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메인화면 (다빈치!지식놀이터) ::【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가사∙개화가사  
가사∙개화가사
다큐먼트소개 자료실
지식지도
작업내역
2019년 7월
2019년 7월 18일
화전가(花煎歌)
태평사(太平詞)
춘면곡(春眠曲)
처사가 (處士歌)
재일본장가(在日本長歌)
자경별곡(自警別曲)
일진회(一進會)야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
유산가 ( 遊山歌 )
원앙서왕가(鴛鴦西往歌)
우부가(愚夫歌)
용사음(龍蛇吟)
용부가(庸婦歌)
영남가(嶺南歌)
연행가(燕行歌)
애국(愛國)하는 노래
애국가(愛國歌)
아양구첩(峨洋九疊)
심어사(心語辭)
신의관 창의가(申議官倡義歌)
속미인곡(續美人曲)
2019년 7월 17일
성산별곡(星山別曲)
선상탄(船上嘆)
석별가(惜別歌)
서호별곡(西湖別曲)
서왕가(西往歌)
상춘곡(賞春曲)
상저가(相杵歌)
사미인곡(思美人曲)
북천가(北遷歌)
북찬가(北竄歌)
봉선화가(鳳仙花歌)
백상루별곡(百祥樓別曲)
백구사
미인별곡(美人別曲)
무호가(武豪歌)
목동문답가(牧童問答歌 )
명월음(明月吟)
면앙정가(俛仰亭歌)
매호별곡(梅湖別曲)
매창월가(梅窓月歌)
만언답사(萬言答詞)
만언사 (萬言詞)
만분가(萬憤歌)
만고가(萬古歌)
동심가(同心歌)
독립군가(獨立軍歌)
독락당(獨樂堂)
도산가(陶山歌)
덴동어미화전가
누항사(陋巷詞)
농부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2019년 7월 16일
노처녀가(老處女歌)
노인가(老人歌)
노계가(蘆溪歌)
낭유사(浪遊詞)
남정가(南征歌)
낭호신사(朗湖新詞)
낙지가(樂志歌)
낙지가(樂志歌)
낙산사유람가
낙빈가(樂貧歌)
낙민가(樂民歌)
낙은별곡(樂隱別曲)
나옹화상서왕가(懶翁和尙西往歌)
길몽가(吉夢歌)
금보가(琴譜歌)
금강별곡(金剛別曲)
권주가
권의지로가(勸義指路辭)
권선지로가(勸善指路歌)
권학가(勸學歌)
규중행실가
규원가(閨怨歌)
2019년 6월
2019년 6월 25일
규수상사곡
교훈가
관서별곡(關西別曲)
관등가(觀燈歌)
관동장유가(關東張遊歌)
관동속별곡(關東續別曲)
관동별곡(關東別曲)
2019년 6월 24일
고공답주인가
고공가(雇工歌)
계녀가(戒女歌)
경부 철도가(京釜鐵道歌)
경부가 (警婦歌)
거창가(居昌歌)
거사가
개암가(皆巖歌)
2019년 6월 23일
강촌별곡(江村別曲)
갑민가(甲民歌)
가요 풍송(歌謠諷誦)
about 가사∙개화가사

▣ 가사∙개화가사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2019.06.24. 17:10 (2019.06.24. 17:07)

【학습】계녀가(戒女歌)

시집가는 딸에게 시집살이의 규범을 가르치기 위하여 지은 가사. 규방가사(閨房歌辭) 혹은 내방가사(內房歌辭)의 한 갈래로 규방가사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애야 내 말을 들어봐라. 내 본래 주의가 모자라서
매사에 등한하고 자녀지정이별루 없어서
오남매 중에 너 하나만을 십칠년이나 자라도록
한마디교훈도 없이 멋대로 자라게 했으니
배운 것이 없어서하나도 볼 품이 없게 되었구나
나이를 먹고 자라 여럿이구혼을 하여
울산산성 엄씨댁에 길연이 걸렸던지
문벌도좋고 집안의 법도도 훌륭해서
여러 어른들의 인품을칭찬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내 생각에 흡족하여 한 번에허락하였다
무오지월 염육일에 결혼하는 좋은 날이 되었구나
 
식장의 손님과 주인자리에어진사위를 맞이니
시원스러운저 행동이 닭중에 봉황이로구나
행동이 어김없는 군자의태도는 귀하게 될 상이다
이런 사위를 고르던 나의 소망이맞았으니 신부는 어떨까
속으로 생각하니 좋은 중에도걱정이다
네가 비록 사리가 어둡지만 본성이 무던하니
교훈이나들려 주겠다 오늘날 하는 말이
네가 듣기에는 꿈같겠지만너의 본성이 선하니
깨우치면 되느리라 고사에 실린말씀이
뚜렷이 있지만은 장황해서 다 못하고
 
