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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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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고재완의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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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현궁(雲峴宮) ◦ 종로구(鍾路區) ◦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
【여행】
(2017.11.28. 11:06)  █
◈ 흥선 대원군의 운현궁 탐방기 (2015. 7. 27)
7월14일 이대 임석재 교수와 함께 다녀온 흥선대원군이 살던 운현궁(雲峴宮) 자료를 소개한다.
운현궁하면 김동인의 소설 <운현궁의 봄>이 생각난다.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을 주인공으로 1933년 4월 26일부터 1934년 2월 15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하였고 해방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단행본으로 발간하였다.
 
운현궁은 잘 아시다시피 조선 제26대 임금인 고종(1852~1919)의 부친인 흥선대원군의 사택으로서, 고종이 탄생하여 즉위하기 전 12살까지 살았던 잠저(潛邸,국왕이 즉위하기 전에 거주하던 개인집)로 궁이란 이름이 붙는다. 운현궁의 이름은 서운관(書雲觀, 관상감의 별칭)이 있는 앞의 고개라 하여 운현(雲峴)이라 불렸다.
 
고종이 즉위하자 이곳에서 흥선대원군이 정치를 하였고, 궁궐과 바로 연결하였다. 흥선대원군은 1882년(고종 19년) 임오군란 때 여기서 청나라 톈진(天津)으로 납치되었다. 한때는 궁궐에 견줄 만큼 크고 웅장하였다고 한다. 정원 등은 잘 보존되어 고종이 소년 시절에 자주 오른 노송(老松)이 남아 있다. 흥선대원군의 집과 1910년대 새로 지어 덕성여자대학교 본관으로 사용하던 서양식 건물(양관)을 합쳐 사적 제257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일반 상류주택이었던 이 건물은 고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영역이 크게 넓혀지고 건물들도 새로 더 들어서며 흥선대원군이 10여 년간 섭정하며 정치를 하는 곳으로 변모하였다.
 
실제로 고종이 살았던 집은 운현궁 동북쪽 뒤에 있었는데, 1966년에 헐리고 그 자리에 중앙문화센터가 세워졌다. 현재의 건물은 대원군이 섭정하던 1863년 ~ 1873년 사이에 지어진 것이 대부분으로, 노락당과 노안당은 1864년 9월, 이로당은 1869년 준공되었다.
 
운현궁은 원래 현재의 덕성여자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양관(洋館),일본 문화원, 중앙문화센터, 운현초등학교 일대까지 포함된 넓은 지역이었으나(약10,000평) 항일 투쟁기를 거치면서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1940년대 후반에는 대한민청의 본부사무실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지금은 1996년 새로 중수하여 개방한 노안당(老安堂), 노락당(老樂堂), 이로당(二老堂)의 세 건물과 부속 행랑채를 운현궁이라고 부른다.
 
현재의 운현궁 터는 복원하면서 대지를 동서로 크게 양분하여, 동편에는 세 건물들이 들어섰고, 서편은 빈 마당으로 남겨 도로와 접하고 있다. 동편에 있는 세 건물들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대원군의 사랑채였던 노안당, 안채인 노락당, 그리고 별당인 이로당(二老堂) 순서로 자리 잡고 있다.
 
노안당 남쪽에 원래 아재당(我在堂)이 있었으나 없어졌고, 이로당 북쪽에 있던 영로당(永老堂)도 원래 운현궁의 건물이었으나 현재는 개인 소유의 건물(김승현 가옥,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19호)로 되어 운현궁과는 담으로 구분되어 있다.
 
