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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놀이터 ::【괴산군 괴산군 시문집 (2000)
괴산군 시문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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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018년 7월 20일
선유동(仙遊洞)
about 괴산군 시문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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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10:25) 
◈ 선유동(仙遊洞)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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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유동(仙遊洞)
 
 

1. 선유동 이거사에게 주다(贈仙遊洞 李居士)

이 황(李 滉) 〔1501-1570〕
 
선유동 이거사 막대 하나 이끌고서        仙遊居士携一筇
월악산 귀담 거쳐 도옹을 찾아왔네        月岳龜潭訪陶翁
스스로 말하길 여러 명산 두루 돌아        自云走遍諸名山
내일 아침 청량산으로 간다고 하네        明朝笑入淸凉山
 
찾아와 머물지도 않고 날 작별하고        歸來別我不作留
한 조각 구름처럼 표연히 떠나가네        飄若一片空雲浮
팔영을 화답하여 그대에게 바치니        聯和八詠贈子去
선유동으로 돌아가 고이고이 놀게나        好逐洞仙遊處遊
 
【퇴계집(退溪集)】
 
 
 

2. 선유동 8영(仙遊洞 八詠)

이 황(李 滉) 〔1501-1570〕
 
칠송정에서 달 기다리기        松亭待月
소나무는 사람처럼 일곱이 서 있고        松爲作者七人哉
달벗은 그림자 기다려 셋이 되었네        月友成三待影來
골짜기마다 옥계라는 걸 깨달으며        坐覺千巖成玉界
한통 술로 이 밤에 어울려 배회하네        一尊今夜共徘徊
 
집바위에서 계를 닦기        广巖修稧
산음승사가 천년을 전해 오니        千古山陰勝事傳
그대와 종일토록 산수를 구경했네        與君終日賞風烟
옛날과 지금이 어떠하다 묻지 마오        視今視昔都休問
풍영은 본래 자연을 즐기는 것이네        風詠從來樂自然
 
파관사로 중을 찾아가기        葩串尋僧
숲 사이 옛 길로 푸른 이끼를 밟으며        踏破林間古逕苔
선방 앞 꽃 나무는 누굴 위해 심었나        禪房花木爲誰栽
한가한 흥취에 끌려 여기를 찾은거지        箇中自趁幽閒趣
중을 찾아 불법 물으러 온거 아니네        不是尋僧問法來
 
황양동에서 봄 즐기기        黃楊賞春
도원에 봄이 들어 날씨조차 따뜻하니        春入桃源日載陽
바위 꽃 물가 풀이 고은 향기 풍기네        巖花澗草發天香
선유동 신선 이 날에 자취가 아득하나        洞仙此日遺蹤香
신선이 나를 불러도 해롭지는 않겠네        呼我爲仙亦不妨
 
사평에서 소 기르기        沙坪牧牛
돌을 꾸짖어 양이 된 말도 괴이하나        叱石爲羊近怪神
소 타고 세상을 피했단 말도 놀래키네        騎牛遁世亦驚人
어떠한가 저 목동, 풀 우거진 들판에서        何如牧竪烟蕪裏
해 질녘 피리소리가 늦은 봄 희롱하네        一笛斜陽弄晩春
 
선유동에서 학을 찾기        仙洞訪鶴
선유동에서 학을 보기 어렵더니        洞裏仙禽省見稀
붉은 점은 이마이고 눈은 옷이네        丹沙爲頂雪爲衣
언제런가 밝은 달 바람 부는 밤에        幾時月白風淸夜
구름 사이 자진 싣고 오려는 때가        載得雲間子晉歸
 
화산에서 약초 캐기        花山採藥
화산의 영험한 비가 약초를 길러내니        仙山靈雨長瓊苗
사람들 말이 먹으면 만병이 낫는다네        採服人言自蛻超
신선에게 그 비결을 구하려 하는 것은        欲問仙翁求寶訣
늙기 싫어서보다 공을 못 이루어서지        不嫌身老見功遙
 
기탄에서 물고기 잡기        岐灘釣魚
충청도 엷은 노을 밟고 가기 게으르고        懶向湖西踏軟紅
맑은 시내 구름 속에 낚시를 두리우네        淸溪垂釣白雲中
옆 사람아, 부디 비웅 점을 얘기 마소        傍人莫說非熊卜
갈매기가 나를 가까이 않을 까 두렵소        怕遣沙鷗不近翁
 
【퇴계집(退溪集)】
 
 
 

3. 선유동 10영(仙遊洞 十詠)

옛날에는 오직 8영만 있어 퇴계선생을 시작으로 순 암 상덕등 여러 선비가 모두 8영을 읊었다. 나는 홍굴이 매우 기이하고 석준의 고적을 읊지 않을 수 없음으로 임금을 가까이 모셨던 어른의 팔경에 어긋남을 피하지 아니하고 이 둘을 첨가하여 10영으로 읊는다.(舊只有八景 自退溪先生 順庵尙德諸君子皆詠之 余以虹窟甚奇 石尊古跡 不可不詠 故不避黃屋左纛之僭 而添成十詠云)
 