대강 적어보니 자세히들어보고
명심하고마음에 세겨 잊지말아라 태임태사의 착한 행적은
만고에전해진 가르침이요 그 외의 여자 군자가
여자 가운데몇이나 있겠는가 지금도 짐작해 보면 옛사람들 뿐일것이다 문화가 생긴후에
오륜이 이어 생겼으나 규중의여자로서
다알 수야 있겠냐만은 칠거지약과
삼종지도를모르겠느냐 그중에 사친지도는
백행중에서도 으뜸이다효자의 애일지심
백년이 잠깐이니 잠시 동안 부보 섬기기를
잠시라도잊을수 있겠느냐 온순하게 공경하기에 뜻을 두고
지성으로봉양함에 있어 혼정신성 석달사관을
 
대체로 하련마는 사정이있어도
깜박잊지말고 자주 나가서
시부모 기색을 살핀후에 얼굴색을부드럽게하고
목소리를 작게해서 문안인사를 드린후에
음식을여쭙고 말없이 기다려서
묻는 말에 대답하고 음식을받지는데
입맛에 맞추어서 찾기를 기다리지말고
때를맞추어서 드리고 없다고 핑계대지 말아라
참된 효성이극진하면 얼음속에 잉어가 나오고
눈속에서 죽순이 오른다의복을 드릴 때
날씨를 살펴서 계절에 따라
찾으시기전에 바치고 품과 길이가 맞는지
 
진심으로 조심하여라. 기운이 쇠약해져
병이생기시면 당황하는 모습으로
밤낮으로 걱정하며 울어라잠시도 잊지말고
탕로를 손수들고 일하고 시급한 중에도정신을 차려서
약을 조심해라. 효성이 극진하면
회복하여평소와 같아지거든
안색도 밝게 하고 몸치장도 하느니라.
동동촉촉조심하여 민첩하게 생각하며
하다가 의심이 나거든 다시여쭈어보되
 
죄송하게생각말고 버릇없이 잘난체 하는 것이 병통
먹던 숟가락도떨어지니 아는 길도 물어가라
꾸중을 하시거든 황공히여기며 들어보면
그것이 다 교훈이다 교훈없이 사람이되느냐
옳다고변명하지 말고 잘못하였거든 자백하고
빨리 그 잘못을고쳐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마라
잘못을 되풀이 하면옳은 일 까지도 의심을 받기 쉽고,
옳은 일이 되풀이 되면잘못도 용서 받기 쉬우니라
바다 같이 넓은 인자한 마음으로사랑을 하시거든
더욱더 감격하여 조신하게 행동해라
자기가쓰는 물건도 소중히 여기건만
하물며 형제 간이야 한부모 몸에서 났으니
그 아니 중요하며 친애하지 않겠느냐
 
작은 일을 허물하지 말고너의 도리만 극진히 하면
남이라도 화합하는데 형제간이야이를말인가
형제가 의가 좋으면 화락차담한다
인간의우애를 지키는 것은 집안 여자에게도 달여있다
우애가끊어지면 화기가 다시 없어
집안의 법도가 무너지면한심하지 않겠는가
적은 베와 적은 곡식도있는데로 나누어갖고
우애만 생각하고 재물을 따지지마라
재물때문에 의상하면 형제가 남과 같다
천륜으로 생긴 우애나날이 솟아나니
형우제공 각각하면 일가가 화목해 진다
점차로조상을 따르면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난다
 
예절을 다 갖출수 있느냐집안 살림의 형편대로
재삿날이되거든 미리 조심하여
의복을 빨아 입고 재계를 정히하고
부정한색을 보지말며 부정한 소리를 듣지말고
온갖 제사에쓰는 음식은 정결하도록 주의하여
한가지라고 잊을가차근히 생각해라
정성이 지극하면 향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혼령이제물을 받고 조상이 베푸는 복이 있느니라.
조상이물려주시 집안 중요하지 않겠는가
집안의 명예를 수호하며손님대접을 잘하여라
외당이 연락이 있어 손님이 오시면
없다고 눈을 속이지 말고 있는 것을 아끼지마라
 
밥상이 음식을 차릴때도다시 한 번 조심하여
반찬이있건 없건 간에 잘 먹을 수 있도록 대접해라
손님이돌아가 하는 말이 어느집 어느 부인이
허물도 없다고밖에서 자랑한다
손님을 대접하려면 심부름꾼 없이 되겠느냐
남녀종은 심부름 꾼이라 수족과 같다
신분은 다르지만 그들또한 한 식구와 같다
알뜰이 가두우되 은혜와 위엄을동시에 베풀어라
위엄이 지나치면 절로 충성이 없고
은정과애정이 지나치면 버릇이 없어지기 쉽다
입고 먹는 것을살펴주어 춥고 배고픈 것이 없게하
의심이 들거든 시키지말고 시킨후에 의심하지마라
양반이 의심하면 틈만나면속이는 마음을 갖는다
 
