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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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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자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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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 :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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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래 :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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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 한탄적, 해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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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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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 인생의 허무함과 늙음을 물리치고 싶은 간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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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 늙어서 추해진 모습과 인생의 덧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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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젊은 날 여러 부류의 친구들과의 교유를 회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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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 늙어서 서러운 처지와 젊었을 때 실컷 놀기를 권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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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식 : 4음보를 1행으로 헤아려 100행의 가사로 대구법, 의인법, 직유법 등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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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 인생이 덧없이 늙어가나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늙음을 막을 수 없으므로, 욕망에 따라 마음껏 현실을 즐길 것을 권유함. / 늙음에 대한 한탄과 인생무상의 삶을 즐길 것을 권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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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 : 대구법, 의인법, 직유법 등을 사용하여 늙음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늙음을 한탄하며 만년의 서러움을 토로했으며, 젊은이들에게 인생을 즐길 것을 권유함. 카르페 디엠(Carpe Diem) / Seize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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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자의 정서와 태도 : 늙음을 한탄하며 만년의 서러움을 토로하며 젊은이들에게 인생을 즐길 것을 권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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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 가사육종, 교주가곡집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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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용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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崑崙山(곤륜산) 린脈(맥)의 王嶽(왕옥)이 中興(중흥)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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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산 내린 맥에 오악이 다시 일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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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下名山(천하명산) 分排(분배)고 無數江山(무수강산) 구븨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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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명산을 분배하고 무수한 강과 산이 구비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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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水萬山(천수만산) 곳곳마다 사살게 삼겨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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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물과 만 개의 산이 곳곳마다 사람 살게 생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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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窮(무궁) 造化中(조화중)의 우리自然(자연) 늙엇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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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한 조화 중의 우리 자연 늙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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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靑春(청춘) 少年(소년)들아 白髮(백발)보고 웃디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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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청춘 소년들아 백발 보고 웃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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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업시 가 歲月(세월) 넨들每樣(매양) 젊을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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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너희인들 늘 젊을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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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근덧 늙어시니 空(공)된 줄 알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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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늙었으니 공된 줄 알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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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聞(소문)업시 오白髮(백발) 귀밋히 半白(반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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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없이 오는 백발 귀밑이 반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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請坐(청좌)업시 오白髮(백발) 털긋마다 漸漸(점점)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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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좌[으뜸 벼슬아치의 출석을 청하던 일] 없이 오는 백발 털끝마다 점점 흰다. [백발을 의인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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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쳐리 헤여보니 오白髮(백발) 검울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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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리 헤아려 보니 오는 백발 검을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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威風(위풍)으로 制禦(제어)면 怯(겁)내야 아니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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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으로 제어하면 겁내어 아니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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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運(기운)으로 조차보면 못이긔여 아니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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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으로 쫓아 보면 못 이겨 아니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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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 물니티면 無色(무색)야 아니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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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짖어 물리치면 무색하여 아니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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辱(욕)야 拒絶(거절)면 노여야 아니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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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여 거절하면 노여워하여 아니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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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槍(창)으로 딜너보면 무셔워 아니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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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창으로 찔러 보면 무서워 아니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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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칼노 내텨디면 魂(혼)이나서 아니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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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는칼로 내쳐 치면 혼이 나서 아니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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揮張(휘장)으로 려볼까 防牌(방패)로 막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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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장으로 가려 볼까 방패로 막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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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秦張儀(소진장의) 口辯(구변)으로 달내면 아니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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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중국 전국 시대의 유세가]장의[중국 전국 시대 위나라의 외교가] 언변으로 달려면 아니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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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흔飮食(음식) 가초혀 人情(인정)면 아니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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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식 갖추어 차려 인정 쓰면 아니 올까 [백발(白髮)을 물리치는 방법을 해학적으로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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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수)업다 뎌白髮(백발)은 사마다 격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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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다 저 백발은 사람마다 겪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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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不得(인불득) 恒少年(항소년)은 風月中(풍월중)의 名談(명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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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얻지 