛(부모→형제로 확대) ; 北宋, 邢昺(注疏), 《論語注疏》「行于此二者, 即有爲政之道也」 ; 9) 施 - 行, 행하다. 뭘? 孝行→友愛→政道(爲政之道, 즉 효행+우애의 마음을 백성들에게 확대하여 德治(人政) 를 행함, 「施于有政」) ; 10) 有 - 의미 없슴. ; 11) 奚其爲 - 如何是, 왜 ~않는다고 하는가 ; 劉宗周(1578-1645, 明末 大儒, 기본적으로 陽明學계열, 誠敬, 愼獨 위주, 蕺山学派 시조):《論語学案》「奚其爲爲政, 言捨此不爲, 將何所爲而爲政乎?」
* 喪家之狗의 정확한 의미 《史記》〈孔子世家〉「累累(초췌, 피곤)若喪家之狗」 ; 李零, 《喪家狗》, 太原, 山西人民出版社, 2007. (1)喪-名詞-발음 1성, 초상, 분실 ; 動詞-4성으로 발음, 도망가다 ; (2)喪家-모두 1성, 초상집 ; (3)喪家之狗의 원래 의미-초상난 집 주인이 喪事로 바뻐서 밥을 주고 챙겨줄 여유가 없어서 굶고 있는 상황 ; 나중에는 돌아갈 집이 없어서 떠돌아다니는 유랑 개를 뜻하는 의미로 변화되어 사용되기도 함. ; (4)당시 상황과 연결-《史記》〈孔子世家〉「累累若喪家之狗」 제자들과 천하 주유 중 鄭나라에서 제자들과 헤어져 어찌할 바를 모르고 동문 밖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굶고 있는 상황을 鄭나라 사람이 子貢에게 해준 말.
《史記》〈周本紀〉 註釋
1.命 - 甲骨文(令과 동일), 金文, 원래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지시를 내림 ; 口+令=命 ; 《說文解字》「命, 使也」 ; 《說文解字注》「令者, 發號也, 君事也, 非君而口使之, 是亦令也。故曰命者, 天之令也」 ; 《文選》「凡尊者之言曰命.. 大曰命, 小曰令」 ; 《禮記》〈中庸〉「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 蔡邕, 《獨斷》「出君下臣名曰命, 施于竹帛名曰令, 奉而行之名曰政。夫命失, 則令不行., 令不行, 則政不正., 政不正, 則道不通., 道不通, 則邪臣勝., 邪臣勝, 則主威傷」 ; 명령하다, 《孟子》〈離樓上〉「齊景公曰.. 既不能令, 又不受命, 是絶物也。涕出而女于吳」 ; 《三國志》〈諸葛亮傳〉「將軍旣帝室之胄, 信義著於四海, 總攬英雄, 思賢如渴, 若跨有荊、益, 保其岩阻, 西和諸戎, 南撫夷越, 外結好孫權, 內修政理., 天下有變, 則命一上將將荆州之軍以向宛、洛, 將軍身率益州之衆出於秦川, 百姓孰敢不簞食壺漿以迎將軍者乎?」 ; 命名하다, 《左傳》桓公二年, 「晋穆侯之夫人姜氏, 以條之役生太子, 命之曰仇」 ; 유명한, 《漢書》〈楚元王傳贊〉「聖人不出, 其間必有命世者焉」 ; 명칭, 《管子》〈法法〉「政者, 正也。正也者, 所以正定萬物之命也」 ; 제왕의 詔令, 《周禮》〈春官〉「典命中士二人。鄭玄注..命謂王遷秩群臣之書」 ; 제왕이 신하에게 하사하는 물건, 《國語》〈周語上〉「襄王使邵公過及内史過, 賜晋惠公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