현존하는 운현궁의 건물들은 격식이나 규모로 보아 궁실의 내전 건물에 가깝다. 평면에 보이는 특징으로 각 채들의 동측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월랑(月廊)으로 연결시킨 점을 들 수 있다. 창덕궁에서 고종이 손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경근문이 설치되어 있었고, 또 대원군 전용문인 공근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 흥선 대원군에 대하여
 
흥선대원군 이하응(1820~1898)은 영조의 증손이 되는 남연군(南延君) 구(球)의 네 아들 중 막내로 1820년(순조 20)에 태어나 1843년(헌종 9) 흥선군으로 봉해지고, 1863년(철종 14) 왕이 승하하자
 
당시 실권을 쥐고 있던 조대비(풍양 조씨,효명세자 아내)와 힘을 합하여 자신의 둘째 아들인 명복(뒤의 고종)을 왕위에 올리고 대원군이 되어 직접 정치에 관여하기 시작하였다.
 
흥선대원군은 안으로 세도정치 근절, 서원철폐, 세제개혁, 법전정비 등을 통해 왕권을 강화했으며, 밖으로는 외세에 대적할 실력을 키워 조선을 중흥할 과감한 혁신정책을 추진하였다. 특히 서양세력의 접근에 대해서는 강력한 쇄국정책을 통해 통상요청을 거부하고 병인양요, 신미양요 때는 그들의 침략을 무력으로 저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무리하게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을 중건하여 백성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쇄국정책을 고집하여 근대 문명의 수용이 늦어졌으며, 집권 후반기에는 명성황후(1851~1895)를 중심으로 한 반대파와 대립하게 되어 정치에서 실권을 잃게 되었다.
 
흥선대원군의 묘는 경기 고양군 공덕리에 모셨다가 1906년 파주군 대덕리로 옮겼으며 1966년 4월에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로 다시 옮겼다.
 
 
 
▼ 안내도
 
▼ 운현궁 정문과 현판(권창윤 글씨)
 
 
▼ 노안당(老安堂) : 1864년 지음
 
노안당의 '노안(老安)'은 《논어》공야장(公冶長)편에 나오는 "노인들을 편안하게 하여준다(老者安之)"에서 유래하였다. 노안당은 전체적으로 T자형의 온돌방과 마루로 구성된 건물로 대원군이 국정을 의논하던 곳이다.
 
정면 6칸, 측면 2칸의 몸채 동쪽 끝에 7칸이 덧붙었다. 몸채부는 동쪽 2칸 사랑방을 제외하고 모두 우물마루(짧은 널을 가로로, 긴 널을 세로로 놓아 우물 정[井]자 모양의 마루)로 되었으며, 동쪽 끝에서 남으로 돌출한 2칸은 누마루(지면보다 높게 띄워 만든 마루)로 구성되었는데, 영화루(迎和樓)라고 한다.
 
누마루의 하부에는 판장벽을 막고 홍예문을 만드는 등, 실용적이며 장식적인 의장을 선보인다. 지붕 박공(맞배지붕의 측면에 人자형으로 붙인 건축 부재部材)부분 중 뒷면 두 군데에 회벽을 쌓고 중앙에 복(福)을 상징하는 박쥐를 그려 넣었다. 영화루는 대원군이 손님을 맞아 접대하던 곳이다.
 
노안당의 몸채는 장대석의 3벌대이고, 영화루는 장대석 2벌대로 되어있다. 기둥은 평주, 고주 모두 사각기둥이고 약간의 민흘림이 있으며, 쌍사모를 한 기둥을 세워 기둥머리에는 초익공을 결구하였다. 가구(架構)는 2고주 5량이고, 뒤쪽으로 내민 부분은 1고주 5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마에는 송판으로 만든 차양(遮陽)을 달았는데 처마 끝에 각목을 길게 대어 단 차양은 고전적 수법이다.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 노안당이란 편액은 김정희의 글자를 편집
 
▼ 영화루
 
 
 
 
▼ 지붕 합각에 지네철과 박쥐 문양
 
지네철은 다산을 상징하고 박쥐는 오복의 상징으로서 경사와 행운을 나타내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박쥐의 복(蝠)자를 복(福)자로 해석하고 발음이 같기에 문양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 노리개에도 박쥐 모양을 하여 복이 깃들기를 기원하기도 한다.
 