못한 평생의 젊음은 풍월의 명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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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七十(인생칠십) 古來稀(고래희) 글句中(구중)의 寒心(한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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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칠십 고래희는 글귀 중의 차가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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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千甲子(삼천갑자) 東方朔(동방삭)도 前無後無(전무후무) 처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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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갑자 동박삭도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는 처음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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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百歲(칠백세) 사던彭組(팽조)[중국 고대의 성인으로 칠백여 세가 되어도 쇠약하지 않았다고 함]도 今聞古聞(금문고문) 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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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백 세 살던 팽조도 옛 듣고 지금 들어 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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蜉蝣(부유)흔 이世上(세상)의 草露(초로)흔 우리人生(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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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같은 이 세상의 풀잎에 맺힌 이슬 같은 우리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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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八十(칠팔십) 산다들 一場春夢(일장춘몽)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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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팔십을 산다고 한들 일장춘몽(一場春夢) 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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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可憐(가련)샤 물우희 萍草(평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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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가련하구나 물 위에 개구리밥이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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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人生(인생) 可憐(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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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 가련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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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몸이 늙어디면 다시 젊기 어려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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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늙어지면 다시 젊기 어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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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頡(창힐)[중국 고대인으로 처음으로 문자를 만들었다고 함]이 造字(조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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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힐이 글자를 만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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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憎(가증)다 늙을老字(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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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 만하다. 늙을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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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始皇(진시황) 焚詩書(분시서)제 나디안코 내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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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이 서적을 불 태울 때 나지 않고 내 달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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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味(의미)업고 事情(사정)업시 世上(세상)사 늙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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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없고 사정없이 세상사람 늙게 하는가 [‘노’자를 의인화하여 늙어가는 신세를 한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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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기도 셜운中(중)의 貌樣(모양)조차 그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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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기도 서러운 중에 모양조차 그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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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히 곱던얼골 검버섯 무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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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같이 곱던 얼굴 검버섯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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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옥)히 희던은 動土(동토)등걸 되얏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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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같이 희던 살은 동토의 등걸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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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히 기던머리 불앙당이 텨갓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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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같이 길던 머리 불한당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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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다기 잇던은 麻始(마시)할미 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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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있던 살은 마고할미 꾸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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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별히 던눈은 판수거의 되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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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같이 밝던 눈은 맹인이 거의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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섨대히 곳던허리 질마히 무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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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대 같이 곧던 허리 길마[짐을 싣거나 수레를 끌게 하려고 소의 등에 얹는 안장.]같이 무슨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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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水(류수)히 조턴말은 半(반)벙어리 무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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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같이 좋던 말은 반벙어리 무슨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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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는면 듯던귀가 層岩絶壁(층암절벽) 막혓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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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하면 듣던 귀가 층암절벽에 막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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뎡강이를 것고보니 七首劒(칠수검) 리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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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이를 걷고 보니 비수검 날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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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을 들고본니 垂楊(수양)버들 느러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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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를 들고보니 수양버들 늘어졌다. [늙어가는 신체를 대조적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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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 보왓냐 눈물이 귀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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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 보았느야 눈물이 질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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毒(독) 感氣(감기) 드럿가 코물도 추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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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감기 들었는가 콧물도 범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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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神(정신)이 昏微니 聰明(총명)인들 을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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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오락가락하니 총명인들 밝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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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엇가 체미리 무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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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가루 찍었는가 체머리[병적(病的)으로 저절로 흔들려지는 머리. 