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304강(2023,03,16)
〔중국 고전 학습법〕
Facebook-한호0가 서당식 한학자 성백0와 자유번역가 이한0 및 고전연구 대학교수 임헌0를 비평한 것(사례 ; 《論語》〈子罕〉의 일부분을 중심으로-)
「子畏於匡。曰..文王旣没,文不在兹乎? 天之將喪斯文也,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天之未喪斯文也,匡人其如予何?」
Ⅰ. 【原文】 子畏於匡。
【考異】 생략
【考證】 1. 《史記》〈孔子世家〉「匡人於是遂止孔子, 拘焉五日」 2. 《禮記》〈檀弓〉「畏爲拘囚之名」
【論語集解】 - 何晏 o 包(咸)曰..匡人誤圍夫子, 以爲陽虎,......又夫子容貌與虎相似, 故匡人以兵圍之。
【論語古注】 기타 唐 이전 관련 주석이 있으면 인용해야 함
【論語集注】 - 朱子 o 畏者,有戒心之谓。 o 匡,地名。 o 史記云..陽虎曾暴于匡,夫子貌似陽虎,故匡人圍之曰..文王既没,文不在兹乎?道之顯者謂之文,蓋禮樂制度之謂。不曰道而曰文,亦謙辭也。 o 兹,此也,孔子自谓。天之將喪斯文也,後死者不得與于斯文也., 天之未喪斯文也,匡人其如予何? o 喪、與,皆去聲。 o 馬(融)氏曰..文王旣没,故孔子自謂後死者。言天若欲喪此文,則必不使我得與于此文., 今我旣得與于此文,則是天未欲喪此文也。天旣未欲喪此文,則匡人其奈我何? 言必不能違天害己也。
【論語集注】 - 張居正 o 遇難而有戒心叫做畏。 o 匡是地名 o 文是道之顯然者。 o 後死者是孔子自稱之詞。 o 昔魯有乱臣,陽虎曾爲暴虐于匡,匡人恨之。孔子一日陳,經過其地,匡人見夫子貌似陽虎,遂誤認而擧兵圈之,夫子因此有戒心于匡,而弟子之從者皆惧。故夫子解之說..道每因文而顯,亦必得人而傳。昔也文王未没,則前乎群聖人之文,傳在文王。今也文王旣没,則斯文獨不在我乎?夫斯文之興喪皆天也。若使天之將喪斯文也,則所以賦于我者,必有所靳,而我爲後死者,且將道無所見,學失其宗,自不得與于斯文矣。今天之所以與我者如此。而我旣得與于斯文,則是天未欲喪斯文也。天旣未欲喪斯文,則我命在天,匡人其能違天而害我乎?吾于此蓋有以自信,而二三子亦不必于憂患矣。
Ⅱ. 【原文】 「曰..文王旣没,文不在兹乎?」
【考異】 《春秋穀梁傳》 哀公14년 疏 ; 《白虎通》 등에 많이 보임.
【論語集解】 - 何晏 o 子曰..玆, 此也。......此, 自謂其身乎也。
【論語集注】 - 朱子 o 道之顯者謂之文, 蓋禮樂制度之謂, 不曰道而曰文, 亦謙辭也。
Ⅲ. 【原文】 「天之將喪斯文也,後死者不得與于斯文也。天之未喪斯文也,匡人其如予何?」
【考異】 《後漢書》〈儒林傳〉을 참고
【考證】 o 《史記》〈孔子世家〉「皆作柰何。柰何, 言奈我何也」
【論語集解】 - 何晏 o 孔(安國)曰..文王旣沒, 故孔子自謂後死者。言天將喪斯文也, 本不當使我知之, 今使我知之未欲喪也。 o 馬(融)曰..如予何者, 猶言奈我何也。天之未喪斯文也, 則我當傳之。匡人欲奈我何, 言其不能違天以害己也。
【論語古注】 皇(侃)疏 등이 있음.
【論語集注】 - 朱子 o 馬(融)氏曰..文王旣沒, 故孔子自謂後死者。言天若欲喪此文, 則必不使我得與於此文., 今我旣得與於此文, 則是天未欲喪此文也。 天旣未欲喪此文, 則匡人其奈我何? 言必不能違天害己也。 (김영환 國譯 - 馬融이 말하기를..문왕이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공자는 스스로를 일러 후대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 하늘이 만약 (문왕이 만든) 이러한 예의, 음악 등 제도(문명사회가 되게 함)를 없애려고 했다면, 즉 반드시 나에게 이러한 예의, 음악 등 제도가 전해지지 않도록 했을 것이다., 지금 나에게 이미 이러한 예의, 음악 등 제도가 전해진 것은, 즉 하늘이 이러한 예의, 음악 등 제도를 없애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늘이 이러한 예의, 음악 등 제도를 없애려고 하지 않았는데, 광읍의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야만 사회처럼 폭력을 행사) 할 수 있겠느냐! 반드시 하늘의 명을 어기면서까지 나를 해칠 수는 없을 것이다.)
【論語集注考證】 o 引何北山曰..所謂文者, 正指典章文物之顯然可見者。
Ⅳ. 【김영환注釋】 - 전체 설명
*《論語》〈子罕〉 「子畏於匡。曰..文王旣没,文不在兹乎? 天之將喪斯文也,後死者不得與於斯文也。天之未喪斯文也,匡人其如予何?」
1) 畏 - 두렵다, 경계심을 갖다, 가두다, 에워싸다 2) 匡 - 邑名, 今河南省 長垣縣 西南 3) 文 - 예의, 음악 등 제도(문명사회 건설의 중요 요소). 즉 공자는 문왕과 무왕, 주공으로 전해지는 예의, 음악 등 제도에 통달했다고 자부하였음. 4) 兹 - 공자 자신을 가리킴. 또 이곳이라는 주장도 있다. 5) 喪 - 없애다, 제거하다 6) 斯 - 이, 이것 7) 後死者 - 後生, 후대 사람 8) 與 - 주다. 전하다 9) 其如予何 - 其는 반문을 나타내는 虛詞 ; 如는 奈와 같다 ; 如…何는 ~를 어떻게 하겠느냐? ; 10) 予는 我와 동일
【김영환國釋】
공자는 광읍에서 그 지역사람들에게 포위되었다(이전에 匡邑에서 횡포를 부린 陽虎와 공자의 용모가 흡사해서). 공자가 말하기를..문왕이 이미 돌아가셨다고 문왕이 만든 예의, 음악 등 제도가 나에게 전해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느냐? 하늘이 장차 이러한 예의, 음악 등 제도를 없애려고 했다면, 후대 사람인 나에게 이러한 예의, 음악 등 제도가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늘이 이러한 예의, 음악 등 제도를 없애지 않았는데, 광읍의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온 세상이 예의, 음악 등 제도가 존재하는 문명사회인데 어찌 광읍에서만 명색이 그래도 내가 문왕 이래로 예의, 음악 등 전통문화 계승자인 나에게 야만적인 폭력 등을 행사할 수 있겠느냐!)
* 결론 《論語》〈爲政〉「學而不思則罔(迷妄無得), 思而不學則殆(疑惑不解)」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