 
▼ 노락당(老樂堂) :1864년 지음
 
노락당은 운현궁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중심이 되는 건물이다. 정면 3칸은 앞퇴를 개방했고, 좌협간 2칸 중에서 한 칸 부분이 개방되어 좌측 날개 부분의 통로 역할을 한다.
 
좌우 각 2칸은 온돌, 중앙 3칸은 대청이다. 좌우측의 날개 부분 즉 안채의 몸채에서 직각으로 꺾여 있는 부분은 돌출부가 각 2칸이며 부엌과 창고로 쓰였다. 노락당은 초익공 7량 건물로 사대부가의 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기법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창살 문양이 남아있다.
 
이곳은 명성황후 민씨가 삼간택(조선의 법도)으로 왕비수업을 받았던 곳이고, 1866년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혼례)가 있었던 곳이다.
 
 
▼ 노락당 편액은 신헌(1810∼1884. 조선 후기의 무신·외교가) 글씨
 
 
 
 
▼ 노락당 남행각으로 방문의 크기가 2종류다.
 
▼ 고종과 왕비의 가례식(1866년) 재현 행사
 
 
 
 
 
 
▼ 이로당(二老堂) :1869년에 지음
 
별당인 이로당은 바깥으로 출입문을 내지 않은 지극히 폐쇄적인 '口'자형 건물이다. 노락당과 복도로 연결되어 오로지 안채에서만 드나들 수 있었던 비밀스럽고 은밀한 건물이었다. 이로당은 대원군의 부인인 부대부인(府大夫人) 민씨가 거처하던 곳으로 이로(二老)란 흥선대원군과 부대부인을 의미하는 말로 해석된다.
 
정면 7칸, 측면 7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기단은 정방형주초(正方形柱礎)이고 기둥은 평주, 고주 모두 사각기둥으로 약간의 민흘림이다. 마루는 우물마루이나 툇마루는 장마루이고 가구는 입구자형 평면에서 남쪽은 1고주 5량, 서쪽과 북쪽은 1고주 3량, 동쪽은 평4량(平四樑)이다.
 
지붕은 우진각 지붕인 서북쪽 모서리를 제외하고 모두 팔작지붕이다. 정면 앞마당 서쪽으로는 수조인 운하연지(雲下硯池), 동쪽으로는 횃불 받침석인 요거석(燎炬石)이 있다.
 
 
 
▼ 이로당 편액은 김정희의 편집한 글자
 
▼ 수조(水槽)인 운하연지(雲下硯池)
 
▼ 요거석(燎炬石, 횃불 받침석)
 
 
 
 
▼ 경백비
이 비는 고종이 어린 시절 여기에 있던 잣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타고 오르며 놀았던 고마움을 잊지 못해 왕위에 오른 후 나무에게 2품의 품계를 하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글자와 문양이 아름다운 꽃담
 
▼ 거북문양
 
▼ 봄 춘(春)
 
▼ 목숨 수(壽)
 
▼ 편안할 강(康)
 
 
​★ 관람정보
​☞ 관람시간 : 4월~10월은 9시~19시이며 그외는 9시부터 18시까지 입니다.
☞ 무료관람이며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출구, 5호선 종로3가역 5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 운현궁 홈페이지는 여기를 누르세요.
 
 
★ 꽃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누르세요.
 
 
★ 느낀 점 : 한옥배우러 현장가서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서 듣고 적습니다. 한옥에 대한 특징은 표준화가 없어 현대식 건물보다 평당 공사비가 더들며, 한옥에 사는 맛과 멋은 있지만 불편함을 감수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과제는 꾸준히 한옥을 짓게 하는 것입니다. 도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 위키백과, 네이버, 문화재청, 문화유산채널
◦ 운현궁(雲峴宮) ◦ 종로구(鍾路區) ◦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
【여행】 고재완의 여행을 떠나요
█
• 임진각을 다녀 와서 (201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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