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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바람처럼 스쳐간…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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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大韓民國 海兵隊) # 전두성
【여행】
(2018.06.13. 09:00) 
◈ 전두성의 해병 이야기(1)
파란만장(波瀾萬丈) 해병 역마살의 시련에서 고진감래까지
(Once marine, always marine)
 
해병대 군가 해양가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한 곳에 이은 곳
흰 구름 뭉개뭉개 수평선에 솟을 때
돛단배 물결 위에 두둥실 떠난다
가자 가자! 희망봉은, 청춘의 꿈이다
 
바다로 가세, 바다로 가세!
새나라 위하여 태극기 달고
아~ 물결은 출렁출렁
어기 여차, 배 띄워라
 
 
요즘 텔레비전 연예 드라마를 보면 '푸른거탑'이라던지 '진짜 사나이' 등의
군대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두 편이나 방영되며 차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방송을 볼 때면 오래전 일이지만 군대의 추억이 떠오르고,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지금의 군 생활과 그때 처했던 환경을 비교하며 웃음을 짓곤 한다.
드라마를 보며 내 군대 생활을 되짚어 보니 참 파란만장한 세월이었다.
 
대통령 기록물의 개인 생활에 관한 부분이 30년까지 보호기간이라던데
군 복무 마치고 전역한 지 37년 되었으니 이제 그때의 에피소드를 공개해도 될듯한 세월이 되었다.
 
요즈음 군대나 사회와 비교할 때 터무니없는 억지와 비합리가 많았던 시절,
이만큼 시간이 흐르다 보니 모든 것이 다 그리운 추억이 되어버렸다.
 
나는 1974년 2월, 대학 3학년 신학기를 앞두고 해병대 267기로 지원 입대했었다.
우리 집안 군대 내력은 해군과 해병이 주류로 아버님부터 해군 병조장(상사를 호칭하는 옛 해군 계급) 출신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에 발족했던 (해사대-해방병단) 해안경비대에 1947년 병 7기로 입대하여 6·25 참전과 무공훈장을 받으셨으며,
통신학교 1기로 해군 통신병과에서 12년간 복무하셨다.
군에서 제대한 뒤에도 평생을 해양인으로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에서 사셨던 분이다.
 
작은아버지는 해병학교(해병 간부후보생 15기) 출신으로 내가 입대한 얼마 뒤 대령으로 진급하여 공병감(해군 시설차감)에 재직하였다.
아버지의 해군 동기생으로 1949년 해병대 창설요원이었던 친구분은 내가 입대하기 직전 해병대 통신감으로 예편하셨고
현역 통신감은 어머니의 고향 친구로 혈육처럼 절친한 분이었다.
 
이런 인연에 둘러싸인 해군 해병 가족으로 누구보다 해병대에 대한 애정도 많았고,
육군보다 2개월가량 복무기간이 짧아 지원한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육군 34개윌 복무)
 
나는 30개월 12일의 짧은 군대 생활에 비해 대단히 많은 이동과 변화를 경험했다. (가입대 1주일 포함/ 교련 혜택으로 1개월 조기 전역 특혜)
8주의 기본훈련과 4주간 병과 교육(상륙전 학교 통신교육대)을 끝낸 뒤 생활한 실무부대가 세 군데이며
그사이에 12주간의 특수 교육을 두 번이나 받았으니 가히 역마살이 끼었다고나 할까?
 
포항 1해병사단 22대대, 김포 2해병여단 보병 1대대, 포병 1대대가 내가 근무했던 부대이다.
그 외 진해 해군교육단 시설학교에서 Radio Jeep 교육 12주, 김포 여단 근무중대에서 전자장비 정비교육 12주와
통신중대에서 신형장비 운용교육 2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ABC(화생방)장비 운용교육 1주를 받은 바 있다.
 
보병 1대대에서는 81mm 박격포 소대에 탄약수로도 몇 주가량 있었다.
훈련소와 주특기 병과 교육을 마치고 나서 최소 두 주 이상 생활한 실무 내무반이 무려 7개다.
대기병으로 일주일가량 있었던 내무실을 합치면 (사단 2연대 본부중대, 여단 본부중대, 여단 1대대 본부중대)
무려 10개의 각기 다른 실무부대 내무실을 전전했다.
 
총기류로는 사단에서 M1, 통신반 분대 화기로 CAL-30을 만졌고, 여단에서는 M16과 부대 대공화기인 CAL-50까지 다루어야 했다.
81mm의 탄약수를 거쳤고, 포병대대에서 105mm 구경까지 했으니 화포류도 여러 가지를 보거나 다루어 보았다.
 
보직과 직책도 무척 다양하게 가졌다.
통신 무선병(24-1)을 기반 병과로 포항 1해병사단에서는 5분 대기조 파견, 사단 영농반 작업원, 포항 오천의 침투사격교장 건설,
사단 골프장 건설용 잔디 채취 작업원으로 투입되었고 통신 보급행정병 직책을 맡았었다.
 
김포 2해병여단에서는 81mm 탄약수와 Radio Jeep 운전병으로 잠깐 있었으며,
여단 FEBA(Forward Edge of the Battle Area)의 DMZ 내에 위치한 유도(북한과 접경 임진강에 있는 섬) 매복에 며칠 파견 지원을 나간 적도 있었다.
통신경연대회 선수에 선발되어 대회 전 연습으로 두어 달간 뺑뺑이도 돌았다.
 
하지만 해병대 대대급 전투부대는 모든 통신병에게 무전기 운용, 유선설치와 고장 수리, 교환대 근무를 기본 역할로 주었고
사수로 보직을 맡기 전까지는 멀티쟙 직책으로 무엇이나 지시하는 데로 수행하는 능력을 갖춰야 했다.
나 역시 그 부분은 예외일 수 없었다.
 
마지막 근무부대로 전역 때까지 있었던 포병 1대대에서는 기재반장 없는 통신기재실을 맡아
대대의 모든 통신장비, 유선선로와 통신소모품을 관리하고 보수하는 보직으로 마무리하였다.
 
그때는 평균 석 달에 한 번꼴로 여러 실무부대와 교육부대를 전전하였다.
새로운 부대에서 또다시 신고하고 내무반에 적응하는 것은 정말 죽을 맛이었다.
그러나 40여 년이 지나고 난 지금에는 누구도 겪을 수 없었던 소중한 경험을 했구나 싶어 자랑스럽다.
 
친구나 동창 중에 해병대 출신이 있어 가끔 술자리에서 군대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다.
다들 자신이 있었던 부대의 군기와 받은 훈련의 강도를 자랑하곤 하지만, 내가 동석할 때는 자랑의 강도가 수그러든다.
 
해병대에서는 Recon이나 공정(空挺), 또는 특별한 훈련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내무반 생활이 곧 엄정한 군기의 척도인데,
무려 일곱 개 이상 내무반 생활을 경험한 이 앞에서 군대 이야기를 하는 것이 구차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부대의 꼴통이나 기피인물, 또는 사고자였던 것으로 오해받는 일도 있다.
그러나 모든 일이 우연은 아니었지만, 차근차근 원인을 설명하다 보면
사건이 겹치고 운이 맴돌면서 일어난 일로 이해하고 신기해한다.
역마살과 함께 파란만장했던 해병생활이었지만 너무나 소중했던 젊음의 경험과 추억이다.
 
 
<상륙전학교 통신교육대 수석 수료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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