죄가 있어서 꾸짖어도사정을 알아보고
위엄을세워서 의리로 타이르면
감복하고 뒤탈이 없다
이가의부귀는 운수에 달렸지만
안살림을 잘못하면 손하가 없겠는가
근검이으뜸이지만 일을 봐가면서 해야한다
절약이 좋다고는하지만 쓸 때는 써야한다
온 갖일을 생각하여 적당히알맞게 해라
못할일을 한다고 하면 남에게 천하게 보이고
쓸때 안쓰면 남에게 말을 듣는다.
조상들이 대대로 물려주신가업 한푼인들 허비하며
성실이 지은 농업 한 톨인들낭비할까
직임조순 주식지의는 여자의 본래 임무니라
 
치산에 쓰는 기물은 제자리에바로두고,
대문과창호를 단속하며 방과 마루를 깨끗이해라
남과 이야기할지라도 언어를 조심해라
남 의 휴이 한가지면 내 흉은몇가지겠는가
착한 사람 본을 받고 흉한 사람은 경계하면
그중에스승이 있어서 내 사람됨이 는다
여자의 본 성품이 편협하기쉬우니
일시에 참지 못하고 한 말 후회하면 뭐하느냐
참기를위주로하여 속 넓히기에 힘을 써라
 
점차 행해가면 그것도공부가 되어
천성도고치는데 잘못이야 저지를까
매사에 거짓말을 하지말고
진정으로하여라 거짓말은 헛일이다
남부터 먼저 알아차리니 부끄럽기한이 없다
칭찬이 좋다 하지만 칭찬 끝에 흉이 있다
헐뜯는말이 서운하다 하지만 그것이 스승이 된다
헐뜯는 말을듣고 자책하여 나의 허물을 내가 알아서
 
다시금 명심하면 꾸짖는말이 칭찬이 된다
여자의소리가 크면 가문의 법도가 불길하니
빈계신명의 옛경계의 말은 부인의 도리에 관계되어
진선진미를 못할망정 유순하기가 으뜸이다
주궁휼빈하는 것과 시혜보은하는 일은
예부터 적선지가 차례로 규범이 있어서
어른이할 일이다 그러니 그것이 너와 관계가 있겠느냐
네가듣기 부끄러워하여 아직 못하겠다
너의 사람됨이 무던하니많은 견계지언
이만 하겠다.
 

 

1. 요점 정리

• 작자 : 미상
• 연대 : 미상(18세기로 추정)
• 갈래 : 내방가사(여자의 행실을 경계하는 내용)
• 구조 : 일정한 유형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 그 전형적인 것을 기술되는차례에 따라 열거해 보면, ① 서사(序詞), ② 사구고(事舅姑 : 시부모를섬김.), ③ 사군자(事君子 : 남편을 섬김.), ④ 목친척(睦親戚 : 친적과화목함.), ⑤ 봉제사(奉祭祀 : 제사를 받듦.), ⑥ 접빈객(接賓客 : 손님을대접함.), ⑦태교(胎敎), ⑧육아(育兒), ⑨ 어노비(御奴婢 : 종들을다스림.), ⑩ 치산(治産), ⑪ 출입(出入), ⑫ 항심(恒心 : 평소의 마음가짐), ⑬ 결사(結詞)와 같은 13개의 항목으로 짜여져 있다.
• 형식 : 3 4조의 음수율과 4음보의 율격
• 주제 : 가법 훈계
 