구사맹(具思孟) 〔1535-1604〕
 
칠송정에서 달 맞이        松亭邀月
마을에 해 지니 갈가마귀 깃들려 하고        孤村烟暝欲棲鴉
바람이 솔터 지나는데 이슬 이름다워라        風度松壇有露華
홀로 술잔을 대하니 누구와 대작할까        獨對匏尊誰作伴
달빛이 푸른 노을에서 솟는 것 같네        銀蟾如約湧靑霞
 
화양동에서 봄 즐기기        黃陽賞春
추운 봄 막 지나니 햇빛은 따뜻하고        春寒纔罷日初暄
지난 밤에 알맞게 온 비 자욱 있네        好雨前宵過有痕
붉은 산이 어찌 깊은 냇물과 견주리        紅紫何須較深淺
일반의 참뜻은 말 없는 가운데 있네        一般眞意在無言
 
집바위에서 수계하기        戶岩修禊
술 먹는 모임에 나가니 날씨도 맑고        流觴佳會赴新晴
꽃 날리는 골짜기에 물소리 들리네        谷口花飛澗水鳴
늙은이 해마다 술 취해서 돌아가니        野老年年扶醉去
석문은 어느 날이고 태평치 않겠나        石門何日不昇平
 
파관사 찾아가는 중        葩串尋僧
흥 일어 막대 잡고 푸른 산 향하니        乘興扶筇向碧峯
안개 깊은 곳에서 종소리가 들리네        烟蘿深處數聲鐘
호승은 인간의 일에 관여치 않는데        胡僧不管人間事
바위 곁에 소나무는 몇 자 자랐네        岩畔栽成幾尺松
 
선유동에서 학 찾기        仙洞訪鶴
한 번 삼청 향하면 되오지 않는데        一向三淸尙未廻
옛 둥지만 높고 푸른 바위에 있네        舊巢留在碧崔嵬
옥퉁소 소리 그치니 찾을 곳 몰라        玉簫聲斷無尋處
꿈 속에서 비틀거리며 헤매이누나        唯見蹁躚入夢來
 
사평에서 소 기르기        沙坪牧牛
비 그친 모래밭에 풀빛이 짙으니        雨暗平沙草色齊
목동은 소를 몰고 물을 건너가네        溪東散牧又溪西
소 등에 잠든 아이 깰까 두려워        從敎牛背兒眠禾急
천천히 돌아오니 해가 기울었네        緩緩歸來日已低
 
화산에서 약초캐기        花山採藥
새벽 산 들어가니 이슬풀 그윽한데        曉入靈山露草深
향기로운 풀은 캤으나 지삼 섞였네        香苗采得雜芝蔘
홀로 돌아오며 개울 가에서 씻어서        歸來獨向溪頭洗
돌솥에 끓이니 자금산이 되었구나        石鼎蒸煎當紫金
 
기탄에서 고기낚기        岐灘釣魚
기탄에 해 비치니 물 안개 흩어지고        返照飜灘散石霏
단풍 아래 두건 쓰고 긴 물가에 앉아        岸巾楓下坐苔磯
기성 잊어 입질하는 일 관계치 않으니        忘機不恨呑鉤少
이 깊은 뜻 아는 사람이 매우 드무네        此意從來識者稀
 
홍굴에서 비 피하기        虹窟避雨
맑은 시내 좋아서 물굽이를 내려보니        眈美淸川俯石灣
갑짜기 앞산에서 소나기가 몰려 오네        忽驚銀竹滿前山
서둘러서 옹굴 천장 밑으로 들어가니        翛然一入穹窿下
드넓은 속세의 집을 어찌 부러워하리        何羡塵寰屋萬間
 
석준에서 술 마시기        石罇飮酒
선유동의 신선은 옥장을 마셨다는데        洞仙當日挹瓊漿
한 번 가니 누가 옛 법을 계승하리오        一去誰能續故常
꽃이 지지 않은 벽도를 쫒다가        好趁碧桃花未落
그대와 저녁까지 노을에 잔 기우리네        與君終夕醉霞觴
 
【팔곡집(八谷集)】
 
 
 

4. 선유동(仙遊洞)

이 황(李 滉) 〔1501-1570〕
 
푸른 소나무는 그림같고 물은 영롱한데        蒼松如畵水玲瓏
괴석이 오래되어 늙은 용처럼 누어있네        怪石年深臥老龍
신선 사는 집이 가까이 있음을 알겠는데        知有仙宮隔咫尺
채색 구름과 큰 나무들이 빽빽이 가렸네        綵雲琪樹幾重重
 
【괴산군지(槐山郡誌)】
 
 
 

5. 선유동(仙遊洞)

