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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놀이터 ::【괴산군 괴산군 시문집 (2000)
괴산군 시문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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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018년 7월 20일
취묵당(醉黙堂)
about 괴산군 시문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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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정(樓亭) # 취묵당
【향토】
(2018.07.20. 10:25) 
◈ 취묵당(醉黙堂)
취묵당은 현종(顯宗) 3년(1662)에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이 세운 서재인데 지금 괴산군 괴산 읍 제월리에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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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묵당(醉黙堂)
취묵당은 현종(顯宗) 3년(1662)에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이 세운 서재인데 지금 괴산군 괴산 읍 제월리에 있다.
 
 
 

1. 취묵당 8영 (醉黙堂 八詠)

김득신(金得臣) 〔1603-1684〕
 
옹암의 꽃보기        甕岩看花
옹암의 꽃이 비단같이 고와서        甕岩花似錦
작은 배 대어놓고 즐기려네        欲賞泊扁舟
태평시대 사람이라 흥 넘치니        剩得堯天興
위개처럼 애오라지 노니려네        聊爲衛玠遊
늦은 꽃 향기를 즐겨 찾으니        縱耽聞晩香曷
맑은 냇물에 떠갈까 두렵네        且恐泛淸流
구경하고 돌아가기 재촉하니        看盡催歸去
저녁 빛 아래 섬이 아득하네        斜陽下遠洲
 
불악의 눈 즐기기        佛岳賞雪
성불산은 드높이 솟았는데        嵯峨成佛岳
많은 눈이 하얗게 쌓여있네        大雪白皚皚
장대에 버들솜이 흩어지고        柳絮章坮散
대유령의 매화가 되었구나        梅花庾嶺開
찬 기운 시인의 소매에 들고        冷侵詩客袂
빛은 술꾼의 잔 속으로 드네        光入酒人盃
구옹처럼 즐기려고 하였으나        賞翫歐翁並
나는 지금 흥이 오르지 않네        吾今興未裁
 
강구에 장사 배        江口商船
우리 집은 강 위쪽에 있는데        吾家江上在
문 밖에 장사배가 매여 있네        門外繫商船
닻 내린 모래밭 달 비치고        下碇平沙月
돛 접은 산골에 연기 나네        落帆古峽烟
한강 입구에서 바람을 타니        乘風漢水口
탄금대 옆에서 노 두드리네        扣枻琴臺邊
밝은 날에 고기 소금 팔면        明日魚鹽販
시골 사람 많이 모여들겠네        村氓集百千
 
나루 터에 고기잡이 불        渡頭漁火
나루에서 불 켜고 고기 잡으니        古渡漁人火
저녁부터 밝아지기 시작하네        明從暮夜初
여울에서 자던 백로가 놀라고        灘頭驚宿鷺
강바닥에 숨었던 고기도 뛰네        波底竄跳魚
반딧불 모랫가에 나느듯 하고        螢訝流沙際
별이 옥처럼 떨어지는 것 같네        星疑隕玉墟
내가 잡은 고기를 가져가려니        吾將歸得雋
그물에 가득 차 성글지 않네        結網不須疎
 
야교에 지나는 사람        野橋行人
골짜기 물은 옛부터 흐르고        峽水流今古
긴 다리는 떠 있는 것 같네        長橋逈若浮
행인은 언제나 멀어져 가고        行人常冉冉
가는 길은 아득함이 심하네        去路劇悠悠
새벽에는 들닭 울면 떠나고        晨聽野鷄發
저물면 주막 찾아 잠을 자네        暮尋山店投
생업을 꾸리기 바쁜 몸이니        只綠營産業
어느 때나 쉴런지 모르겠네        能得幾時休
 
갯 모래에 놀란 기러기        浦沙驚雁
문 앞에 평평한 모래 넓은데        門前平沙濶
가을되니 기러기떼 빗기었네        秋來雁序橫
햇볕 따라 찬 눈 피해 가며        隨陽霜雪避
바다 건너는 날개짓도 가볍네        渡海羽毛輕
달 아래 천 줄기 가득하고        月下千行密
바람 앞에서 무리를 이루네        風前一陣成
사냥꾼이 죽일까 문득 놀라서        虞人忽驚殺
구름 가에서 흩어지며 운다네        雲際失群鳴
 
우협의 아침 산기운        牛峽朝嵐
난간에 의지하여 두 눈을 뜨니        憑欄開雙目
산기운이 골짜기를 둘러 싸네        浮嵐峽口圍
처음에는 푸른 벼랑에서 일더니        初從蒼壁起
다시금 푸른 봉우리로 날아가네        更向碧峰飛
잔잔하게 큰 나무에 얽히고        細細籠喬木
가벼이 새벽 빛을 가리네        輕輕掩啓暉
짙고 맑은 빗깔은 아름다우나        可憐濃淡色
산에 사는 스님의 옷을 적시네        沾濕嶽僧衣
 
용추의 저녁 비        龍湫暮雨
용추는 백길이나 깊고 깊은데        百丈靈湫濬
언제 여기에 늙은 용이 숨었나        何年蟄老龍
맑은 밤에 괴상한 기운 나오고        淸宵怪氣出
밝은 낮에 상서로운 구름 짙네        白日祥雲濃
하늘 밖에서 사나운 천둥 치니        天外獰雷殷
강 가운데 저녁비 짙게 나리네        江中暮雨重
발 걷고 바라보니 개이지 않아        鉤簾看不霽
다시금 산 모습이 보이지 않네        更覺失山容
 
