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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姜邯贊) 관악구(冠岳區) 귀주 대첩(龜州大捷) 낙성대(落星垈)
【여행】
(2017.11.10. 10:38) 
◈ 낙성대. 강감찬 그리고 귀주대첩 (2015.1.27)
문화재와 역사기행으로 서울 둘레길 5코스 (사당에서 석수역 구간)에 있는 관악구의 낙성대공원을 소개합니다.
​낙성대 공원落星垈公園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공원으로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74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강감찬(姜邯贊, 948년~1031년)은 고려 전기의 문신, 군인, 정치인입니다. 강이식의 후손으로, 어릴적 이름은 은천殷川이고 금주(衿州: 오늘날의 시흥)에서 태어났으며, 묘는 충청북도 청주시 옥산면 국사리에 있습니다.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은 검교태위 문하시랑에 이르렀고, 작위는 천수현개국자작天水縣開國子爵에 봉해졌으며 무관으로 알려졌으나 문과에 급제한 문관 출신 장군이었습니다. 문종 때에 수태사 겸 중서령守太師兼中書令에 추증되었습니다
 
 
낙성대落星垈는 고구려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이순신의 한산대첩과 더불어 우리 민족이 외적을 물리친 3대첩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귀주대첩의 영웅인 고려의 명장인 인헌공 강감찬姜邯贊의 탄생지입니다. 그는 경주에서 금주(衿州: 오늘날의 시흥)로 이주해 호족으로 성장한 여청餘淸의 5대손이며, 고려 태조 왕건을 도운 공으로 삼한벽상공신三韓璧上功臣이 된 강궁진姜弓珍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고려사’ 열전에서는 ‘어떤 사신이 한밤중 시흥군으로 들어오다가 큰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사람을 보내 찾아보게 하니 별이 떨어진 집 부인이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그가 바로 강감찬이었다’고 탄생 일화를 적고 있습니다.
 
​983년(성종 2년) 과거에 급제한 뒤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1018년(현종 9년) 12월 소배압이 10만 대군의 거란군을 이끌고 고려를 세번째 침공했을 때는 총사령관격인 상원수上元帥가 되어 흥화진(興化鎭: 지금의 의주 위원면)에서는 수공水攻과 매복 공격을 적절히 구사하는가 하면 구성(龜城·龜州)에서는 정벌을 포기하고 퇴각하는 적을 불과 수천 명만이 살아 돌아갈 만큼 철저히 격멸하는 등 탁월한 전략전술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 전쟁의 결과로 거란은 무력으로 고려를 굴복시키려는 야망을 버리게 되었고, 고려 국왕이 거란 조정에 친히 조회하라는 주장과 강동 6주의 반환을 다시는 요구하지 않게 되었으며 3차거란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귀주龜州대첩이라고 합니다.
 
 

 
1974년부터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낙성대 공원이 들어섰으며, 정면 5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인 안국사安國祀라는 사당을 지어 강 장군의 영정을 모셨고 귀주대첩도도 걸었습니다. 사당은 고려 시대 목조건물인 부석사 무량수전을 본떠 세워져 웅장하며 영정은 1998년 도난당해 새로 그렸습니다. 해마다 10월에는 공원에서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인 낙성대인헌제 落星垈仁憲祭를 열며 인헌은 강감찬장군의 시호이며 시호를 딴 관악구 인헌동도 있습니다.
 
안국사​는 강감찬 장군 사당입니다.
 
강감찬 장군 영정입니다.
 
​귀주대첩도
 
 
 
박정희 전대통령이 낙성대 개원 기념으로 안국사 앞 뜰에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낙성대 ​3층 석탑
‘강감찬낙성대’라는 글씨가 새겨진 3층석탑은 13세기 고려시대에 세운 탑으로 근처의 강감찬 생가터에 있던 것을 낙성대 안으로 옮겨 왔습니다.
 
 
 
탑 전면부에 "강감찬 낙성대" 글씨가 보입니다.
 
더 가까이 ​
 
강감찬장군 사적비는 낙성대 3층 석탑과 마주보고있습니다.
 