2. 내용 연구

1) 자료 출처 : 정렬모, {가사선집}, (조선 문학 예술 총동맹 출판사, 1964). PP. 434-440.
2) 疏漏 : 생각이나 하는 일 따위가 꼼꼼하지 못하고 조심과 주의가모자라는 것
3) 凡事 : 온갖(모든) 일.
4) 等閒 : 주의를 돌리지 않고 무심한 것.
5) 子女慈情 : 자녀에 대한 알뜰한 애정.
6) 一言半事 : 한마디의 말
7) 自行自長 : 마음대로 교양없이 자라는 것.
8) 一無可觀 : 하나도 보잘 것이 없음.
9) 年紀長生 : 나이가 벌써 들어 다 자란 것.
10) 媒  : 혼사를 중매하는 사람.
11) 層層分 : 이미 돌아 갔거나 살아있는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로치오르는 역대의 어른들.
12) 過  : 아주 만족하고 흡족하다.
13) 決諾 : 승낙, 하락하는 것.
14) 戊午年 念六日 : 무오년 동지달 스므 엿새 날.
15) 挑夭之節 : 혼일 할 때.
16) 奠雁廳 : 혼례식 장. 賓主席: 주인과 손님의 자리.
17) 賢壻 : 어진 사위. 사위의 존대말.
18) 鷄群에 瑞鳳 : 닭중의 상서로운 봉황새. 여기서는 군자라는 뜻으로쓰이고 있다.
19) 沈中愷悌 君子態 : 침착하고 화락한 군자의 태도.
20) 功名顯達 富貴相 : 공을 세워 명망이 높아 귀하게 될 상.
21) 擇壻高望 : 사위를 가리는 높은 희망.
22) 宜其家人 : 시집 사람들에 화순한다는 뜻으로 시집살이를 말한다.
23) 타고난 성품이 무던하다.
24) 太姙은 중국 주(朱)나라 왕계의 비이며, 문왕의 母이다.
25) 七去之惡: 처를 쫓는 일곱 가지 조목. 즉 시부모에 불순할 때, 자식을못 낳거나 행실이 음란한 것, 질투가심한 것, 중한 병을 가진 것, 구설이 사나운 것과 물건을 훔치는 버릇이있는 것을 말한다.
26) 三從之道 : 어릴 때는 부모를 쫓고, 시집가서는 남편을 쫓고 남편이죽은 후에는 자식을 쫓는 것을 말한다.
27) 事親之道 : 부모를 섬기는 도리.
28) 愛日之心 : 세월을 아끼는 마음, 즉 부모가 늙는 것을 안타깝게여기는 마음.
29) 溫恭 : 온순하고 공경하는 것에.
30) 昏定之省 : 아친 저녁으로 부모께 문안드리는 것.
31) 석 달(3個月)事觀 : 석 달 동안 시부모를 섬기는 일을 말한다. 혼인후 몇 달 동안 부부가 떨어져 살다가신부가 신행하여 석 달 동안 시집살이를 하고 그 후에 근친 간다.
32) 사정이.
33) 아주 깜박.
34) 말없이.
35) 供饋 : 음식을 바치는 것.
36) 稱託 : 구실. 핑계.
37) 誠孝 : 참된 효성.
38) 왕상이는 극진한 효자로서 부모가 병인 나면 옷을 벗지 않고 시중을하였다. 어머니가 병중에 잉어가먹구 싶다 하니 추운 겨울에 옷을 벗고 얼음을 깨뜨려 잉어를 구하니, 그 효성에 감동하여 얼음이 절로갈라져 잉어 두 마리가 뛰여 나왔다 한다.
39) 맹종이란 효자가 있었는데 어머니가 죽순을 좋아하여 한겨울에 죽순을찾으니 맹종이 대밭에 들어가 죽순을구하지 못하고 우니, 그 효성에 감동하여 죽순이 돋았다 한다.
40) 添傷 : 더 쇠약해지는 것.
41) 걱정하여 우는 것.
42) 親執 : 몸소 손수하는 것.
43) 復常 : 회복되는 것.
44) 몸차림.
45) 自妄 : 잘난체 하며 버릇없는 것.
46) 숟가락.
47) 旣翕 : 뜻이 서로 잘 맞아 화합하고 즐거운 것.
48) 和樂且湛 : 희락하고 즐거운 것.
49) 一尺布, 一升穀: 한 자의 베와 한 되의 곡식이나, 적은 양식.
50) 睦族 : 일가가 화목하는 것.
51) 追遠 : 조상을 따르는 것.
52) 奉先之心 : 조상을 존경하는 마음.
53) 稱家有無 : 집안 살림의 형편.
54) 祭需等物 : 제사에 쓰는 음식들.
55) 슬프게 향불이 타오르는 것.
56) 집안 부인이 가진 허물.
57) 忖度 : 헤아려 참작하는 것.
58) 안(內)治産 : 부인의 살림살이.
59) 牝鷄晨鳴 : 암 닭이 새벽에 울다. 곧 안 주장.
60) 周窮恤貧 : 궁하고 가난한 것을 도와 주는 것.
61) 施惠報恩 : 은헤를 베풀고 은헤를 갚는 것.
62) 積善之家 : 좋은 일을 많이 한 집.
63) 奉養君子 : 남편을 잘 받드는 것.
64) 警戒之言 : 경계하여 가르치는 말.
 
