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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
◇ 제59회 허저는 발가벗고 마초와 싸우고 조조는 서찰을 지워 한수를 갈라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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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경
나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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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 (三國志演義) 第五十九回 許諸裸衣鬥馬超 曹操抹書間韓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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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허저는 발가벗고 마초와 싸우고 조조는 서찰을 지워 한수를 갈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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卻說當夜兩兵混戰,直到天明,各自收兵。馬超屯兵渭口,日夜分兵,前後攻擊。曹操在渭河內將船筏鎖鏈作浮橋三條,接連南岸。曹仁引軍夾河立寨,將糧草車輛穿連,以爲屏障。馬超聞之,教軍士各挾草一束,帶著火種,與韓遂引軍並力殺到寨前,堆積草把,放起烈火。操兵抵敵不住,棄寨而走。車乘、浮橋,盡被燒毀。西涼兵大勝,截住渭河。曹操立不起營寨,心中憂懼。荀攸曰:“可取渭河沙土築起土城,可以堅守。”操撥三萬軍擔土築城。馬超又差龐德、馬岱各引五百馬軍,往來沖突;更兼沙土不實,築起便倒,操無計可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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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 그날 밤 양쪽 병력이 어지럽게 싸우다가 날이 밝자 저마다 병력을 거두었다. 마초가 위하 어귀에 주둔하여 밤낮으로 병력을 나눠 앞뒤로 공격했다. 조조가 위하에 머물며 배들을 쇠사슬로 이어 배다리를 세 개 만들어 남쪽 강기슭과 잇닿게 했다. 조인이 군사를 이끌고 위하를 끼고 영채를 세워, 군량과 마초를 나르는 수레를 병풍처럼 이어 붙였다. 마초가 듣고서 군사들에게 각각 풀 다발과 불씨를 가지고 가서, 한수와 더불어 군을 이끌고 힘을 합쳐 영채 앞으로 들이닥쳐 풀 더미를 쌓아놓고 맹렬하게 불을 피워 올렸다. 조조의 군사들이 막아내지 못하여 영채를 버리고 달아나니 수레며 배다리며 모조리 불살라졌다. 서량 군사들이 크게 이겨 위하를 가로막았다. 조조가 당장 영채를 세우지 못하자, 속으로 걱정스럽고 두려웠다. 순유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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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의 모래흙으로 토성을 쌓아서 굳게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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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조조가 군사 3만을 뽑아 흙을 날라 성을 쌓았다. 마초가 다시 방덕과 마대에게 각각 5백 군마를 거느리고 오가며 충돌하게 하고, 또 모래흙이 단단하지 못해 쌓은 것도 바로 무너지니 조조가 쓸 만한 계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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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當九月盡,天氣暴冷,彤雲密布,連日不開。曹操在寨中納悶。忽人報曰:“有一老人來見丞相,欲陳說方略。”操請入。見其人鶴骨松姿,形貌蒼古。問之,乃京兆人也,隱居終南山,姓婁,名子伯,道號“夢梅居士”。操以客禮待之。子伯曰:“丞相欲跨渭安營久矣,今何不乘時築之?”操曰:“沙土之地,築壘不成。隱士有何良策賜教?”子伯曰:“丞相用兵如神,豈不知天時乎?連日陰雲布合,朔風一起,必大凍矣。風起之後,驅兵士運土潑水,比及天明,土城已就。”操大悟,厚賞子伯。子伯不受而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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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음력) 9월이 다 지나서 날씨가 몹시 춥고 짙은 구름이 가득 끼어 며칠이 지나도 날이 개이지 않았다. 조조는 영채 안에 머물며 마음이 답답한데, 문득 보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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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승상을 만나 방법을 말씀 드리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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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조조가 불러들여서 만나보니 그 사람은 학 같은 골격과 소나무 같은 모습인데 생김새가 예스러웠다. 물어보니 바로 경조(장안) 사람으로 종남산에 은거하는데 성은 누이고, 자는 자백이며 도호는 몽매거사라고 했다. 조조가 손님을 맞는 예절로써 대접하자 자백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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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께서 위하를 점거하여 영채를 세우려 하신 지 오래인데 지금 어째서 때를 타서 세우지 못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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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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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흙으로 된 땅이라 보루를 쌓아도 완성되지 않소. 은사께서 어떤 좋은 계책이라도 있으면 가르쳐 주시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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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누자백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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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께서 용병은 귀신같이 하시면서 어찌 때를 알지 못하십니까? 날마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삭풍이 불어오니 반드시 크게 얼어붙게 됩니다. 바람이 불면 군사들을 내보내 흙을 날라 물을 뿌려서 날이 밝아지면 토성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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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조조가 크게 깨우쳐서 누자백에게 후한 상을 내렸으나 누자백은 받지 않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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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夜北風大作。