김득신(金得臣) 〔1603-1684〕
 
지난 밤에 칠송정 옆 주막서 자고        夜宿七松亭畔店
날이 밝아 즐기니 석봉이 기이하네        平明遊翫石峰奇
만일 파관과 선유동을 비교하라면        若將葩串較仙洞
내 판단으론 우열을 가르기 어렵네        此弟彼兄吾所知
 
【백곡집(栢谷集)】
 
 
 

6. 선유동(仙遊洞)

송시렬(宋時烈) 〔1607-1689〕
 
파곡이 여기 보다 더 좋다는        巴谷勝於此
그 말은 공정하지 못하다네        此評恐未公
그윽하고도 마음이 상쾌하니        幽湥兼洒落
도리어 석당옹이 생각나네        還憶石塘翁
 
【송자대전(宋子大典)】
 
 
 

7. 선유동(仙遊洞)

박세채(朴世采) 〔1631-1695〕
 
층층 돌과 푸른 벼랑이 한 골짜기인데        疊石蒼崖共一門
꽃잎이 물에 흐르니 바로 진원이구나        落花流水是眞源
천산의 기운이 빛나 선촉은 희미하나        千山顥氣迷仙躅
골짜기의 청풍이 나그네 마음 씻어주네        萬壑淸風灑客魂
 
바위에서 황학이 날아갔다고 전하는데        巖際漫傳黃鶴去
석대 앞에는 오직 푸른 사자만 보이네        臺前猶見翠獅存
그대 저녁 더디 간다고 근심하지 말게        煩君且莫愁遲暮
읊으며 돌아오며 스스로 신선이라 하네        浴詠歸來自聖論
 
【남계집(南溪集)】
 
 
 

8. 선유동 : 송서구의 시를 차운하다(次宋敍九 韻)

김창협(金昌協) 〔1651-1708〕
 
흥겨워 도원 길로 들어서는데        興入桃源路
가는 곳마다 농부들이구나        行隨稻畝衣
골짝 그늘에 꽃 나무가 어울리고        洞陰花木合
냇물 향기 약초 싹에 더해 가네        澗馥藥苗肥
 
맑은 여울에서 먹을 것을 씻고는        洗飯臨淸溜
술잔 들고 작은 푸른 산 바라보네        持觴望翠微
스승님이 술자리에 앉아 계시니        先生方宴坐
제자는 돌아가기 채촉치 못하네        弟子莫催歸
 
【농암집(農巖集)】
 
 
 

9. 선유동(仙遊洞)

심 육(沈 錥) 〔1685-1753〕
 
아름다운 나무 가을 골에 가득하니        錦樹專秋壑
분명코 그림과 다름이 없구나        分明畵不如
별천지라 신선이 숨어있을 것이니        壺中隱仙老
도원에 진인 남았는지 물어보려네        源裏問秦餘
 
높이 솟은 많은 바위는 오래 되었고        陡絶群巖古
평평한 곳에서 물굽이 천천히 흐르네        平輔一水舒
시냇물과 산이 이와 같이 있은데        溪山有如此
어느 곳이라도 띠집 마땅치 않겠나        何處不宜廬
 
【저촌유고(樗村遺稿)】
 
 
 

10. 선유동(仙遊洞)

심 육(沈 錥) 〔1685-1753〕
 
구름 가에서 선유동 가르키니        雲邊指點仙遊洞
돌 위로 나막신을 이끌고 왔네        石上提携蠟屐來
솟은 바위는 민둥산과 같은데        峙水危岩疑禿立
산 덮은 단풍 붉은꽃 대신하네        羃山紅葉替花開
 
주머니 속에는 좋은 시문 많고        試投囊裏多淸製
마을을 찾아가니 익은 술 있네        爲覓村中有發醅
산꼭대기서 신선이 물어 온다면        借問天壇衣羽客
경액으로 남은 술잔 권하려네        肯將瓊液勸餘盃
 
【저촌유고(樗村遺稿)】
 
 
 

11. 선유동 9곡(仙遊洞九曲)

송은헌(宋殷憲) 〔1876-1945〕
 
신선을 보려고 선유동에 들어 가니        望仙初入洞門前
높고 높은 바위들이 하늘을 찌르네        百尺危巖直擎天
바위 틈에서 학의 집 찾기도 어렵고        巖間難尋巢鶴駕
단약 끓이는 연기도 보이지 않누나        爐上不見煉丹烟
 
용폭은 난가대의 밑바닥에서 솟고        龍瀑出自爛柯低
구암이 술단지 같은데 바둑판 이뤘네        龜巖如樽碁局邊
이곳에 신선이 숨었다고 의심하면서        此中疑有神仙隱
푸른 물 높은 산을 몇 년이나 보았나        綠水靑山閱幾年
 
【강와집(剛窩集)】
【향토】 괴산군 시문집 (2000)
• 화양동(華陽洞)
• 선유동(仙遊洞)
• 송면(松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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