풍두선(風頭旋)] 무슨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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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風味酒(신풍미주) 먹엇가 빗틀거름 불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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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미주(술) 먹었는가 비틀걸음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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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를 집허시니 등짐쟝 얏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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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를 짚었으니 등짐장수 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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黙黙無言(묵묵무언) 안자시니 부텨님 리엿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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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코 대답이 없고 말이 없이 앉았으니 부처님 오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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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말을 參預(삼예)까 問東答西(문동답서) 답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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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을 참여할까 동문서답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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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分別(분별)제 젼이 一手(일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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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 분별할 때 같은 말 반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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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中(중)의 먹으랴고 非肉不飽(비육불포)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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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먹으려고 고기 아니면 배부르지 않다고 노래한다. [노인의 쇠약한 지경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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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中(중)의 더우랴고 非帛不暖(비백불난)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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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먹으려고 고기 아니면 배부르지 않다고 노래한다. [노인의 쇠약한 지경을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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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주어 늙엇가 少年(소년)보면 藉勢(자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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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어 늙었는가 소년보면 자세하고 [권력이나 조건을 믿고 세도를 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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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야 筋力(근력)업나 子姪(자질)보면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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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뺏어 근력없나 아들, 조카보면 떼를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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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斥(지척)면 셩을내고 육십갑자 곱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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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른의 언행을 지적하면 성을 내고 육십갑자 꼽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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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업시 도라온다 四時節(사시절) 혀보니 덧업시도 디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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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이 돌아온다 사시절 살펴보니 덧없이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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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을록 忿(분) 定(정)슈 방이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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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을수록 분한 마음 정할 수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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扁鵲(편작)이 불너다가 늙 病(병) 고틸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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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작[중국의 전국시대의 전설적인 명의]을 불러다가 늙은 병을 고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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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死藥(불사약) 어더다가 衰(쇠)디안케 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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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약 얻어다가 쇠하지 않게 하여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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晝思夜度(주사야도) 각나 늙을밧 슈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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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생각하나 늙을 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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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셜운디고 말 드러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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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 서러운지고 또 한 말 들어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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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라도 러디면 오나뷔 도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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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라도 떨어지면 오는 나비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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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라도 病(병)이듬면 눈먼새도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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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라도 병이 들면 눈먼 새도 아니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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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믜라도 러디면 물것대로 도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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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라도 떨어지면 물것대로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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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食(옥식)도 쉬여디면 슈채구멍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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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하얀 쌀밥)도 쉬면 수채 구멍 찾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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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上(세상)일 각니 萬事(만사)가 虛事(허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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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일 생각하니 만사가 허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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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날 靑春(청춘)적의 업던 親舊(친구) 절노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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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날 청춘일 때에 없던 친구 저절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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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欄畵閣(주란화각) 놉흔집의 白玉盤(백옥반) 交子狀(교자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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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칠을 한 난간이 있는 아름다운 집에 백옥 쟁반 교자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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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맛도 됴커니와 안쥬도 燦爛(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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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맛도 좋거니와 안주도 영롱하고 현란하다(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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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例(차례)로 느러안자 잡거니 勸(권)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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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늘어앉아 잡거니 권하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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몃巡杯(순배) 도라가니 風月(풍월)도 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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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순배 돌아가니 풍월도 하여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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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角(일각)인들 딜소냐 뉘대뎌대 笙簧洋琴(생황양금)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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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인들 빠질소냐 뉘대뎌대 생황 양금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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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音六律(오음육률) 즌風流(풍류) 次第(차제)로 노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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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음율률[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의 다섯 음률과 오성(五聲).와 십이율 중 양성(陽聲)에 속하는 여섯 가지 소리. 곧, 태주(太簇)·고선(姑洗)·황종(黃鐘)·이칙(夷則)·무역(無射)·유빈(蕤賓).] 