操盡驅兵士擔土潑水;爲無盛水之具,作縑囊盛水澆之,隨築隨凍。比及天明,沙水凍緊,土城已築完。細作報知馬超。超領兵觀之,大驚,疑有神助。次日,集大軍鳴鼓而進。操自乘馬出營,止有許褚一人隨後。操揚鞭大呼曰:“孟德單騎至此,請馬超出來答話。”超乘馬挺槍而出。操曰:“汝欺我營寨不成,今一夜天已築就,汝何不早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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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북풍이 크게 일어났다. 조조가 병사를 모조리 내몰아 흙을 날라 물을 뿌리게 하는데, 물을 담을 도구가 없어 비단주머니를 만들어 물을 담아 대니 성을 쌓는 대로 얼어붙었다. 날이 밝자 모래흙이 얼어서 굳어 토성이 완공되었다. 세작(간첩)이 마초에게 알리자 마초가 병력을 거느리고 가서 살펴보고 크게 놀라 귀신이 도운 것인가 의심했다. 다음날 대군을 모아 북을 울리며 진격했다. 조조가 말을 타고 영채를 나오니 겨우 허저 한 사람만 뒤따랐다. 조조가 채찍을 들어 크게 외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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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덕이 홀로 여기 왔으니 청컨대 마초도 나와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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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마초가 말을 타고 창을 잡고 나왔다. 조조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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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채가 완성되지 않아 네가 업신여겼다만 이제 하룻밤 사이에 하늘이 도와서 쌓아 올렸으니 네 어찌 빨리 항복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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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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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超大怒,意欲突前擒之,見操背後一人,睜圓怪眼,手提鋼刀,勒馬而立。超疑是許褚,乃揚鞭問曰:“聞汝軍中有虎侯,安在哉?”許褚提刀大叫曰:“吾即譙郡許褚也!”目射神光,威風抖擻。超不敢動,乃勒馬回。操亦引許褚回寨。兩軍觀之,無不駭然。操謂諸將曰:“賊亦知仲康乃虎侯也!”自此軍中皆稱褚爲虎侯,許褚曰:“某來日必擒馬超。”操曰:“馬超英勇,不可輕敵。”褚曰:“某誓與死戰!”即使人下戰書,說虎侯單搦馬超來日決戰。超接書大怒曰:“何敢如此相欺耶!”即批次日誓殺“虎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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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가 크게 노하여 앞으로 내달아 잡으려 하나, 조조 뒤에서 한 사람이 괴이한 눈을 부릅뜨고 손에 칼을 들고 말고삐를 잡고 서 있는 것을 보고, 마초가 혹시 허저인가 싶어 채찍을 들어 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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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니 너희 군중에 호후라는 놈이 있다던데 어디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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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허저가 칼을 들고 크게 외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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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초군 사람 허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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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눈에서 귀신같은 빛을 쏘고 위풍이 당당했다. 마초가 감히 움직이지 못하고 곧 말머리를 돌렸다. 조조 역시 허저를 이끌고 영채로 돌아갔다. 양쪽 군대가 바라보고 크게 놀라지 않는 이가 없었다. 조조가 장수들에게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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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들도 중강(허저)이 호후라는 것을 아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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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이로부터 군중에서 모두들 허저를 호후라고 불렀다. 허저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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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내일 반드시 마초를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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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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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가 뛰어나게 용감하니 함부로 맞설 수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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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허저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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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맹세코 죽기살기로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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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즉시 사람을 시켜 도전장을 보내어 호후가 홀로 마초와 내일 결전하겠다고 했다. 마초가 도전장을 보고 크게 노하여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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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감히 이토록 업신여기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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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즉시 다음날 맹세코 호치를 죽이겠다고 답했다.
 
