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2일(일) 새벽 수종사에서 일출 사진을 찍고 사찰을 둘러본 후 운길산(해발 610m)으로 향했다. 수종사에서 운길산 정상까지 거리는 약 800m로 40~50분 걸린다.
지난 11월 22일(일) 새벽 수종사에서 일출 사진을 찍고 사찰을 둘러본 후 운길산(해발 610m)으로 향했다. 수종사에서 운길산 정상까지 거리는 약 800m로 40~50분 걸린다. 올라가는 길은 좀 가파르다. 가파른 언덕 길에 떨어진 낙엽들은 자기를 밟고 지나가라고 한다. 그리고 아직 남은 단풍들은 어서 오라고 나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걷다 보니 어느새 운길산이라고 쓴 정상 표지석이 보인다. 아침의 맑은 공기와 함께 산행하는 기분은 상쾌하다. 이 맛에 새벽 산행을 하는가 싶다.
그럼 수종사를 출발한다.
좀 가파른 오르막이다.
운길산 정상은 360m. 갑산 정상까지 4.53km이라 쓴 이정표다.
아직 억새가 남아 있다.
운길산 정상으로 높이는 관악산보다 20m 낮고 정상부근의 깔딱고개도 없다.그래서 관악산 오르기 보다 쉽다고 느낀다. 많은 등산 마니아들은 예봉산까지 가는 코스나 갑산 왕복 코스를 선택한다.
운길산행은 대부분 아침 10시경 운길산역에서 정상을 거쳐 수종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었지만 이번에는 수종사에서 올라가는 정상으로 가는 코스다. 왜냐면 차량을 수종사 일주문 주차장에 두었기에 하산길도 같은 코스로 내려왔다.
제가 통상 전철 타고 가는 코스는 운길산역에서 운길산 정상으로 가서 ①수종사를 거쳐 송촌리 방향의 연세중학교 앞으로 내려와 동동주와 도토리묵 파는 집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곳에서 운길산 역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여 운길산역에 가거나 ②수종사에서 운길산역으로 내려가 역 근처 장어집에서 뒤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