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307강(2023,04,06) 강의 교안
《論語》〈八佾〉 注釋 3-8. 子夏問曰..巧笑倩兮,美目盼兮,素以爲絢兮。何謂也? 子曰..繪事後素。曰..禮後乎? 子曰..起予者商也,始可與言詩已矣
1) 卜商(子夏) - 姒姓, 卜氏, 名商, 字子夏, 尊稱卜子, 4科중 文學, 孔門12哲에 속함. 《史記》〈儒林列傳〉에 의하면 李悝, 吳起, 段干木, 田子方, 公羊高, 穀梁赤, 禽滑厘, 魏文侯(魏斯) 등이 卜商(子夏)의 제자라고 함. 《論語》〈子張〉「子夏曰..仕而優則學, 學而優則仕」의 사상 주장. 孔子보다 44세 어려 孔子 사후 최고의 제자로 인정받았고, 荀子와 《大學》、《中庸》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짐. 2) 巧笑 - 아름답게 웃는 모양 3) 倩(천) - 예쁘다 4) 兮 - 어조사, 啊 등 감탄어와 동일 5) 美目 - 아름다운 눈동자 6) 盼 - 눈동자의 흑백이 분명한 모습, 《詩經》〈碩人〉「美目盼兮」 7) 素 - 하얀 분을 사용. 뒤에 나오는 素와 의미가 다름. 8) 絢(현) - 색채(文彩) 화려한, 예쁘게 화장하다, 9) 何謂 - 무슨 뜻 인가요? 10) 繪事 - 그림 그리는 일. 繪事後素는 현재까지 학계에서 논쟁이 많은 부분으로 상세히 설명. 11) 後素 - 素는 本色、底色、白色、無色, 그러나 진정한 의미는 白描(일종의 초안 스케치) 繪事後素 즉 「彩色之事, 後于素描」 첫째, 사료검토-(1)《周禮》〈考工記〉「凡畵繢之事, 後素功。曰..繪畵之事後素功。謂先以粉地爲質, 而後施五彩,猶人有美質, 然後可加文飾」 (2)鄭玄, 《論語注》「繪畵, 文也。凡繪畵, 先布衆色, 然後以素分布其間, 以成其文」 (3)何晏, 《論語集解》「凡繪畵, 先布衆色, 然後以素分布其間, 以成其文, 喻美女雖有倩盼美質, 亦須禮以成之。一說先敷白色後施彩色」, (4)邢昺, 《論語注疏》「案〈考工記〉云..畵繢之事, 雜五色。下云..畵繢之事, 後素功。是知凡繪畵, 先布衆色, 然後以素分布其間, 以成文章也」 (5)朱熹, 《論語集注》「繪事, 繪畵之事也.,後素, 後于素也。……謂先粉地爲質, 而後施五彩., 猶人有美質, 然後可加文飾」 (6)《禮記》〈禮器〉「甘受和, 白受彩., 忠信之人, 可以學禮。苟無忠信之人, 則禮不虚道。是以得其人之爲貴也」 즉 옛사람들은 이것으로 사람의 본질이 좋아야 비로소 도에 들어갈 수 있음을 비유하였다. ; 둘째, 《絲綢的歷史》-당시에 순백색 비단 없음, 종이도 唐代까지는 황색이었음. 즉 「絹非白色., 雜色後于素描造型., 素非白色專指」 ; 셋째, 《中國繪畵史》-白描(일종의 초안 스케치) ; 넷째, 결론-그동안 해석이 분분한 부분으로 주요 원인은 《論語》 주석가들이 위에 인용한 《禮記》〈禮器〉의 기록을 주의깊게 보지 않았기 때문임. 繪事後素는 「繪畵之事, 後于素」이고, 素는 白描(일종의 초안 스케치)를 가리킨다. 12) 禮後乎 - 仁德忠信之心 이후 禮가 생겨난다. 즉 사람이 기본적으로 됨됨이가 갖춰진 다음에 禮 등을 구비함. 예쁜 얼굴-본바탕-素-仁德忠信之心 ; 화장-文彩-畵-仁義禮智信 13) 起 - 계발 14) 予 - 공자 15) 詩 - 《詩經》 16) 已矣 - 문구 끝에 사용,矣와 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