 
39
次日,兩軍出營布成陣勢。超分龐德爲左翼,馬岱爲右翼,韓遂押中軍。超挺槍縱馬,立於陣前,高叫:“虎癡快出!”曹操在門旗下回顧 衆將曰:“馬超不減呂布之勇!”言未絕,許褚拍馬舞刀而出。馬超挺槍接戰。鬥了一百餘合,勝負不分。馬匹困乏,各回軍中,換了馬匹,又出陣前。又鬥一百餘合,不分勝負。許褚性起,飛回陣中,卸了盔甲,渾身筋突,赤體提刀,翻身上馬,來與馬超決戰。兩軍大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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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양쪽 군대가 영채를 나와 포진을 마쳤다. 마초가 방덕을 좌익으로, 마대를 우익으로 나누고, 한수가 중군을 맡았다. 마초가 창을 꼬나잡고 말을 내달려 진 앞에서 높이 외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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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야! 빨리 나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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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조조가 문기 아래에서 장수들을 돌아보며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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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는 여포의 용맹보다 덜하지 않소!”
 
44
했다. 말이 끝나기 전에 허저가 말에 박차를 가해 칼을 휘두르며 나갔다. 1백여 합을 싸워도 승부가 나지 않아 말들이 지치자 각각 군중으로 돌아가 말을 갈아타고 다시 출진했다. 다시 1백여 합을 싸워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허저가 성이 나서 재빨리 군중으로 되돌아가 투구와 갑옷을 벗으니 온몸에 근육이 울퉁불퉁했다. 알몸으로 칼을 들고 몸을 날려 말을 타고 마초와 결전하러 가니, 양쪽 군대가 크게 놀랐다.
 
 
45
兩個又鬥到三十餘合,褚奮威舉刀便砍馬超。超閃過,一槍望褚心窩刺來。褚棄刀將槍挾住。兩個在馬上奪槍。許諸力大,一聲響,拗斷槍杆,各拿半節在馬上亂打。操恐褚有失,遂令夏侯淵、曹洪兩將齊出夾攻。龐德、馬岱見操將齊出,麾兩翼鐵騎,橫沖直撞,混殺將來。操兵大亂。許褚臂中兩箭。諸將慌退入寨。馬超直殺到壕邊,操兵折傷大半。操令堅閉休出。馬超回至渭口,謂韓遂曰:“吾見惡戰者莫如許褚,真‘虎癡’也。”
 
46
둘이 다시 3십여 합을 싸워 허저가 위력을 떨치며 칼을 들어 곧 마초를 베려 하자 마초가 재빨리 피해 한 창으로 허저의 가슴팍을 찌르려 했다. 허저가 칼을 버리고 창을 낚아채서 둘이 말 위에서 창을 빼앗으려 다투었다. 허저가 힘이 세어서 우지끈 소리와 함께 창 자루를 부러뜨리니 각자 반 토막을 들고 말 위에서 어지러이 때렸다. 조조가 허저에게 실수가 있을까 두려워서 곧 하후연, 조홍 두 장수에게 일제히 나가서 협공하게 했다. 방덕과 마대도 조조 장수들이 일제히 나오는 것을 보고 양 날개의 철갑기병들을 지휘해 사방으로 돌격하며 어지러이 쳐들어오자 조조 병력이 크게 어지러워졌다. 허저도 팔뚝에 화살을 두 대나 맞았다. 장수들은 황망히 영채로 물러 들어가고 마초는 곧장 참호까지 치고 들어가니 조조의 병력 태반이 죽거나 다쳤다. 조조가 명을 내려 굳게 영채를 닫고 출전하지 못하게 했다. 마초가 위하 어귀로 되돌아가 한수에게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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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격렬히 싸운 놈 중에 허저 같은 놈이 없습니다. 참으로 호치(호랑이 같은 미치광이)입니다!”
 
48
했다.
 
