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부소산 낙화암 아래에 고란사가 있다. 고란사(皐蘭寺)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고란초(皐蘭草)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고란사 뒤에 한 잔 먹으면 3년이 젊어진다는 전설의 고란약수(皐蘭藥水)가 유명하다. 지난 10월 초 고란사에서 고란사 나루터, 황포돛배(백마강 호), 백마로 용을 낚았다는 조룡대, 백마강과 백마강에서 본 풍광을 포스팅한다.
●고란사(皐蘭寺)
① 고란사는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되었다.
② 대한 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창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백제 때 왕들이 노닐기 위하여 건립한 정자였다는 설과 궁중의 내불전(內佛殿)이라는 설이 전하며, 백제의 멸망과 함께 소실된 것을 고려때 백제의 후예들이 삼천궁녀를 위로하기 위해서 중창하여 고란사(高蘭寺)라 하였다. 그 뒤 벼랑에 희귀한 고란초가 자생하기 때문에 고란사(皐蘭寺)라 불리게 되었다.
1028년(고려 현종 19)에 중창하였고, 1629년(인조 7)과 1797년(정조 21) 각각 중수하였으며, 1900년 은산면에 있던 숭각사(崇角寺)를 옮겨 중건하였다.
③ 부여 고란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보살좌상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418호이다.
④ 임금에게 바친 고란약수(皐蘭藥水)와 고란초(皐蘭草)의 전설
백제시대에 임금님은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 틈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애용하여, 매일같이 사람을 보내 약수를 떠오게 하였다. 마침 고란약수터 주변에서만 자라는 기이한 풀이 있어 이름을 <고란초>라 불렀다. 약수를 떠오는 사람들이 고란초의 잎을 하나씩 물동이에 띄워 옴으로써 그것이 고란약수라는 것을 증명하였던 것이다. 백제의 임금님이 약수를 즐겨 마셔, 원기가 왕성하고 위장병은 물론 감기도 안 걸리고 사셨다 한다.
⑤고란약수(皐蘭藥水)로 할아버지가 갓난 아이로 된 전설
고란 약수에는 갓난아기가 된 할아버지의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아득한 옛적 소부리의 한 마을에 금슬 좋은 노부부가 살았는데 늙도록 자식이 없어 할머니는 늘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을 한탄하며 다시 한 번 회춘하여 자식 갖기를 소원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일산(日山:금성산)의 도사로부터 부소산의 강가 고란사 바위에는 고란초의 부드러운 이슬과 바위에서 스며나오는 약수에 놀라운 효험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다음 날 새벽 남편을 보내 그 약수를 마시게 하였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밤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자 다음 날 일찍 약수터로 찾아가 보니 할아버지가 없고 웬 갓난 아이가 남편의 옷을 입고 누워 있어 깜짝 놀랐다.
할머닌 "아차!" 했다. 도사가 한잔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말을 남편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며 갓난아기를 안고 집에 돌아와 고이 길렀는데 후에 이 할아버지는 나라에 큰 공을 세워 백제시대 최고의 벼슬인 좌평에 올랐다고 한다.
▼ 고란사 전경
▼ 고란사라 쓴 해강(海岡) 김규진(金奎鎭, 1868년~1933년, 서예가, 화가)의 글씨
▼ 정면 7칸, 측면 5칸의 극락보전
▼ 고란사 나루터에서 본 고란사
▼ 고란사 옛 그림 - 이윤영 : 李胤永, 1714(숙종 40)∼1759(영조 35). 문인화가 -
▼ 옛 모습의 고란사가 없어져 참 아쉽다. -민족문화대백과 사진-
▼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보살좌상(木造阿彌陀如來坐像 및 菩薩坐像) -충남 문화재자료 제418호
☞ 아미타여래좌상 : 높이 94cm 무릎너비 60.5cm ☞ 보살좌상 : 높이 82cm 무릎너비 49cm
고란사 법당에는 현재 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이 중 본존과 향 왼쪽의 보살상은 동일한 양식의 古佛이지만 다른 보살상은 현대에 조성하였다.
▼ 극락보전 주련(柱聯, 기둥이나 벽에 쓴 글귀) -향기로운 불교 카페에서 퍼와 편집-
▼ 범종각을 영종각(靈鐘閣)이라 하여 영혼들을 위로하려는듯하다.
▼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고란초
꽃말은 <포기하지 마세요.> 양치류 중 모양도 특이하고 상록이라 관상용으로 훌륭, 습도만 높여줄 수 있다면 실내에서 잘 기를 수 있다. 너무 습하거나 물이 고이면 썩게 되니 까탈스럽다.
▼ 한 잔을 먹으면 3년이 젊어진다는 고란약수 이야기
▼ 고란사에서 본 황포돛배
▼ 백마강 호
▼조룡대(釣龍臺, 용바위, 용암)와 백마강(白馬江) 백마를 미끼로 용을 낚은 강이라 하여 금강(錦江)의 줄기인 부여 부근 일대의 강을 백마강이라 하였다고 한다.
釣龍垈를 釣龍臺로 적습니다.
▼ 낙화암
▼ 부소산 낙화암에 있는 백화정(百花亭)이 보인다
▼ 백마강
백마강과 관련된 구슬픈 노래를 들어본다.
백마강 작사; 손로원 작곡; 한복남 노래; 허민
1.백마강 고요한 달밤아/고란사에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 꿈이 그립구나/아 달빛 어린 낙화암의 그늘 속에서/불러보자 삼천 궁녀를/
2.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철갑옷에 맺은 이별 목메어 울면/계백장군 삼척검은 임 사랑도 끊었구나/아 오천결사 피를 흘린 황산벌에서/불러보자 삼천 궁녀를/
3.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칠백년의 한이 맺힌 물새가 날면/일편단심 목숨 끊은 남치마가 애닯구나/아 낙화삼천 몸을 던진 백마강에서/불러보자 삼천 궁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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