기타 해석 문구
 
인간에대부귀난 운수에 달렸으나 안 치산[부인의살림살이] 잘못하면 손핸들 없을쏘냐. 근검이 으뜸이나 일 봐가며 할 것이며 절용이 좋다 해도 쓸 때야안 쓸쏘냐[절용이좋다 해도 쓸 때야 안 쓸소냐 : 아끼는 것이 좋다고 해도 쓸 곳에는써야 한다] . 범백을 요량하야[온갖일을 생각하여] 중도에 맞게 하라. 못할 일을 한다 하면 남에게 천히 뵈고 쓸 데를 아니 쓰면 남에게 득담한다[쓸데를 아니 쓰면 남에게 득담한다 : 쓸 곳에 쓰지 않으면 남에게 안 좋은말을 듣게 된다] . 조상이 세전지업[대대로물려주신 가업] 한 푼인들 허비하며성실히 지은 농업 한 톨인들 낭비할까[의미와형식면에서 대구를 이룸] (중략)
 
남과 대화할지라도 언어를 조심하라, 남의 흉이 한 가지면 내 흉이 몇 가지냐. 착한 사람 본을 받고 흉한 사람 경계하면 그 중에 스승 있어 내 사람됨느나니라. 부녀의 본 성품이 편협하기 쉽사오니 일시에 못 참은 말 후회한들미칠쏘냐. 참기를 위주하고 속넓히기 힘을 써라. 차차로 행해 가면 그것도공부되야 천성도 고치거든 허물이야 짓겠나냐[천성도고치거든 허물이야 짓겠나냐 : 타고난 성품도 고칠 수 있는데 잘못인들저지르겠느냐 / 설의적인 표현] . 매사를 당하거든 거짓말을 하지 말고 진정으로 하여라. 거짓말은 헛일이라남부터 먼저 아니 부끄럽기 한이 있나. 칭찬이 좋다 하나 칭찬 끝에흉이 있고 훼언[헐뜯는말] 이 섧다하나 그것이 스승이라. 훼언 듣고 자책하면 내 허물 내 알아서 다시사 명심하면 훼언이 칭찬되네[다시사명심하면 훼언이 칭찬되네 : 명심하고 행동하면 헐뜯는 말이 칭찬으로바뀐다] . 부녀 소리 높이하면 가도[가문의법도] 가 불길하니[부녀소리 높이하면 가도가 불길하니 : 여자의 소리가 크면 가문의 법도가불길하니 / 가부장적인 가치관] 빈계신명 옛 경계는 규범에 관계되니[빈계신명옛 경계는 규범에 관계되니 : 여자의 소리는 커서는 안 된다는 경계는부인의 도리에 관계되니] 진선진미못할망정 유순하기 으뜸이라[전선진미못할망정 유순하기 으뜸이라 : 인격과 미모를 두루 갖추지 못할 바에는유순한 것이 제일이다.] . 주궁휼빈하는 것과 시혜보은[은혜를베풀고 은혜를 갚는 것] 하는 일은예부터 적선지가[좋은일을 많이 한 집] 차례로 규범이있어 어른의 할 탓이라 네게야 관계있나.[주궁휼빈하는 것과 시혜보은 하는 일은 예부터 적선지기 차례로 규범 있어 어른의할 탓이랴 네게야 관계 있나 :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 은혜를 베풀고갚는 일은 예부터 적선지가에게는 차례로 규범이 있어서 어른이 알아서할 일이니, 너와는 관계 없는 일이다.]
 
• 주제 : 아녀자가 지켜야 할 가법에 대한 훈계
 

3. 이해와 감상

영남 지방의 내방가사이나 내용이 비슷한 가사는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과년한 딸의 혼기를 앞두고 백사(百事)에걱정이 되어 여자의 규범이 될만한 고사를 자기의 시집살이 경험에 결부시켜노래하고 있다. 조금도 추상적인 훈계가 아니고 구체적이고 주도면밀한생생한 훈계로서 가법이 엄격한 양가의 부녀다운 예절을 갖추도록 일깨워주고 있다. 이조 봉건제도 하에서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미루어 알고과거 우리나라 양가 부녀자들의 생활 모습을 엿보게 해주는 가사이다. 경북 영천군 사일의 정씨 댁에서 채록한 것이 본문에 실려 있다.
 

4. 심화 자료

계녀가사
 
규방가사, 내방가사의 한 갈래로 시집가는 딸에게 시집살이 규범을 가르칠 목적으로지어진 가사의 총칭이다, 현재 수집, 정리된 자료는 7백여편인데, 이는전체 규방가사 3,700여편의 20%를 차지하는 숫자이다, 계녀가사는 작품전개에있어서 독특한 유형적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그 제목도 <계녀가><계녀사><계야가><경계가><여아경계가><교녀가><교훈가><여자유행가><규중가><규중행실가><훈계가><귀녀가><경계초><여자행신법><복선화음가><훈시가><규문전회록><행실교훈가>등다양하다. 그러나 계녀가사로서의 유형적 구조를 온전하게 갖춘 작품은거의 다 <계녀가>로 되어 있으므로, 이 유형을 총괄하여 계녀가사라하게 된 것이다.
 