 
49
卻說曹操料馬超可以計破,乃密令徐晃、朱靈盡渡河西結營,前後夾攻。一日,操於城上見馬超引數百騎,直臨寨前,往來如飛。操觀良久,擲兜鍪於地曰:“馬兒不死,吾無葬地矣!”夏侯淵聽了,心中氣忿,厲聲曰:“吾寧死於此地,誓滅馬賊!”遂引本部千餘人,大開寨門,直趕去。操急止不住,恐其有失,慌自上馬前來接應。馬超見曹兵至,乃將前軍作後隊,後隊作先鋒,一字兒擺開。夏侯淵到,馬超接往廝殺。超於亂軍中遙見曹操,就撇了夏侯淵,直取曹操。操大驚,撥馬而走。曹兵大亂。
 
50
한편, 조조는 마초를 깨뜨릴 꾀를 생각해 내어. 몰래 서황과 주령을 시켜 모두 위하를 건너 서쪽에 영채를 세워 앞뒤로 협공하게 했다. 하루는 조조가 토성 위에서 보니 마초가 수백 기를 이끌고 바로 영채 앞까지 오는데 그 오고감이 나는 듯했다. 조조가 한참 살피더니 투구를 바닥에 내던지며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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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 녀석이 죽지 않으면 내가 묻힐 땅도 없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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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하후연이 듣고서 속으로 분기가 치솟아 성낸 목소리로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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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라리 여기서 죽을지언정 맹세코 마초 도적을 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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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곧 휘하 1천여 인을 이끌고 영채 문을 활짝 열고 곧장 뒤쫓았다. 조조가 미처 말리지 못해 실수가 있을까 두려워서 허둥지둥 말에 올라 도우러 나갔다. 조조 병력이 다다르자 마초는 곧 전군(선봉)을 후대로 돌리고 후대를 선봉으로 삼아 일자로 펼쳤다. 하후연이 다다르자 마초가 맞이하여 마구 싸웠다. 마초가 어지러운 군사들 가운데 멀리 조조를 보고 곧 하후연을 내버리고 바로 조조를 잡으려 했다. 조조가 크게 놀라 말머리를 돌려 달아났다. 조조 병력이 크게 어지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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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追之際,忽報操有一軍,已在河西下了營寨,超大驚,無心追趕,急收軍回寨,與韓遂商議,言:“操兵乘虛已渡河西,吾軍前後受敵,如之奈何?”部將李堪曰:“不如割地請和,兩家且各罷兵,捱過冬天,到春暖別作計議。”韓遂曰:“李堪之言最善,可從之。”超猶豫未決。楊秋、侯選皆勸求和,於是韓遂遣楊秋爲使,直往操寨下書,言割地請和之事。
 
56
한창 뒤쫓는데 문득 보고하기를, 조조의 한 무리 군사가 이미 위하 서쪽에 영채를 세웠다고 했다. 마초가 크게 놀라 조조를 뒤쫓을 마음이 사라져서 서둘러 군사를 거둬 영채로 돌아가 한수와 상의하여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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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빈 틈을 타서 위하 서쪽으로 건너와 아군은 앞뒤로 적병을 맞게 됐으니 이를 어찌해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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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부하 장수 이감이 말하기를,
 
59
“땅을 잘라주고 화친을 청하여, 양쪽이 우선 각각 군사를 거둠만 못합니다. 겨울을 넘기고 따뜻한 봄날이 오면 다시 계책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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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한수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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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의 말이 최선이니 따를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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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마초가 머뭇거리며 결단하지 못하는데 양추와 후선도 모두 화친을 구하라 권했다. 이에 한수가 곧 양추를 사자로 삼아, 바로 조조 영채로 가서 글을 전하여, 땅을 잘라주고 화친할 것을 말했다.
 
 
63
操曰:“汝且回寨,吾來日使人回報。”楊秋辭去。賈詡入見操曰:“丞相主意若何?”操曰:“公所見若何?”詡曰:“兵不厭詐,可偽許之;然後用反間計,令韓、馬相疑,則一鼓可破也。”操撫掌大喜曰:“天下高見,多有相合。文和之謀,正吾心中之事也。”於是遣人回書,言:“待我徐徐退兵,還汝河西之地。”一面教搭起浮橋,作退軍之意。馬超得書,謂韓遂曰:“曹操雖然許和,奸雄難測。倘不准備,反受其制。超與叔父輪流調兵,今日叔向操,超向徐晃;明日超向操,叔向徐晃:分頭提備,以防其詐。”韓遂依計而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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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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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우선 돌아가시오. 내일 사람을 보내 회답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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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양추가 인사하고 떠났다. 가후가 들어와 조조를 만나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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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68
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69
“공의 소견은 어떻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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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가후가 말하기를,
 
71
“‘전쟁에서는 속임수를 싫어하지 않는다.’라고 했으니 거짓으로 허락하십시오. 그런 뒤 반간계(이간질)를 써서 한수와 마초가 서로 의심하게 만들면 한번 북을 울려 격파할 수 있습니다.”
 
