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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민가(甲民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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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歌辭) 갑민가(甲民歌) 성대중(成大中) # 해동가곡
【학습】
(2019.06.23. 19:58) 
◈ 갑민가(甲民歌)
조선 영조·정조 때 함경도 갑산사람이 지은 가사. 필사본. ≪해동가곡 海東歌曲≫에 실려 전한다. 작자는 성대중(成大中)이 함경도 북청부사로 있을 때, 이웃 고을인 갑산에 살던 사람이다.
목   차
[숨기기]
어져어져 저기가는 저사람아
네행색 보아하니 군사도망 네로고나
요상으로 볼작시면 베적삼이 깃만남고
허리아래 굽어보니 헌잠방이 노닥노닥
곱장할미 앞에가고 전태발이 뒤에간다
십리길을 할레가니 몇리가서 엎쳐지리
내고을의 양반사람 타도타관 옮겨살면
천하되기 상사여든 본토군정 싫다하고
자네또한 도망하면 일국일토 한인심에
근본숨겨 살려한들 어데간들 면할손가
차라리 네사던곳에 아모케나 뿌리막여
칠팔월에 채삼하고 구사월에 돈퍼잡아
공채신역 갚은후에 그나머지 두었다가
함흥북청 홍원장사 돌아들어 잠매할제
후가받고 팔아내어 살기좋은 너른곳에
가사전토 고쳐사고 가장집물 장만하여
부모처자 보전하고 새즐검을 누리려믄
어와 생원인지 초관인지
그대말씀 그만두고 이내말씀 들어보소
이내또한 갑민이라
이땅에서 생장하니 이때일을 모를소냐
우리조상 남중양반 진사급제 연면하여
금장옥패 빗기차고 시종신을 다니다가
시기인의 참소입어 전가사변 하온후에
국내극변 이땅에서 칠팔대를 살아오니
선음입어 하는일이 읍중구실 첫째로다
들어가면 좌수별감 나가서는 풍헌감관
유사장의 채지나면 체면보아 사양터니
애슬프다 내시절에 원수인의 모해러써
군사강정 되단말가
내한몸이 헐어나니 좌우전후 수다일가
차차충군 되것고야
누대봉사 이내몸은 하릴없이 매어있고
시름없는 제적인은 자취없이 도망하고
여러사람 모든신역 내한몸에 모두무니
한몸신역 삼량오전 돈피이장 의법이라
십이인명 없는구실 합쳐보면 사십륙량
연부연에 맡아무니 석승인들 당할소냐
약간농사 전패하고 채삼하려 입산하여
허항령 보태산을 돌고돌아 찾아보니
인삼싹은 전혀없고 오가잎이 날속인다
하릴없이 공반하여 팔구월 고추바람
안고돌아 입산하여 돈피산행 하려하고
백두산 등에지고 분계강하 내려가서
싸리꺾어 누대치고 이깔나무 우등높고
하나님께 축수하며 산신님께 발원하여
물채줄을 갖추놓고 사망일기 원망하되
내정성이 불급한지 사망실이 아니붙네
빈손으로 돌아서니 삼지연이 잘참이라
임동지난 삼일후에 일야설이 사뭇오니
대자깊이 하마넘어 사오보를 못옮길레
양진하고 의박하니 앞의근심 다떨치고
목숨살려 욕심하여 지사위한 길을헤여
인가처를 찾아오니 검천거리 첫목이라
계초명이 이윽하고 인가적적 한잠일레
집을찾아 들어가니
혼비백산 반주검이 언불출구 넘어지니
더운구들 아랫목에 송장같이 누웠다가
인사수습 하온후에 두발끝을 굽어보니
열가락이 간데없네
간신조리 생명하여 쇠게실려 돌아오니
팔십당년 우리노모 마주나와 이른말씀
살아왔다 내자식아
사망없이 돌아온들 모든신역 걱정하랴
전토가장 진매하여 사십륙량 돈가지고
파기소 찾아가니 종군파총 호령하되
우리사또 분부내에 각초군의 제신역을
돈피외에 받지말라 관령여차 지엄하니
하릴없어 퇴하놋다 돈가지고 물러나와
원정지어 발괄하니 물위번소 제사하고
군노징교 차사놓아 성화같이 재촉하니
노부모의 원행치장 팔승네필 두었더니
팔량돈을 빌어받고 달아다가 채워내니
오샙여량 되것고야
삼수각진 두루돌아 이십륙장 돈피사니
십여일 장근이라
성화같은 관가분부 차지잡아 가두었네
불쌍할사 병든처는 영어중에 던지어서
결항치사 하단말가
내십문전 돌아드니 어미불러 우는소리
구천에 사무치고
의지없는 노부모는 불성인사 누웠으니
기절하온 탓이러다
여러신역 바친후에 시체찾아 장사하고
사묘모셔 땅에묻고 애끓도록 통곡하니
무지미물 뭇조작이 저도또한 설리운다
낙중변지 우리인생 나라백성 되어나서
군사싫다 도망하면 화외민이 되려니와
한몸에 여러신역 물다가 할새없이
또금년이 돌아오니 유리무정 하노매라
나랏님께 아뢰자니 구중천문 멀어있고
요순같은 우리성주 일월같이 밝으신들
불점성화 이극변에 복분하라 비췰소냐
그대또한 내말듣소 타관소식 들어보게
북청부사 뉘실런고 성명은잠깐 잊어닜네
허다군정 안보하고 백골도망 해원일레
각대초관 제신역을 대소밀호 분장하니
많으면 닷돈푼수 적으면 서돈이라
인읍백성 이말듣고 남부여대 모여드니
군정허오 없어지고 민호점점 늘어간다
나도또한 이말듣고 우리고을 군정신역
북청일례 하여지라 영문의송 정탄말가
본읍맡겨 제사맡아 본관아에 부치온즉
천신만고 놓여나서 고향생애 다떨치고
인리친구 하직없이 부로휴유 자야반에
후치령로 빗겨두고 금창령을 허위넘어
단천땅을 바로지나 성대한을 넘어서면
북청땅이 긔아닌가
거처호부 다떨치고 모든가속 안보하고
신역없는 군사되세
내곧신역 이러하면 이친기묘 하올소냐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께 비나이다
충군애민 북청원님 우리고을 빌리시면
군정도탄 그려다가 헌폐상에 올리리라
그대또한 명년이때 처자동생 거느리고
이영로로 잡아들제 그때내말 깨치리라
내심중에 있는말씀 횡설수설 하려하면
내일이때 다지나도 반나마 모자라리
일모총총 갈길머니 하직하고 가노매라
 