 
 
 
사적비 내용
 
한국민족의 역사상 수많은 영웅들 중에서도 고려일대를 통하여 가장 뛰어난 이는 실로 강감찬장군이시다. 그는 일찍 고려 정종 3년 서기 948년에 금주 지금 봉천동에서 태조의 건국공신 궁진의 아들로 태어나니 때는 바야흐로 중원대륙 동몽고지대에 사나운 유목민들인 거란이 일어나 고려와 맞선 어려운 시대이었다. 거란군이 성종 12년 서기993년에 처음 침구해 왔을때에는 재상 서희의 능란한 외교로써 물리쳤었고, 그로부터 17년 뒤 현종1년 서기 1010년 겨울에 그들이 다시 40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침입하므로 고려에서도 강조장군이 30만명을 이끌고 나가 싸웠으나 패전하자, 조정에서는 항복할 것을 의논했을 때 오직 예부시랑 강감찬이 왕을 피난케하고, 항전할 것을 역설하여 적을 물리치니 때에 그의 나이 64세였다. 그는 본시 문관출신으로서 학문과 지략이 탁월한 위에 문무를 겸비한 이라 왕의 특별한 신임을 받아오다가 현종 9년 서기 1018년 그의 나이 71세 되던 해에 재상을 겸한 채 서경유수가 되어 평안도로 내려가니 압록강 동쪽의 주선 천용 천철 산곽 산귀 성등 여섯고을의 성을 지키며 거란의 침입을 방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자 거란장수 소배압이 10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오므로 강감찬이 상원수 강민첨이 부원수가되어 안주로부터 의주까지에 20만명을 풀어 진을 치고 또 기병 일만이천명을 뽑아 산골짜기에 매복시킨 다음 굵은 밧줄로 소가죽을 꿰어 동쪽 냇물을 가로막았다가 적들이 오자 갑자기 물을 터서 적군을 크게 패했더니 이듬해 정월 적들은 또다시 다른길로 송경가까이 쳐들어 왔다가 쫒겨가며 귀성고을을 지나가게 되었었다. 때는 3월 곳은 귀성의 동쪽 들판, 그날따라 풍우는 남쪽에서 몰아오고 깃발은 바람결에 북쪽을 향하는지라 장군은 기세를 타고 적군을 여지없이 무찌르니 석천을 건너 반령에 이르는 사이 적들의 시체는 들을 덮었고, 말과 낙타와 갑주와 온갖 병기들 조차 수없이 노획하니 이야말로 고려일대를 통해 가장 이름난 승첩이었다.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우봉영파역에 이르자 왕은 비단 장막을 치고 풍악을 잡히며 개선장군을 환영하면서 72세 노장군의 백발에 금꽃 여덟 가지를 꽂아주며 왼손으로 손목을 잡고, 바른손으로는 술잔을 권했으며 함께 도성으로 들어오자 국민의 환호성은 천지를 진동했었고, 왕은 그에게 영광스런 공신호를 내려주었다. 장군은 73세에 조정에서 물러나 성밖 동쪽 마을에 조용히 은거하며 낙도교거집과 구선집을 저술했으며, 현종 22년 서기 1031년 8월에 세상을 여의니 84세요 인헌이라 시호하고 현종 묘정에 배향했었다. 그로부터 900여년이 지나는 동안 역사는 흘러갔건만 민족의 영웅이 끼친 큰 공적이야 잊을길이 없으므로 여기 장군의 유적지에 사적비를 세워 자손만대에 전하여 우리민족의 영광과 긍지를 삼으려 한다.
(노산 이은상 짓고 일중 김충현 씀)
 
낙성대 담장에서 본 내삼문과 안국사
 
​봄에 필 목련의 봉우리
 
내삼문內三門은 제향공간의 정문으로 통로가 셋 있는 삼문을 말합니다.
 
안국문
 
낙성대 기념 휘호석으로 박정희 전대통령 글씨가 보입니다.
 
강감찬 사당 입구의 홍살문입니다.
 
강감찬 장군 기마상
 

 
▶ 찾아가는 길
지하철 2호선 : 낙성대입구역 하차 4번 출구에서 마을버스(관악 02번) 정류장에서 승차 낙성대공원 하차
버스 : 461, 641, 643, 5413, 5524, 5528 이용하여 낙성대입구역 하차
마을 버스 : 관악 02번 낙성대공원 하차
강감찬(姜邯贊) 관악구(冠岳區) 귀주 대첩(龜州大捷) 낙성대(落星垈)
【여행】 고재완의 여행을 떠나요
• 서울 둘레길 제2코스. 서울 아차산,용마산, 그리고 망우산 (2015.1.28)
• 낙성대. 강감찬 그리고 귀주대첩 (2015.1.27)
• 서울 둘레길 5코스. 사당역에서 서울대 입구 (20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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