72
하니, 조조가 손뼉을 치며 크게 기뻐하며 말하기를,
 
73
“천하의 높은 견해는 서로 합치하는 게 많나 보오. 문화(가후)의 꾀가 바로 내 속마음이오.”
 
74
했다. 이에 사람을 보내 회답하기를,
 
75
“우리가 서서히 병력을 물린 뒤 그대들에게 위하 서쪽 땅을 돌려주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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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한편으로 배다리를 놓아 군사를 물릴 뜻을 보였다. 마초가 회답을 받고 한수에게 말하기를,
 
77
“조조가 비록 화친을 허락했지만 그는 간웅이라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만약 준비하지 않으면 도리어 제압당합니다. 제가 숙부와 더불어 수레바퀴처럼 돌아가며 병력을 운용하여, 오늘은 숙부께서 조조 쪽을, 저는 서황 쪽을 맡고, 내일은 제가 조조 쪽을, 숙부께서 서황 쪽을 맡아, 두 갈래로 나눠 방비한다면 그 속임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78
하니, 한수가 그 계책에 따라 행하였다.
 
 
79
早有人報知曹操。操顧賈詡曰:“吾事濟矣!”問:“來日是誰合向我這邊?”人報曰:“韓遂。”次日,操引 衆將出營,左右圍繞,操獨顯一騎於中央。韓遂部卒多有不識操者,出陣觀看。操高叫曰:“汝諸軍欲觀曹公耶?吾亦猶人也,非有四目兩口,但多智謀耳。”諸軍皆有懼色。操使人過陣謂韓遂曰:“丞相謹請韓將軍會話。”
 
80
어느새 누가 조조에게 보고하여 알려주니 조조가 가후를 돌아보며 말하기를,
 
81
“우리 일이 이뤄지겠구려!”
 
82
하고 (보고한 사람에게) 묻기를,
 
83
“내일 누가 내 쪽으로 오는가?”
 
84
하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85
“한수라 합니다.”
 
86
했다. 다음날 조조가 장수들을 이끌고 영채를 나오니 좌우에서 그를 둘러쌌다. 조조가 홀로 중앙에 우뚝 서 있는데 한수의 부하 병졸 가운데 많은 사람이 조조를 알아보지 못하므로 출진해서 바라보기만 했다. 조조가 소리높이 외치기를,
 
87
“자네들 조공을 보고 싶은가? 나 역시 사람일 뿐이라 눈이 네 개 있지도 입이 두 개 달리지도 않았다네. 다만 꾀가 많을 뿐이네.”
 
88
했다. 군사들이 모두 놀란 기색이었다. 조조가 사람을 시켜 적진에 가서 한수에게 말하게 하기를,
 
89
“승상께서 삼가 한 장군을 청하여 하실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90
했다.
 
 
91
韓遂即出陣;見操並無甲仗,亦棄衣甲,輕服匹馬而出。二人馬頭相交,各按轡對語。操曰:“吾與將軍之父,同舉孝廉,吾嘗以叔事之。吾亦與公同登仕路,不覺有年矣。將軍今年妙齡幾何?”韓遂答曰:“四十歲矣。”操曰:“往日在京師,皆青春年少,何期又中旬矣!安得天下清平共樂耶!”只把舊事細說,並不提起軍情。說罷大笑,相談有一個時辰,方回馬而別,各自歸寨。早有人將此事報知馬超。超忙來問韓遂曰:“今日曹操陣前所言何事?”遂曰:“只訴京師舊事耳。”超曰:“安得不言軍務乎?”遂曰:“曹操不言,吾何獨言之?”超心甚疑,不言而退。
 
92
한수가 즉시 출진해 바라보니 조조는 아무 무기도 없을 뿐더러 갑옷도 입지 않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홀로 말을 몰아 나왔다. 두 사람의 말머리가 가까워지자 각각 말고삐를 잡고 대화했다. 조조가 말하기를,
 
93
“내가 장군의 부친과 함께 효렴으로 뽑혀서 내 일찍이 그분을 숙부로 섬겼소. 또한 공과 함께 벼슬길에 올라 어느새 몇 년이 지났소. 장군, 금년에 나이가 몇이시오?”
 