 
 

1. 요점 정리

• 연대 : 조선 영·정조 때
• 작자 : 함경도 갑산 사람
• 주제 : 갑산 백성들의 학정에 시달리는 참상을 묘사
 
 

2. 내용 연구

 
 
 
 

3. 이해와 감상

작자는 성대중이 함경도 북청부사로 있을 때, 이웃 고을인 갑산에 살던 사람이다. 작품의 내용은 도망하는 갑산 군사들에게 어디로 가나 어려움은 마찬가지이니 그대로 참고 살라는 권면으로 시작하여, 집안의 내력을 노래하고 부역을 감당할 수 없는 처지로 세간을 모두팔아 관아에 바치고 학정에 아내마저 잃고 집은 폐가가 되었으나, 왕의은택이 미치지 못함을 한탄하며 북청부사의 선정을 기대하여 그곳으로도망친다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표현 수법은 정철의 속미인곡이나박인로의 '누항사' 드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은 대화형식으로 실상을부사 성대중의 선정을 찬양한 것이지만 표면적으로 갑산 백성들의 학정에시달리는 참상을 묘사하고 있다.
 
 

4. 이해와 감상1

조선 영조·정조 때 함경도 갑산사람이 지은 가사. 필사본. ≪해동가곡 海東歌曲≫에 실려 전한다. 작자는 성대중(成大中)이 함경도 북청부사로 있을 때, 이웃 고을인 갑산에 살던 사람이다.
작품의 내용은 도망하는 갑산 군사들에게 어디로 가나 어려움은 마찬가지이니 그대로 참고 살라는 권면으로 시작하여, 집안의 내력을 노래하고 부역을 감당할 수 없는 처지로 세간살이를 모두 팔아 관아에 바치고 학정에 아내마저 잃고 집은 폐가가 되었으나, 왕의 은택이 미치지 못함을 한탄하며 북청부사의 선정을 기대하여 그곳으로 도망친다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표현수법은 정철(鄭澈)의 〈속미인곡 續美人曲〉이나 박인로(朴仁老)의 〈누항사 陋巷詞〉 등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은 대화형식이다. 표면적으로 북방변경의 갑산 백성들이 가혹한 학정에 시달리는 참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나, 실상은 부사 성대중의 선정을 찬양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甲民歌(李相寶, 現代文學 143, 1966).(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5. 심화 자료

가사(歌辭) 갑민가(甲民歌) 성대중(成大中) # 해동가곡
【학습】 가사∙개화가사
• 강촌별곡(江村別曲)
• 갑민가(甲民歌)
• 가요 풍송(歌謠諷誦)
【작성】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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