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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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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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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림사(空林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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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괴산군 시문집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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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림사(空林寺) 공림사는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있는 고찰이다.
양대박(梁大樸) 〔1544-1562〕
공림사에 나뭇잎 누렇고 黃葉空林寺 낙영산에 눈이 남아 있네 殘雪落影峰 건너는 개울에 흰돌 많고 溪橋多白石 사잇길에 솔은 다 푸르네 門逕盡蒼松
나그네 말을 풀어놓고 쉬니 客倦卸征馬 절에서 저녁 종소리 들리고 僧閑鳴暮鐘 신선 사는 곳 찾아 보려니 遙看學仙處 저 멀리 길이 겹겹이 있네 天外路重重
【청계집(靑溪集)】
송시렬(宋時烈) 〔1607-1685〕
골짜기에 안개는 개이려는데 洞裏烟霞鎖欲開 깊은 밤 별빛 아래 배회하네 夜湥星斗暫徘徊 시냇물에 가을 달빛이 맑은데 想得潭溪秋月白 이 인생 어느 날 다시 찾을고 此生何日遡洄來
【송자대전(宋子大全)】
이하곤(李夏坤) 〔1677-1724〕
절이 허물어져 찾는 사람도 없는데 寺破無人到 남아 있는 중이 걸식하고 돌아오네 僧殘乞食還 퇴락한 벽화에 비는 어둑하고 雨昏頹壁畵 선방 한편으로 구름이 일어나네 雲起半房山 먼지 낀 부처는 감실 옆에 기울고 塵佛欹龕側 이끼 낀 비석은 풀 속에 누어있네 苔碑臥草間 해는 저물고 누런 낙엽이 쌓이니 晩來黃葉落 가을의 풍취 절 뜨락에 한가롭네 秋意一庭閒
【두타초(頭陀草)】
이하곤(李夏坤) 〔1677-1724〕
단풍 잎은 개울 다리에 쌓이고 紅葉溪橋路 쓸쓸한 산 깊은 절에 들어가네 寒山入寺深 손이 왔다고 벽에 등불을 켜고 客來燈照壁 중은 달 뜨는 숲속에 앉아있네 僧定月生林
밤 낮은 땅 잠 자기가 적당하고 夜塌偏宜睡 새벽 종소리 마음을 놀래키네 晨鍾欲警心 십년 동안을 오고 간 절인데도 十年來往地 낮 익은 건 오직 관음상 뿐이네 舊識只觀音
【두타초(頭陀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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