94
하니, 한수가 대답하기를,
 
95
“마흔이오.”
 
96
했다. 조조가 말하기를,
 
97
“지난날 경사(낙양)에서 모두들 청춘소년이었는데 어느새 중년이 되었구려! 어찌해야 천하를 태평하게 만들어 함께 즐기겠소!”
 
98
했다. 이렇게 옛일을 늘어놓으며 군사 이야기는 전혀 꺼내지 않더니 말을 마치고 크게 웃었다. 한 시진(두 시간)이나 이야기를 나누고서야 말머리를 돌려 작별하여 각자 영채로 돌아갔다. 벌써 누군가 이 일을 마초에게 알리니 마초가 황망히 찾아와 한수에게 묻기를,
 
99
“오늘 조조가 진 앞에서 이야기한 것은 무슨 일입니까?”
 
100
하니, 한수가 말하기를,
 
101
“다만 경사에서 있었던 옛일을 말했을 뿐이네.”
 
102
했다. 마초가 말하기를,
 
103
“어찌 군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104
하니, 한수가 말하기를,
 
105
“조조가 말하지 않는데 내 어찌 홀로 이야기하겠는가?”
 
106
했다. 마초가 속으로 몹시 의심하나 말없이 물러났다.
 
 
107
卻說曹操回寨,謂賈詡曰:“公知吾陣前對語之意否?”詡曰:“此意雖妙,尚未足間二人。某有一策,令韓、馬自相仇殺。”操問其計。賈詡曰:“馬超乃一勇之夫,不識機密。丞相親筆作一書,單與韓遂,中間朦朧字樣,於要害處,自行塗抹改易,然後封送與韓遂,故意使馬超知之。超必索書來看。若看見上面要緊去處,盡皆改抹,只猜是韓遂恐超知甚機密事,自行改抹,正合著單騎會語之疑;疑則必生亂。我更暗結韓遂部下諸將,使互相離間,超可圖矣。”操曰:“此計甚妙。”隨寫書一封,將緊要處盡皆改抹,然後實封,故意多遣從人送過寨去,下了書自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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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조는 영채로 돌아와 가후에게 말하기를,
 
109
“공은 내가 진 앞에서 대화한 뜻을 알지 않소?”
 
110
하니, 가후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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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뜻이 비록 묘하나 아직 두 사람을 이간시키기엔 모자랍니다. 제게 한 가지 계책이 있으니 한수와 마초가 서로 원수가 돼 죽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112
했다. 조조가 그 계책을 묻자 가후가 말하기를,
 
113
“마초는 한 용맹한 사내일 뿐이라 기밀을 알지 못합니다. 승상께서 친히 서찰을 하나 써서 한수에게만 주되 중간에 흐릿하게 글자를 쓰고 중요한 부분에 덧칠하여 고친 뒤 한수에게 보내시며 일부러 마초로 하여금 알게 하십시오. 마초는 반드시 서찰을 찾아내어 볼 것입니다. 만약 거기서 요긴한 부분을 보면 모두 고쳐져 있어, 마초는 한수가 기밀한 일이 들킬까 두려워서 고친 줄로만 여겨서, 이것이 바로 (승상과 한수 두 사람이) 단독으로 대화한 의심스런 정황과 부합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의심하면 결국 분란이 생깁니다. 우리가 또한 한수의 부하 장수들과 몰래 연결하여 서로 갈라놓는다면 마초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114
했다. 조조가 말하기를,
 
115
“이 계책이 참으로 훌륭하오!”
 
116
하고, 곧 서찰을 한 통 써서 요긴한 부분은 모조리 덧칠해 고친 뒤 잘 봉해서 일부러 많은 종인들을 건너편 영채로 보내어 서찰을 전하고 돌아왔다.
 
