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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의 추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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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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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5일
손기정 선생님의 선물
about 바람처럼 스쳐간…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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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처럼 스쳐간…     바람처럼의 지식창고 2018.06.14. 10:15 (2018.06.14. 10:15)

선원으로 어울린 첫 번째 해기사 교육

 
항해사 시험에 합격하고서 해양수산연수원의 교육 일정과 내용을 확인하다 보니
요즘은 항해사가 무선통신사 자격까지 습득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항해사로 몇 년의 승선 경력이 있으면 일정 교육으로 시험 면제까지 받을 수 있게 제도화되었고~
 
국내 연근해 해역 항해의 경우를 살펴보니 4급 무선통신사(해상무선통신사) 자격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무선통신사 시험에서는 옛날과 달리 CW(모스 부호 송수신) 실기 평가를 폐지하였다.
이런 정도라면 항해사 면허 취득하고 승선 경력 쌓일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무선통신사 시험에 도전해도 될 듯싶었다.
 
시험 일정을 뒤져보니 전파진흥원 주관으로 3월 10일 올해 첫 번째 시험이 있었다.
불과 보름밖에 남지 않았지만 도전하기로 결심, 곧 시험공부에 몰입하였다.
 
부산의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시행하는 1주일 과정의 ROC 교육을 이수하면 시험과목 4과목 중의 3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었는데...
교육 일정과 시험 날짜가 맞지 않아 그 혜택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아무튼, 보름 동안 컴퓨터 서핑으로 시험 과목에 대한 지식을 찾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노력을 기울였다.
 
 
3월 10일 토요일에 송파공고에서 시험을 치렀다.
다행히 문제지 반출이 가능하여 집에 돌아와 사전채점을 할 수 있었는데 과락 없이 평균 62.5점으로 턱걸이 합격이다. ㅎㅎㅎ
예상대로 발표일인 23일, SNS로 합격 통지가 왔다.
그날로 전파진흥원을 찾아 자격증을 발급받았다.
 
 
<선원수첩>
 
해상무선통신사 자격은 합격했지만
선박 무선통신사로 해기사 면허를 습득하자면 이번엔 해양수산청에서 시행하는 면접시험을 또 치러야 한다.
 
 
시험에 대한 지식을 얻을 겸 하여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실시하는 ROC 교육을 신청하였다.
사흘간 교육인데 마침 하루짜리 선박 보안교육 일정이 연결하여 이어지기에 그것까지 포함하여 나흘간,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영도에 있는 연수원 교육에 어울렸다.
 
모처럼 예순 넘어 노인대학이 아닌 교육기관의 학습이다.
늘 남에게 알려주고 앞장서는 역할만 하다가 학습자로 앉아있으니 그것참 할만하다.
 
 
국력 기틀 산업인 해운 물류 수송이지만 그것에 상반되는 대표적 3D 업종이 선원이다.
선원이 없으면 해운도 없다. 나름대로 바탕 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가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의 생활관 시설이 제공되어(4인실 1박 8,000원, 식사 1끼 3,500원) 그곳에서 숙식하며 공부할 수 있었고~
뜻밖의 선박통신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선박에서 사용하는 GMDSS 무선설비를 직접 조작하며 기기 운영을 다루고 특징과 필요성을 확인까지 하였다.
그리고 4급 무선통신사 면접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모든 지식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었다.
선박 보안교육에서는 해상테러에 대비하는 ISPS code의 지식도 얻을 수 있었고~
 
 
생활관에서는 군산에서 온 유조선 선주 선장과 기관장, 흑산도에서 온 유람선 선주 선장과 같은 방을 썼다.
세 분 역시 나름의 해기사 직무 교육을 받으러 오신 분들이다.
참고로 이곳 연수원에서는 매주 12~15여 개 이상 교육 과정에서 3백여 명의 해기사와 부원 교육이 이루어진다.
 
나보다 연배로 바다에서 뱃일로 수십 년을 살아온 이들은 뱃사람이기 보다는 그냥 삶에 어우러진 사람으로 다가왔다.
매일 저녁 함께 정 나누기 술잔을 돌렸다.
 
 
 
<군산에서 200여 톤급 유조선 두 척을 경영하는 선주 임원진 님>
 
 
이제 4월 21일에 있을 무선통신사 면접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그 사이에 이틀간 여객선 교육도 받았다. 다음 달에는 각각 닷새 일정으로 두 차례의 안전교육, 상급안전교육이 있다.
새로운 세계의 지식을 알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 무척 즐겁다.
 
승선 법정 교육인 기초 안전교육만 받으면 곧 해양수산청의 승선 공인을 받을 수 있다.
차근차근 선원의 기초를 다져가다 보면 언젠가 또 다른 항해 기회가 주어지겠지...
 
 
 
ROC 교육 : Restricted Operator's Certificate, GMDSS 무선설비 운영 교육
선박보안 교육 : ISPS code - 원양선 선원 법정 교육
여객선 교육 : 여객선에서 위급상황 발생 때 승객 안전과 muster station 유도 집결, 퇴선과 구명 뗏목 승선 훈련
GMDSS : Global Maritime Distress and safety System, 세계 해상조난안전시스템
 
4월 23일 드디어 4급 전파전자 통신사 면접시험 합격!
이제 해상무선통신사 자격증 및 ROC 교육 이수증을 첨부하여 해양수산청에 해기사 면허 신청하는 일만 남았다!
 
【작성】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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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