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지식놀이터 ::【괴산군 괴산군 시문집 (2000)
괴산군 시문집 (2000)
(보기 : 목록별구성)
2018년 7월
2018년 7월 20일
암서재중수기(巖棲齋重修記) / 권상하(權尙夏)
about 괴산군 시문집 (2000)
[광고]
[100 세트 한정] 행운의 2달러 스타노트+네잎클로버 컬렉션 35% 19,800원 12,800원
내서재
추천 : 0
권상하(權尙夏) # 암서재
【향토】
(2018.07.20. 10:25) 
◈ 암서재중수기(巖棲齋重修記) / 권상하(權尙夏)
화양동(華陽洞) 수석의 훌륭한 경치는 호남과 영남에서 으뜸인데 우암선생(尤菴先生)이 병오년(丙午年)에 그 시내 남쪽에 정사(精舍)를 지으시니 참으로 세속 밖의 그윽한 곳이다.
■ 암서재(巖棲齋)
 
암서재 중수기(巖棲齋 重修記)
권상하(權尙夏)〔1641-1721〕
 
화양동(華陽洞) 수석의 훌륭한 경치는 호남과 영남에서 으뜸인데 우암선생(尤菴先生)이 병오년(丙午年)에 그 시내 남쪽에 정사(精舍)를 지으시니 참으로 세속 밖의 그윽한 곳이다. 정사의 동쪽으로 사람 부르는 소리가 들릴만한 거리에 가파른 석대(石臺)가 있는데 그 높이는 수십 자가 되며 위에는 백여 명이 앉을만 한데 천역적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선생이 조고만 3칸 집을 짓고 수시로 여기 와서 휴식하며 즐겼다. 선생이 일찍이 이르기를 “회덕(懷德)에서 이 골짜기로 들어오면 몸과 마음이 상쾌하여 마치 선경(仙境)에 있는 것 같다. 여기서 회덕을 돌아보면 거기는 참으로 티끌 세상이고 정사(精舍)에서 북재(北齋)로 옮긴 뒤에는 북재가 더 좋은 선경이라 정사가 도리어 티끝 세상처럼 보인다. 여기는 맑고 신기하다고 할만한 곳이니 어찌 다시 무릉도원(武陵桃源)을 찾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셨다. 석대 아래에 깊은 못이 있어 넉넉히 땟목이나 배를 띄울 수 있어 가끔 작은 배를 타고 물결을 타고 오르내리다 보면 물이 밑바닥까지 환히 보이도록 맑아서 물고기를 하나하나 셀 수 있다. 그리고 밤에 창 가에 기대 있으면 마치 낮처럼 환한 달빛이 영롱하게 비추어 수정세계를 방불케 하였다. 선생이 여기서 지팡이를 끌고 시문을 읊으면 소리가 금석과 같고 언뜻 세상 밖에 우뚝 서있는 듯한 생각이 드니 무이정사(武夷精舍)의 맑은 흥취와 비교하면 어느 쪽이 나을런지? 그런데 불행하게도 선생이 기사년(己巳年)에 참화를 당한 뒤에는 건물이 무너지고 화양동이 적막해지니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그러다가 을미년(乙未年) 군수 김백온(金伯溫)이 재력을 내서 건물을 중건하였는데 크지도 작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누추하지도 않게 의연히 옛 모습을 가추었다. 후생과 제자들이 그곳에 올라 선생을 상상해 보니 마치 봄바람 속에 앉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고 또 김목사의 정성을 칭송하는 소리도 자자하였다. 금년 봄에 김목사가 화산백(花山伯)이 되어 부임하는 길에 황강(黃江)으로 나를 찾아와서 나에게 문 위에 걸 ‘암서재(巖棲齋)’라는 현판을 쓰게하고 또 기문(記文)을 지어달라고 부탁하였다. 나는 그 당시에 선생을 가까이 모셨던 제자이므로 감히 거절하지 못하고 내가 보고 기억나는 것을 대략 기록하였다. 옛날에 반도(蟠桃) 한 그루가 그곳 바위 틈에서 자랐는데 지금은 볼 수 없다. 그러나 늙은 중이 일찍이 그 씨를 받아 두었는데 가을에 예전처럼 많이 심을 것이라 한다. 숭정후(崇禎後) 신축(辛丑) 5월에 선생의 제자 권상하(權尙夏)가 삼가 쓰다.
 

 
巖棲齋重修記
 
華陽水石之勝 甲於湖嶺 尤巖先生於丙子年間 築精舍於溪南 儘象外奧區也 精舍之東一喚 有石臺陂陁 其高數十尺 上可坐百餘人 亦天作也 先生嘗構三架小齋 時時遊息於其中 甚樂也 嘗曰 自懷鄕入此洞 神心灑然 如在仙境 回視懷鄕 誠是塵寰 自精舍移北齋 北齋眞箇仙境 而精舍反爲塵寰 可謂十分淸奇 何必更覓桃園路也 臺下深潭 足以方舟 時汎一葉小艇 水波上下 其澄徹底 可數識鱗 夜憑軒窓 月色如晝 玲瓏暎帶 髣髴水晶世界 先生乃曳杖嘯詠 響如金石 翛然有遺世獨立之想 其視武夷茅棟 淸興孰優也 不幸黃巴慘禍之後 齋舍傾圮 山阿寂寞 過者傷神 乙未之歲 金侯伯溫 出財力重建 不大不小 不華不陋 依然昔日樣子 於時後生小子 莫不登臨想像 如坐春風 且頌金侯之誠不衰焉 今春 金侯爲花山伯 過余黃江之上 使余題巖棲齋三字 鏤板揭楣 又屬余爲記 余是當時昵侍小生 不敢以不文辭 略書所諸記如左 昔有蟠桃一樹 生於巖間 今不可見 老僧嘗取種菴庭 待秋多植如舊云 崇禎後辛丑 仲夏日
【한수재집(寒水齋集)】
권상하(權尙夏) # 암서재
【향토】 괴산군 시문집 (2000)
• 매죽정기(梅竹亭記) / 권상하(權尙夏)
• 암서재중수기(巖棲齋重修記) / 권상하(權尙夏)
• 관덕정기(觀德亭記) / 정호(鄭澔)
【작성】 null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광고]
제주 클레르 드 륀 펜션 제주시 애월읍, M 010-6693-3704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로그인 후 구독 가능
구독자수 : 0
▣ 정보 :
향토 (보통)
▣ 참조 지식지도
▣ 다큐먼트
◈ 소유
◈ 참조
 
 
▣ 참조 정보 (쪽별)
◈ 소유
◈ 참조
 
 
▣ 참조정보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 참조정보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