계녀가사의 작자는 일반적으로사대부 부녀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시집가는 딸을 교훈하기위한 목적으로 창출되는 것이므로, 그러한 딸을 둔 어머니가 작자가된다, 혹시 어머니가 변고, 사망으로 없을 경우에는 할머니가 지을 수도있으며, 그 또한 없을 때는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가 대신 지을 수도있다, 이들 작자층은 대개 시집갈 규수를 능히 교육할 수 있는 직계존속으로서기성세대의 인물들이며, 가족집단의 구성원이면서 가문을 중히 여기는사대부계층의 부녀자에 속한다, 계녀가사를 받아들여 생활화하고 전수하는층은 자연히 작품의 대상층에서 드러난다. 그 대상은 원칙적으로 신행길을떠나 시집으로 향하려는 상황에 처한 새색시 곧 작자층의 딸이 된다, 그러나 때로는 아직 결혼 전에 있는 딸에게 예비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혹은 시집살이 도중 친정으로 근친 와 있는 딸을 위한 것도 있으며, 시집가서 잘살고 있더라도 더욱 시집살이를 잘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시집에 있는 딸에게 보내는 경우와 시집가서 불행히도 일찍 과부가 된딸을 교훈하기 위한 것도 있다. 이들 대상층이 곧 수용자층이며, 그에그치지 않고 다시 그 다음 세대의 딸이나 며느리에게 전사되어 전승되는경우가 흔하다.
 
작품의 구조는 일정한 유형을가지고있는데 그 전형적인 것을 차례에 따라 열거해 보면, 1. 서사, 2. 사구고(시부모를 섬김), 3. 사군자(남편을 섬김), 4. 목친척, 5. 봉제사, 6. 접빈객, 7. 태교, 8. 육아 9. 어노비(종 거느리기), 10. 치산, 11. 출입, 12. 항심, 13. 결사와 같이 13개의 모티프로 짜여져있다. 물론 모든 작품이 다 이렇게 짜여진 것이 아니고, 작품에 따라한두 개의 모티프가 빠지거나 더 첨가되기도 하며 순차가 바뀌는 경우도있다, 그러나 7백여편 가운데 5백여편 이상이 13개의 모티프를 순차적으로온전하게 잘 갖추고 있다.
 
형태는 13개의 모티프를 순차적으로온전하게 갖춘 정격형의 작품과 그러한 구조를 약간씩 벗어난 변격형으로크게 나눌 수 있다. 정격형은 음수율에서 3.4조 혹은 4.4조를 혼용하는경향이 보이며 대체로 정격형보다 장형화된 작품이 많다, 이들은 때로정격형의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단순히 모티프의 확대, 축약, 혼합에 머무르지 않고, 그 규범적 요소나 주제를 거세시키면서 작자층의체험적 요소를 삽입하여 많은 변질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계녀가사가 언제 형성되었는지는기록이 없어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계녀가사의 기본골격을 이루는 13대 모티프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문헌의 출간 연대와 또 현존작품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원전을 토대로 추정한다면 18세기 중엽, 곧 조선 영.정조시대일 가능성이 크다. 또, 작자층의 환경적 조건에서형성의 계기를 찾을 수도 있다, 즉, 그 주류담당층인 영남지방의 사대부부녀층은 영, 정조시대에 정치적으로 몰락한 남인계의 가문에서 성장하여, 역시 같은 계통으로 출가해서 몰락한 가문을 일으키고자 혼신의 힘을기울이던 장본인이었다. 때문에 이들에게는 양반계층으로서의 체통을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로서 양반다운 언행이 무엇보다 요구되었다. 즉, 권력이나 부의 측면에서는 보잘것없게 되 가문일지라고 양반가의부녀자로서 효성과 내조, 자녀교육 등 가정에서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함에따라서 그 가문을 다시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가정 안에서 부녀자의소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었다. 이러한 환경적 요건에 의해영남지방이 사대부 부녀층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계녀가사는 규방가사 가운데 가장 먼저 형성된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그 근거는 규방가사의 보편적 율격이 4.4조의 음수율을 보임에 반해, 계녀가사는 3.4조의 음수율을 흔하게 보인다는 데 두고 있다, 전기가사의보편적 율격이 3.4조의 음수율로 나타나고, 후기가사는 4.4조의 음수율이보편적이라는 통계적 방법을 기초로 한 결론이다. 그러나 전기가사에도 4.4조의 음수율은 상당히 흔하며, 후기가사에도 3.4조는 4.4조 다음으로보편적인 율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율격의 조건으로 시대적선후를 판단한다는 것은 타당성을 얻기 어렵다, 계녀가사이든 혹은 여타의다른 규방가사이든 부녀자층이 조선 후기에 가사문학의 창작자 혹은수용자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일환으로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형성, 발전되어갔을 것이다. 단, 계녀가사 자체는 유교적 규범을 담은전거문헌의 영향에 따라 관념적으로 서술하는 전형적인 정격형의 작품에서점차 작자층의 체험적 사실을 가미한 변격형의 작품으로 전환해 가는추세를 보인다 하겠으나, 이 또한 일률적으로 그렇다는 단정을 내리기는어렵다. 어쨌든, 계녀가사는 유교적 규범을 관념적으로 서술하는 데서출발하여 차차 생활의 체험을 반영하면서 인접 장르인 민요와 소설 쪽으로개방성을 보이면서 상당한 변모를 거치게 된다. 그 예로서 <복선화음가>에 <괴똥어미전>과 같은 소설의 사설이 포함되어 있다든지, 또는문경과 영주지방에서 채록된 <계녀가>에는 민요와 가사의 중간장르적 성향을 보인다.(자료 출처 : 국어국문학자료사전, 한국사전연구사간)
 
