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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바람처럼 스쳐간…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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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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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大韓民國 海兵隊) 포항시(浦項市)
【여행】
(2018.06.13. 02:23) 
◈ 포항의 추억
2012년 팔월의 마지막 날을 포항에서 머물렀다.
오십 년 전부터 인연이 쌓인 도시이다.
 
초등학교 땐 외가가 있던 포구로,
고등학교 시절엔 울릉도를 가기 위해 들르던 항구로,
그리고 군대 복무할 때는 눈물 쏟던 신병 시절의 추억이 서린 곳!
 

 
아침에 도착한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내를 가로질러 항구까지 걸어본다.
포항의 옛 기억은 항상 포항역에서부터 시작했다.
한참을 헤매다 어렵사리 포항역을 확인한다.
 
포항역 앞, 여기서 왼쪽으로 뻗은 길이 중앙대학로, 똑바로 가면 오거리다.
포항을 오대불순 지역이라며 비아냥거렸던 해병 시절,
사단병력 해병대원이 순결을 뺏겼다던 역전 동네 중앙대학은
이제 산뜻하게 포장한 패션 거리로 바뀌었다.
 
오거리를 돌아 죽도시장을 지나친다.
조금 더 가서 육거리를 만난다.
해안 쪽으로 방향을 잡아 항구를 따라 걸어본다.
 
울릉도 여객선이 떠나던 옛 선착장이 이쯤이었던가?
네 차례를 여행했던 울릉도에서는 추억도 참 많았다.
항상 포항이 그 시발점이었고 종착역이었다.
 
소년 시절 잠시 눈을 맞추었던 포항 소녀가 떠오르고,
인연을 쌓았던 친구와 연정을 품었던 언니들이 기억난다.
 
오십 년 전 학산 외가를 들를 때면 늘 팬티만 입고 뛰어놀았던 두호동 갯마을을 찾았다.
항구가 끝나는 곳 방파제 옆으로 소담하게 자리 잡고 동네 아이들을 품어주던 갯가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지금은 북부해수욕장으로 불리는 이곳, 배후로는 잘 개발된 아파트촌,
해변에는 멋진 모텔과 쭉 뻗은 아스팔트 해안도로가 먼 기억의 흔적을 혼란에 빠트린다.
 
가난했지만 자연이 어우러졌던 유년시절,
교통불순, 일기불순, 식수불순, 인심불순, 정조불순의 도시로 각인되던 군 복무 시절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미리 약속했던 대학 시절 산악부 선배 이승현 형을 만나고 포항이 본향으로 여기서 사업을 하는 이모부를 찾아본다.
4년 연배의 선배와 2년 연상의 이모부는 뜻밖에 고향 선후배로 상당히 각별한 사이였단다.
'이시가리'라는 아주 특별한 횟감으로 안주를 시키고 소주잔 마주치며 오랜만의 그리움과 회포를 녹여간다.
모두 이순을 넘긴 나이지만 어린 시절 회상과 어울렸던 추억 이야기에 밤이 깊었다.
 
언제 다시 또 포항에 들를 수 있을까?
이육사의 시 청포도를 떠오르게 하던 유년시절의 포항,
그리움을 접고 부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대한민국 해병대(大韓民國 海兵隊) 포항시(浦項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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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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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