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315강(2023.06.01.) 강의 교안
《論語》〈八佾〉 3-16. 子曰..射不主皮,爲力不同科,古之道也。
(1) 射 - 활쏘기 ; 6藝의 하나(書, 禮, 樂, 射, 御, 數) ; 종류는 禮射(鄕射)와 力射(軍射) ; 방법은 5射 ; 활쏘기의 핵심은 禮, 禮는 《孝經》〈廣要道〉「禮者, 敬而已矣」, 즉 과녁을 맞추거나 뚫는게 아님, 왜냐하면 사람마다 힘의 세기가 다르고, 활 쏘는 종류에 따라 규정이 다름, 이것이 바로 고대부터 道義에 부합하는 禮法이다. ; (2) 主 - 붙이다(程樹德, 《論語集釋》「主皮, 着於皮」 ; 적중시킴에 중점을 두다(朱子, 《論語集註》「主於中」) ; (3) 皮 - 좋은 가죽으로 만든 화살 과녁, 또는 侯라고 일컬음, 한국어 과녁은 貫革 ; 중앙을 맞춤은 正鵠 ; 참고로 禮射(鄕射禮, 文射, 尚德不尚力-《儀禮》〈鄕射禮〉「禮, 射不主皮」와 力射(軍射禮, 武射, 貫穿主皮之射-《禮記》〈樂記〉「主皮之射(貫革之射)」 ; (4) 爲 - 馬融, 《論語注》는 如와 동일, 朱子는 去聲(돕다, 사용하다)으로 읽음 ; (5) 科 - 禾+斗=표준, 규정, 법규, 등급, 종류, 품종 ; 朱子는 「科, 等也」 ; (6) 古之道 - 夏商周 3代의 법도(西周 武王이 商을 정벌한 이후에는 가죽 뚫는 거 금지) ;
(의미) 과거에는 과녁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지만(이전에는 예를 갖춘 선비들의 유희로 禮射(鄕射)를 중심으로 예를 중시하는 사회) 요즘에는 가죽을 뚫는 것을 중시한다는 의미(지금은 힘을 과시하는 사회로 力射(軍射)가 중심이 되었음을 비판하는, 무력 중시, 戰國 패권쟁탈), 禮射와 力射를 구별하는 것이 夏商周 3代의 법도이다.(지금은 너도나도 力射만 사용하여 힘자랑만 하고 예의는 찾아볼 수 없으니 개판이구나! )
* 孔德의 유래 1. 한글 큰 언덕이 漢文 孔德으로 ; 2. 儒家 - 孔子..「爲仁之5種品德」 ; 《論語》〈陽貨〉「子張問仁于孔子。孔子曰..能行五者于天下, 爲仁矣。 請問之。曰..恭、寬、信、敏、惠。恭則不侮, 寬則得衆, 信則人任焉, 敏則有功, 惠則足以使人」 ; 3. 道家 - 老子..「孔德之容」 ; 1) 텅비다(空), 《老子》21장「孔德之容, 唯道是從」 王弼 注「孔, 空也。惟以空爲德, 然後乃能動作從道」 ; 李賢 注「老子之爲言空也......道以空爲主, 故無物以不容」 ; 2) 크다(大德, 盛德)。《老子》21장「孔德之容, 唯道是從」 河上公 注「孔, 大也。有大德之人, 無所不容」
*河上公注《老子》- 西漢文帝 ; 王弼注《老子》- 曹魏
《史記》〈周本紀〉 註釋
1. 殘 - 甲骨文, 원래는 서로 창을 겨누고 살상함 ; 《說文解字》「殘, 賊也」 ; o 상해하다, 《蒼頡篇》, 「殘, 傷也」 ; 《戰國策》〈秦策〉「昔智伯瑶殘范中行」 注「滅也」 ; 《戰國策》〈秦策〉「張儀之殘, 樗里疾也」 注「害也」 ; o 살상하다, 《史記》〈樊酈滕灌傳〉「凡二十七縣殘」 《史記集解》「謂多所殺傷也」 ; o 파괴, 《荀子》〈荣辱〉「家室立殘, 親戚不免于刑戮」 ; o 흉악하다, 《漢書》〈雋不疑傳〉「故不疑爲吏, 嚴而不殘」 ; o 장애, 《漢書》〈司馬遷傳〉所收〈報任安書〉「顧自以爲身殘處穢, 動而見憂, 欲益反損, 是以獨郁悒而無誰語。諺曰..誰爲爲之? 孰令聽之? 蓋鍾子期死, 伯牙終身不復鼓琴。何則? 士爲知己者用, 女爲說己者容。若僕大質已亏缺矣, 雖材壞随和, 行若由夷, 終不可以爲榮, 適足以發笑而自点耳」 ; o 잔여, 《莊子》〈馬蹄〉「故純朴不殘, 孰爲犧尊?」 ; o 포악무도한, 司馬光, 〈赤壁之戰〉 「當横行天下, 爲漢家除殘去秽穢」 ; o 최후의, 殘年(年末, 餘年, 老人的晚年, 暮年), 殘陽, 殘照(夕陽) ; 殘冬(季冬) ; 殘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