 
117
果然有人報知馬超。超心愈疑,徑來韓遂處索書看。韓遂將書與超。超見上面有改抹字樣,問遂曰:“書上如何都改抹糊塗?”遂曰:“原書如此,不知何故。”超曰:“豈有以草稿送與人耶?必是叔父怕我知了詳細,先改抹了。”遂曰:“莫非曹操錯將草稿誤封來了。”超曰:“吾又不信。曹操是精細之人,豈有差錯?吾與叔父並力殺賊,奈何忽生異心?”遂曰:“汝若不信吾心,來日吾在陣前賺操說話,汝從陣內突出,一槍刺殺便了。”超曰:“若如此,方見叔父真心。”兩人約定。
 
118
과연 어떤 사람이 마초에게 보고해 알려주자 마초가 더욱 의심이 들어 곧장 한수의 거처로 가서 서찰을 찾자 한수가 그 서찰을 마초에게 주었다. 마초가 글자를 고치고 덧칠한 것을 보고 한수에게 묻기를,
 
119
“서찰을 어째서 모두 고치고 덧칠을 했습니까?”
 
120
하니, 한수가 말하기를,
 
121
“원래 이러하였네만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
 
122
했다. 마초가 말하기를,
 
123
“어찌 초고를 남에게 보내겠습니까? 반드시 숙부께서 제가 상세한 것을 알까 두려워 미리 고치신 것입니다.”
 
124
하니, 한수가 말하기를,
 
125
“조조가 착오로 초고를 잘못 봉해서 보낸 것 아니겠느냐?”
 
126
했다. 마초가 말하기를,
 
127
“저는 더욱 못 믿겠군요. 조조는 정세 정밀하고 세세한 사람인데 어찌 착오를 저지르겠습니까? 저와 숙부가 힘을 합쳐 도적을 죽여야지 어찌 갑자기 다른 마음을 품으십니까?”
 
128
하니, 한수가 말하기를,
 
129
“네가 만약 내 마음을 못 믿겠다면 내일 내가 진 앞에서 조조를 속여 이야기를 나눌 테니 너는 진 안에서 뛰쳐나와 한 창에 그를 찔러 죽여라.”
 
130
했다. 마초가 말하기를,
 
131
“만약 그렇다면, 숙부의 진심을 믿을 수 있겠습니다.”
 
132
하고 두 사람이 약속을 정했다.
 
 
133
次日,韓遂引侯選、李堪、梁興、馬玩、楊秋五將出陣。馬超藏在門影裏。韓遂使人到操寨前,高叫:“韓將軍請丞相攀話。”操乃令曹洪引數十騎徑出陣前與韓遂相見。馬離數步,洪馬上欠身言曰:“夜來丞相拜意將軍之言,切莫有誤。”言訖便回馬。超聽得大怒,挺槍驟馬,便刺韓遂。五將攔住,勸解回寨。遂曰:“賢侄休疑,我無歹心。”馬超那裏肯信,恨怨而去。
 
134
다음날, 한수가 후선, 이감, 양흥, 마완, 양추 등 다섯 장수를 이끌고 출진했다. 마초가 진문 그늘 속에 숨었다. 한수가 사람을 시켜 조조 영채로 가서 크게 외치기를,
 
135
“한 장군께서 승상께 할 이야기가 있다 하오!”
 
136
하니, 조조가 곧 조홍에게 명령하여 수십 기병을 이끌고 진 앞으로 바로 나가 한수를 만나게 했다. 그들 사이가 몇 걸음으로 좁혀지자 조홍이 말 위에서 몸을 숙여 말하기를,
 
137
“지난 밤 승상께서 장군의 말씀을 감사히 여기시고 절대 착오가 없게 하라 하셨습니다.”
 
138
하고, 말을 마치자 곧 말머리를 되돌렸다. 마초가 듣고서 크게 노하여 창을 꼬나쥐고 말을 몰아 바로 한수를 찌르려 하니, 다섯 장수가 가로막아 화해를 권하여 영채로 돌아갔다. 한수가 말하기를,
 
139
“조카님은 의심하지 마시게. 내게 아무 악의가 없네.”
 
140
하니, 마초가 그 자리에서 마지못해 믿지만 원망하며 떠났다.
 