【백곡집(栢谷集)】
 
 
 

2. 취묵당 8영(醉黙堂 八詠)

박장원(朴長遠) 〔1612-1671〕
 
옹암의 꽃보기        甕岩看花
보일 듯 말 듯한 바위 비온 뒤 더 좋고        隱見巖姿雨後加
숨은 이 오사모를 쓰고 봄을 바라보네        幽人春望岸烏紗
동풍이 산봉우리에 심하게 불지 않으니        東風莫遣顚狂甚
내일 아침 막대 버리고 꽃 보러 가려네        放杖明朝試訪花
 
불악의 눈 즐기기        佛岳賞雪
집이 추워서 지난 밤에 연지가 얼고        寒棲前夜硯池氷
뭇 나무 아침되니 얼어 꺾이려하네        萬木朝來凍欲折
즐길 수 있는 건 산의 눈빛 뿐이라        淸賞唯憐岳面皚
절집이 눈에 묻히어 시름치 않네        不愁僧舍渾埋雪
 
강구의 장사배        江口商船
괴안군에 흐르는 앞강은 아름답고        槐安郡前江可憐
초가집 몇 채가 강변에 있네        數家茅屋住江邊
주민은 절인 물고기로 이익 얻는데        居民幸獲魚鹽利
문 밖에 서호의 장삿꾼배 정박했네        門泊西湖估客船
 
나루터에서 고기잡이 불        渡頭漁火
나루터 건너오니 나뭇꾼노래 그치고        野渡人歸樵唱罷
어둑어둑한 저녁빛 앞 숲에 잠겼네        蒼蒼瞑色前林鎖
한가한 사람 고기를 말하지 말고        閑人取適不論魚
시 속의 고기잡이 불 사랑한다네        只愛詩中使漁火
 
야교의 행인        野橋行人
긴 다리 냇물에 걸쳤으니 물은 맑고        長橋跨水水粼粼
길이 길게 뻗은 들판에 풀빛도 짙네        路指郊原草色新
사람들 물 건너기를 걱정치 않으니        未病褰裳民自得
그림 속의 사람들과 같지 않겠나        豈知渠作畵中人
 
포사의 놀란 기러기        浦沙驚雁
갈대가 꺽어지니 이슬이 서리되고        蒹葮摧折露爲霜
푸른 물과 흰 모래가 함께 있구나        水碧沙明兩相間
장사꾼이 배를 옮기려 노를 저으니        估客移舟發棹謳
햇빛 쪼이던 기러기 놀래 일어나네        幾行驚起隨陽雁
 
우협의 아침 산바람        牛峽朝嵐
물길 저편으로 황우고협이 있는데        黃牛古峽水西南
먼 기세 아득하여 아침해를 머금네        遠勢微茫旭日含
가장 원만한채 모습 그리기 어려운데        最是十分難狀處
남은 노을이 흩어져서 산기운 되네        餘霞纔散作浮嵐
 
용추의 저녁비        龍湫暮雨
산 속 폭포에 신용이 있는데        南有神龍在山湫
몇번이나 구름 토하고 안개 되었나        幾許噓雲又泄霧
정자에 놀던 사람 우뢰에 허둥대는데        苐泊遊人脚底雷
회오리바람 저녁 따라 비 살짝 지나네        天飇趁暮輕行雨
 
【구당집(久堂集)】
 
 
 

3. 취묵당을 우연이 읊다(醉黙堂偶詠)

김득신(金得臣) 〔1603-1684〕
 
물 빛은 비 그친 뒤에 곱고        水光晴後艶
산 빛은 비 올 때 기이하네        山色雨中奇
멋진 시 이루기 쉽지 않지만        隲核誠非易
어찌 시 짓기를 그만 두리오        吾寧廢賦詩
 
【백곡집(栢谷集)】
 
 

4. 취묵당에 돌아와서(還醉黙堂)

김득신(金得臣) 〔1603-1684〕
 
들국화 향기가 그윽한 계절에        時序今當野菊香
고향으로 돌아오니 흥이 나네        歸來鄕國興偏長
물빛 산색은 천연의 자태건만        湖光山色天然態
어찌 서시처럼 얼굴을 꾸몄나        何似西施滿面粧
 
【백곡집(栢谷集)】
 
 
 

5. 취묵당에서 급히 쓰다 (走筆醉黙堂)

김득신(金得臣) 〔1603-1684〕
 
봄이 지나가려니 달이 갈고리 같고        春欲闌珊月似鉤
오늘 새벽 홀로 높은 루에 올랐네        今辰獨上㝡高樓
어이하면 진성에 닿을 수 있으리오        此身安得秦城去
북쪽으로 흐르는 저 강이 부럽네        羨彼長江向北流
 
【백곡집(栢谷集)】
누정(樓亭) # 취묵당
【향토】 괴산군 시문집 (2000)
• 이은재(吏隱齋)
• 취묵당(醉黙堂)
• 침류정(枕流亭)
【작성】 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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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