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대 : 선조 • 작자 : 고응척(1531 - 1605) • 형식 : 분량은 2율각 1구로 헤아려서 겨우 42구의 은일가사 • 주제 : 강호한정을 노래
이 작품은 일명 '두곡선생가사'라고도 일컬어지는 피란가사로 4·4조 일색의 율조에 앞 1율각은 4자의 한문구이고, 뒤의 1율각은 국문 또는 구어체 낱말들로 구성되어 있다. 분량은 2율각 1구로 헤아려서 겨우 42구에 지나지 않은 짧은 노래다. 내용은 임진왜란이일어나 안동의 도산으로 피란을 갔다가 그 곳의 자연 속에 묻혀서 한가로이지낼 수 있음을 만족해 하는 은일 가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고응척(高應陟 1531 - 1605)
자를 숙명이라 하고, 호를 두곡 또는 취병이라고하였다. 명종 4년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동 16년(1561)에 문과에 급제하여함흥교수를 비롯하여 경주제독을 지내는 등 한미한 벼슬로 일생을 보내다가, 선조 38년(1605)에 75세를 일기로 기세하였다. 저술로는 '두곡선생집'이있고, 시조가 29수가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