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316강(2023.06.15.) 강의 교안
* 《論語》〈子張〉「子夏曰..博學而篤志, 切問而近思, 仁在其中矣」 분석에 관한 건
1. 번역문제 1) 서당번역 (성00, ...) - 배우기를 널리 하고, 뜻을 독실이 하며, 절실하게 묻고, 가까이 생각하면, 인이 그 가운데 있다. 2) 기타번역 (김00, ...) - 서당번역과 큰 차이가 없고 표현 순서만 이리저리 바꿔서 다름
2. 한선생님의 인공지능을 통한 분석 原文 글자 표면상의 비교 분석, 인공지능을 통한 논리성 장점, 原文의 실제 의미파악에 한계
3. 後外 분석 * 原文의 개념은 학습의 4단계와 실천을 통한 仁의 구현(戰國時代 형성된 내용)을 설명 * 중국 고대 經典(13經)의 학습방법에서 古注와 新注 참고 및 假借字 분석은 필수 중의 필수
1) 글자의미 분석(古注와 新注 참고 및 假借字의 빈번 사용으로 상호 비교분석은 필수) (1) 博 - 廣 ; (2) 篤 - 厚, 深 ; (3) 志 - 동사로 기억하다, 기술하다 ; 識-識(지)-知, 記 ; (4) 切 - 懇, 急 ; (5) 近 - 이해하기 쉬운 것(형용사, 容易理解), 이미 배운 것(형용사, 已學) ; (6) 思 - 생각하다 ; (7) 仁 - 성현의 말을 학습하고 + 일상생활에서 실천→仁→君子 ; 其-앞에 나온 博學, 篤志, 切問, 近思를 가리킴.
2) 단어구조 분석(수식어+술어의 형태) (1) 博學 - 널리 배우고 ; (2) 篤志 - 厚(深)志(知, 記)-배운 것을 깊이 기억하고 ; (3) 切問 - 墾(急) - 배운 것 중에서 모르는 것은 간절히(신속히) 묻고 ; (4) 近思 - (아직 배우지 않았거나 뜬구름 잡는 심오한 것이 아닌) 이미 배운 거 또는 이해하기 쉬운 것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것을 생각하면, 즉 就習知易見者思之이다. ; 증거 何晏, 《論語集解》「近思者, 己所能及之事」 【(朱子, 呂祖謙 《近思錄》의 명칭 유래-格物-致知-誠意-正心... 등 자기가 이미 배워서 능숙하거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부터 한 단계씩 나아가 생각하며 시작함) ; 학습방법은 自卑升高,自近及遠 ; 행동은 日用躬行)】
3) 後外 주장의 論證을 위한 유사문헌 분석-학습의 5단계(西漢 초기 형성된 내용) 《禮記》〈中庸〉「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즉 【戰國時代 《論語》의 문장보다 漢初의 《禮記》가 비교적 구체적이고 쉬움. 즉 博學=博學, 篤志=愼思, 切問=審問, 近思=明辨, 仁=篤行으로 상호 비교할 수 있다. 또 朱子, 白鹿洞書院, 「白鹿洞學規」로 채택】
4. 後外 국역 (6藝와 經典을) 널리 배우고, (배운 것은) 깊이 익혀서 기억하고, (이미 배운 것 중에서 잘 모르는 것은) 간절히(신속히) 물어서 이해하고, (아직 배우지 않거니 뜬구름 잡는 심오한 것이 아닌) 이미 배운 거 또는 이해하기 쉬운 것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것을 생각하면, (비록 아직 仁을 힘써 행하지 못했지만) 장래 능히 仁을 실천할 수 있는 토대가 여기 4가지에서(博學, 篤志, 切問, 近思) 이미 형성된 것이다.
5. 결론 1) 서당식 번역은 古注와 新注 등 문헌 분석과 기타 학문적 성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 2) 한선생님 분석은 古注와 新注 注釋을 참고하지 않은 원문 글자 표면상의 비교 분석 3) 兩者의 결합을 통한 기존의 학습과 번역을 뛰어넘어 새로운 학문 경지에 접근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