계녀가사(誡女歌辭)
 
시집가는딸에게 시집살이의 규범을 가르치기 위하여 지은 가사. 규방가사(閨房歌辭) 혹은 내방가사(內房歌辭)의 한 갈래로 규방가사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계녀가사는 작품 전개에 있어서 독특한 유형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제목도 계녀가(戒女歌)·계녀사(戒女辭)·계아가(戒兒歌)·경계가(警戒歌)·여아경계가(女兒警戒歌)·교녀가(敎女歌)·교훈가(敎訓歌)·여자유행가(女子留行歌)·규중가(閨中歌)·규중행실가(閨中行實歌)·훈계가(訓戒歌)·귀녀가(貴女歌)·경계초(警戒抄)·여자행신법(女子行身法)·복선화음가(福善禍淫歌)·훈시가(訓示歌)·규문전회록(閨門傳懷錄)·행실교훈가(行實敎訓歌) 등 다양하다.
 
그러나 계녀가사로서의유형적 구조를 온전하게 갖춘 작품은 거의 다 ‘계녀가’로 되어 있으므로, 이 유형을 총괄하여 계녀가사라 하게 된 것이다.
 
계녀가사의작자는 일반적으로 사대부가(士大夫家) 부녀층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시집가는 딸을 훈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출되는 것이므로, 대부분 그러한 딸을 둔 어머니가 작자가 된다. 어머니가 변고·사망으로없을 경우에는 할머니가 짓는 경우도 있다. 그 또한 없을 때는 아버지또는 할아버지가 대신 짓기도 한다.
 
이들 작자층은시집갈 규수를 교육시킬 수 있는 직계존속으로 기성세대의 인물들이다. 대개는 가족집단의 구성원이면서 가문을 중히 여기는 사대부가의 부녀자층에속한다.
 
계녀가사를받아들여 생활화하고 전수하는 층은 자연히 작품의 대상층에서 드러난다. 그 대상은 원칙적으로 신행길을 떠나 시집으로 향하려는 상황에 처한새색시, 곧 작자층의 딸이 된다. 그러나 때로는 아직 혼인 전에 있는딸에게 집안의 법도와 예절에 대한 예비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지어지기도한다. 혹은 시집살이 도중 친정에 근친 와 있는 딸을 위한 것도 있다.
 
시집가서 잘살고 있더라도 더욱 시집살이를 잘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시집에 있는딸에게 보내는 경우와 시집가서 불행히도 일찍 과부가 된 딸을 교훈하기위한 것도 있다. 이들 대상층이 곧 수용자층이며, 그에 그치지 않고다시 그 다음 세대의 딸이나 며느리에게 전사(轉寫)되어 전승되는 경우가흔하다.
 
작품의 구조는일정한 유형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 그 전형적인 것을 기술되는 차례에따라 열거해 보면, ① 서사(序詞), ② 사구고(事舅姑 : 시부모를 섬김.), ③ 사군자(事君子 : 남편을 섬김.), ④ 목친척(睦親戚 : 친적과 화목함.), ⑤ 봉제사(奉祭祀 : 제사를 받듦.), ⑥ 접빈객(接賓客 : 손님을 대접함.), ⑦태교(胎敎), ⑧육아(育兒), ⑨ 어노비(御奴婢 : 종들을 다스림.), ⑩ 치산(治産), ⑪ 출입(出入), ⑫ 항심(恒心 : 평소의 마음가짐), ⑬ 결사(結詞)와 같은 13개의 항목으로 짜여져 있다.
 
물론 모든 작품이다 이렇게 짜여진 것은 아니다. 작품에 따라 한두 개의 항목이 빠지거나더 첨가되기도 하며 순차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형태는 13개의항목을 순차적으로 온전하게 갖춘 정격형 작품과 그러한 구조를 약간씩벗어난 변격형으로 크게 나뉘어진다. 정격형은 음수율에서 3·4조를철저히 지키는 경향을 보이며, 총 200행(400구) 내외의 길이를 가지고있다. 또 주제는 ≪소학 小學≫의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시종일관유교적 규범에 충실한 교훈문학 혹은 목적문학으로서의 성격을 뚜렷이지닌다.
 