온갖 풍류 차례로 노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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各(각)히 所長(소장) 불너대야 閑暇(한가) 處士歌(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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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이 자기의 재능이나 장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재주로 불러 대어 한가한 처사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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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民歌(낙민가)로 和荅(화답)고 多情(다정) 相思歌(상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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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민가로 화답하고 다정한 상사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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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眠曲(춘면곡) 和荅(화답)고 虛蕩(허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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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면곡으로 화답하고 허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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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父辭(어부사) 梅花曲(매화곡) 和荅(화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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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는 매화곡으로 화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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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기됴흔 길고락은 매화곡으로 화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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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길고락은 매화곡으로 화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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勸酒歌(권주가)로 和荅(화답)고 凄凉(처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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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가로 화답하고 처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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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姑歌(노고가) 花階(화계)타령 和荅(화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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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가는 화계타령으로 화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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怪妄(괴망) 南行親舊(남행친구) 活潑(화발) 武弁親舊(무변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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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망한 남행 친구 활발한 무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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庸拙(용졸) 선븨親舊(친구) 테셜구진 閑良親舊(한량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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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졸한 선비 친구 체설 궂은 한량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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服色(복색)됴흔 大殿別監(대전별감) 눈치만흔 捕盜部將(포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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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색 좋은 대전별감 눈치 많은 포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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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흔 政院使令(정원사령) 슉긔됴흔 邏將(나장)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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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많은 정원사령 숙기 좋은 나장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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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잘 立廛市井(입전시정) 잘티 各司使令(각사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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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쓰는 입전시정 매 잘 치는 각사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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敗家子第(패가자제) 난봉쥭과 虛浪孟浪(허랑맹랑) 無祿輩(무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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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가자제 난봉죽과 허무맹랑 녹 없는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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逐日相逢(축일상봉) 交遊(교유)니 늙은줄 모로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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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에 서로 만나 교유하니 늙은 줄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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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설운디고 늙어시니 어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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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서러운지고 늙었으니 어이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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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夕(조석) 사괴던 親舊(친구) 浮雲(부운)히 흐터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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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사귀던 친구 뜬구름 같이 흩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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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쟈사쟈 던 親舊 流水(유수)히 도라가ᄂᆞ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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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자 살자 하던 친구 유수 같이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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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나절나 독부리여 噓晞歎息(허희탄식) 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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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라 절라 독부리여 울며 탄식 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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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少年(소년)들아 졂어셔 힘컷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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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소년들아 젊어서 힘껏 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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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웨라 少年(소년)들아 졂어실제 슬컷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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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라 소년들아 젊었을 때 실컷 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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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客三千(식객삼천) 孟賞君(맹상군)은 죽어디면 최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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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삼천 맹상군도 죽어지면 자취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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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子千孫(백자천손) 郭汾陽(곽분양)도 죽어디면 虛事(허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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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천손 곽분양도 죽어지면 허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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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雄(영웅)도 말을마소 英雄(영웅)도 아니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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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도 말을 마소 영웅도 아니 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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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傑(호걸)도 자랑마소 豪傑(호걸)은 一生(일생)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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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걸도 자랑마소 호걸은 일생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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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먹고 고 노거시 豪傑(호걸)인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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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먹고 쓰고 노는 것이 호걸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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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해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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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연대 미상의 가사. ≪가사육종 歌詞六種≫·≪교주가곡집 校註歌曲集≫ 등에 실려 있다. 4음보를 1행으로 헤아려 모두 100행이다. 인생이 덧없이 늙어가나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늙음을 막을 수 없으므로, 욕망에 따라 마음껏 현실을 즐기자는 것이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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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 ≪경세설 警世說≫에 실려 있는 〈백발가 白髮歌〉와 상당한 부분에서 일치하거나 동질적이다. 이 작품이나 〈백발가〉는 당시에 구비로 전승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 까닭은 이 두 작품이 공식적 표현, 관용적 어구, 전형적 상징 등 구비문학의 특성을 사용한 각 편의 관계에 있는 듯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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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가사는 기록이나 전사(轉寫)에 의한 전파뿐만 아니라, 가창이나 음영 등 구비적 전달방식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후자의 방식에 해당한다는 데서 그러한 추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작자의 의도 또는 작품의 주제에 있어서는 두 작품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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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백발가〉는 늙음에 당하여 젊은 시절을 허랑방탕하고 무절제하게 보낸 것을 후회하면서, 결코 젊음을 욕망에 따라 방종 속에 허송해서는 안 된다는 유교교훈적 의도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에 반해 이 작품에서는 결말 부분에 역력히 드러나 있듯이, 젊었을 때 마음껏 먹고 쓰고 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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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백발가〉가 지배체제의 유교적 규범에 속박된 봉건주의적 지향을 보인다면, 이 작품은 피지배계층인 민중의 현실주의적 사고에 뿌리를 둔 반봉건적 지향을 보이는 것이다. →백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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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註解歌辭文學全集(金聖培 外編, 精硏社, 1961), 가사의 실현화 과정과 근대적 지향(金學成, 近代文學의 形成過程, 文學과 知性社, 1982).(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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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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