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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스쳐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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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들 애환 담긴 산노래 (글 이용대 코오롱등산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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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능선에 서면 (2002년 12월 마지막 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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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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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1일
산악잡지 '사람과 산'의 인연
2008년 3월 19일
아버지의 마음
2008년 3월 17일
백운동의 폭우
2008년 3월 14일
설악을 뛰어다니던 시절
2008년 3월 11일
달리는 아담과 긴빠이
2008년 3월 8일
천화대 암릉, 74년 겨울 개척등반의 기록
2008년 3월 6일
워카(군화)에 얽힌 옛 기억
2008년 3월 1일
토왕의 추억(2)
2008년 2월
2008년 2월 29일
하얀 빙벽 위에 울던 표범
2008년 2월 27일
첫 번째 히말라야 원정 떠나던 날
2008년 2월 25일
토왕의 추억(1)
2006년 10월
2006년 10월 6일
'열린캠프 등반훈련센터' (월간 '산' 취재기사 2006년 4월)
2006년 10월 5일
손기정 선생님의 선물
about 바람처럼 스쳐간…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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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처럼 스쳐간…     바람처럼의 지식창고 2018.06.13. 02:39 (2018.06.13. 02:39)

완전 새 됐다!

<2013년 1월 8일>
 
대학산악연맹 학번동기 진세한(연세대)에게서 카톡으로 부고 문자가 왔다.
성균관대산악부 69학번 이규태 형의 부친상이란다.
가끔 아웅다웅 한적은 있지만 사십 년 산악인생을 함께 어울려 온 선배 산악인이다.
상가 위치를 물었으나 문자응답이 없다.
 
혹시나 하고 인터넷에서 대학산악연맹과 연맹시니어클럽, 성균관대산악부 홈페이지를 오가며 부고를 확인했지만
이규태 부친상 소식은 없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터에 다시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21호라고 문자가 오며
내일 저녁에 72학번 동기들 함께 문상하자고 친절하게 제안한다.
 
다음날은 저녁에 선약이 있다.
오늘 혼자라도 먼저 가겠다고 문자로 알리고 저녁에 집을 나섰다.
알려준 데로 회기동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으니 이규태 상가가 없다.
안내하는 직원이 확인하더니 강동 경희의료원으로 알려준다.
 
마침 대학산악연맹 동기 이하룡(고려대)에게서 또 규태 형 부고 전화가 온다.
회기동 경희의료원이 아니라 강동 경희의료원이라고 정정해 알려주고 고덕동으로 향했다.
 
고덕동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에 이르러 상가를 확인하자 지하 2층 21호실 상주 이규태라는 안내가 있다.
동기 세한이가 카톡 문자로 알려준 상가 호실이다. 조위금을 함에 넣고 방명록에 서명했다.
 
여러 문상객이 조문 중이라 접객실로 먼저 가서 잠시 기다렸다.
그런데 상주 중에 규태 형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문상객과 대작 중인가 하여 기웃거리며 살피는데 아는 얼굴이 아무도 없다.
상복을 입은 여인 한 분에게 규태 형을 찾으니 둘러보곤 잠시 자리를 비운듯하단다.
 
빈소에 조문하며 상주와 인사까지 나누고 일어서니 고인과 관계를 물어온다.
이규태 씨와..., 채 말을 뱉기도 전에 상주 중에 한 분이 제가 이규태입니다. 뉘신지? 하며 물어온다.
 
꽤 오랜만이지만 아무리 봐도 내가 아는 이규태가 아니다.
아차! 뭔가 잘못되었구나 싶어 다음에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황급히 상가를 빠져나왔다.
안내 데스크에서 두 번 세 번 확인했지만 이규태 상가는 그곳뿐이었다.
 
간신히 동기 진세한과 전화연락이 되어 알아보니 재차 틀림없다고 확인해 준다.
한참을 얘기하며 문제를 살폈더니 그제야 세한이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기억해 낸다.
 
친형에게 일 년가량 전화번호를 빌려주었었는데 형에게 연락 온 동명이인의 부고 같다며 낄낄거린다.
이런 이런! 이렇게 허망할 수가! 완죤 새 됐다.
 
멍청한 연세, 고려대 동기 넘들 때문에 나까지 멘붕이다. 아! 억울하다.
【작성】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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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