이에 반해 변격형은음수율에 있어 3·4조 혹은 4·4조를 혼용하는 경향을 보이며대체로 정격형보다 장형화된 작품이 많다. 이들은 때로 정격형의 기본골격은그대로 유지하되 단순히 항목의 확대·축약·혼합에 머무르지않고, 그 규범적 요소나 주제를 벗어나 작자층의 체험적 요소를 삽입함으로써상당 부분 내용상의 변화를 보이기도 한다.
 
계녀가사가언제 형성되었는지는 작품들의 창작연대에 대한 기록이 없어 명확하게알 수는 없다. 다만 계녀가사의 기본골격을 이루는 13개의 주제 항목의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문헌들의 출간연대와 또 현존작품 중 가장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원전을 토대로 추정한다면 18세기 중엽, 곧 조선영·정조시대일 가능성이 크다.
 
또 작자층의환경적 조건에서 형성의 계기를 찾을 수도 있다. 즉, 그 주류 담당층인영남지방의 사대부 부녀층은 영·정조시대에 정치적으로 몰락한남인계(南人系) 가문에서 성장한 인물들이다. 그리고 역시 같은 남인계통으로출가해서 몰락한 가문을 일으키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던 장본인들이었다. 때문에 이들에게는 양반계층으로서의 체통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로써양반다운 언행이 무엇보다 요구되었다.
 
즉 권력이나부(富)의 측면에서는 보잘것없게 된 가문일지라도 양반가의 부녀자로서효성과 내조, 자녀교육 등 가정에서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함에 따라서그 가문을 다시 일으킬 수도 있다는 신념이 있었던 것이다. 이런 그네들에게가정 안에서의 부녀자 소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었을 것임은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적 요건에 의해 계녀가사는 영남지방의사대부가 부녀층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리라고 추정된다.
 
계녀가사는규방가사 가운데 가장 먼저 형성된 유형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부정되고 있다. 그 근거는 규방가사의 보편적 율격이 4·4조의음수율을 보임에 반해, 계녀가사는 주로 3·4조의 음수율이 활용되고있다는 데 두고 있다.
 
전기가사의보편적 율격이 3·4조의 음수율로 나타나고, 후기가사는 4·4조의음수율이 보편적이라는 통계적 방법을 토대로 한 결론인 것이다. 그러나전기가사에도 4·4조의 음수율을 보이는 작품이 적지 않으며, 후기가사의 경우에도 3·4조는 4·4조 다음으로 보편적인율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율격의 조건으로 시대적 선후를판단한다는 것은 타당성을 얻기 어렵다.
 
더구나 현존자료로볼 때 〈반조화전가〉·〈절명사〉·〈쌍벽가〉·〈부여노정기〉 등 신변탄식이나 풍류·기행을 노래한 규방가사가 늦어도 18세기중반에는 출현했음에 반해, 계녀가사가 18세기말이나 19세기초를 넘어서는근거는 찾을 수 없다.
 
또 계녀가사자체만을 놓고 볼 때 초기에는 유교적 규범을 담은 전거문헌(典據文獻)의영향에 따라 그 내용을 관념적으로 서술하는 전형적인 정격형의 작품들이출현한다. 이러한 정격형의 적품에서 점차 작자층의 체험적 사실과 흥미를가미한 변격형의 작품으로 전환해 가는 추세를 보인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또한 일률적으로 그렇다는 단정을 내리기는 어렵다.
 
한편 계녀가사는유교적 규범을 관념적으로 서술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하여 차차 생활의체험을 반영하면서 인접 장르인 민요나 소설 쪽으로 개방성을 보이면서상당한 변모를 거치게 된다. 그러한 예로서 〈복선화음가〉에 ‘괴똥어미’의행실에 관한 소설적 모티프가 개입되어 있다든지, 또 문경과 영주지방에서채록된 〈계녀가〉가 민요와 가사의 중간적 성격을 보인다든지 하는사실을 들 수 있다.
 
≪참고문헌≫ 內房歌辭硏究(李在秀, 螢雪出版社, 1976), 閨房歌辭Ⅰ(韓國精神文化硏究院, 1979), 校註內房歌辭(崔台鎬, 螢雪出版社, 1980), 閨房歌辭硏究(權寧徹, 二友出版社, 1980), 韓國歌辭文學硏究(鄭在皓 編著, 태학사, 1996), 誡女歌辭試論(張德順, 국어국문학 3, 1953), 內房歌辭硏究序說(史在東, 韓國言語文學 2, 1964), 忠南地方의 內房歌辭(史在東, 語文硏究 8, 1972).(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작성】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로그인 후 구독 가능
구독자수 : 0
▣ 참조정보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 정보 : 학습 (보통)
▣ 참조목록
◈ 소유
◈ 참조
 
 
 
©2004 General Libraries

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