 
141
韓遂與五將商議曰:“這事如何解釋?”楊秋曰:“馬超倚仗武勇,常有欺淩主公之心,便勝得曹操,怎肯相讓?以某愚見,不如暗投曹公,他日不失封侯之位。”遂曰:“吾與馬騰結爲兄弟,安忍背之?”楊秋曰:“事已至此,不得不然。”遂曰:“誰可以通消息?”楊秋曰:“某願往。”遂乃寫密書,遣楊秋徑來操寨,說投降之事。操大喜,許封韓遂爲西涼侯、楊秋爲西涼太守。其餘皆有官爵。約定放火爲號,共謀馬超。楊秋拜辭,回見韓遂,備言其事:“約定今夜放火,裏應外合。”遂大喜,就令軍士於中軍帳後堆積幹柴,五將各懸刀劍聽候,韓遂商議,欲設宴賺請馬超,就席圖之,猶豫未去。
 
142
한수가 다섯 장수와 상의해 말하기를,
 
143
“이 일을 어떻게 풀어야겠소?”
 
144
하니, 양추가 말하기를,
 
145
“마초가 무술과 용기를 믿고서 늘 주공을 능멸하는 마음을 품고 있으니 조조를 이긴다면 어찌 서로 양보하겠습니까? 제 못난 소견은 몰래 조조에게 넘어가서 훗날 열후의 자리를 잃지 않음만 못합니다.”
 
146
하니, 한수가 말하기를,
 
147
“나는 마등과 의형제를 맺었거늘 어찌 차마 배신하겠소?”
 
148
했다. 양추가 말하기를,
 
149
“일이 이미 이리 됐으니 그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50
했다. 한수가 말하기를,
 
151
“누가 가서 소식을 전하겠소?”
 
152
하니, 양추가 말하기를,
 
153
“바라건대 제가 가겠습니다.”
 
154
했다. 한수가 곧 밀서를 적어 양추에게 줘서 조조의 영채로 보내어 투항하겠다고 했다. 조조가 크게 기뻐하여 한수를 서량후로, 양추를 서량태수로 삼고, 나머지도 모두 벼슬을 내렸다. 불을 지르는 것을 신호로 함께 마초를 도모하기로 약정했다. 양추가 절을 올려 사례하고 돌아가 한수를 만나 그 일을 자세히 말하고,
 
155
“오늘밤 방화하여 안팎으로 접응할 것을 약정했습니다.”
 
156
하니, 한수가 크게 기뻐하여 곧 군사들에게 영을 내려 중군 막사 뒤쪽에 마른 장작을 쌓고 다섯 장수는 칼을 차고 기다리게 했다. 한수는 연회를 베풀고 마초를 청하여 그가 자리에 앉으면 도모할 것을 상의하지만 머뭇거리며 결단하지 못했다.
 
 
157
不想馬超早已探知備細,便帶親隨數人,仗劍先行,令龐德、馬岱爲後應。超潛步入韓遂帳中,只見五將與韓遂密語,只聽得楊秋口中說道:“事不宜遲,可速行之!”超大怒,揮劍直入,大喝曰:“群賊焉敢謀害我!” 衆皆大驚。超一劍望韓遂面門剁去,遂慌以手迎之,左手早被砍落。五將揮刀齊出。超縱步出帳外,五將圍繞混殺。超獨揮寶劍,力敵五將。劍光明處,鮮血濺飛:砍翻馬玩,剁倒梁興,三將各自逃生。超複入帳中來殺韓遂時,已被左右救去。帳後一把火起,各寨兵皆動。
 
158
뜻밖에 마초가 이미 상세한 사정을 탐지해서 곧 좌우의 시종 몇 사람을 거느리고 칼을 지닌 채 먼저 가고, 방덕과 마대에게 명하여 뒤에서 돕게 했다. 마초가 한수의 막사에 숨어들어, 다섯 장수가 한수와 밀어를 나누는 것을 보고, 양추가 설득하기를,
 
159
“일을 늦춰서는 안 되니, 어서 행해야 합니다!”
 
160
하는 것을 듣고, 마초가 크게 노해 칼을 휘두르며 곧장 난입해서 크게 꾸짖기를,
 
161
“도적떼가 어찌 감히 나를 죽이려 하느냐!”
 
162
하니, 모두 깜짝 놀랐다. 마초가 한 칼로 한수의 얼굴을 찌르려 하자 한수가 황망히 손으로 막지만 왼손이 이미 잘려 떨어졌다. 다섯 장수가 칼을 휘두르며 일제히 달려들었다. 마초가 급히 막사 밖으로 나가자 다섯 장수가 에워싸 죽이려 했다. 마초가 혼자 보검을 휘두르며 힘껏 다섯 장수와 맞섰다. 보검이 번뜩이자 붉은 피가 흩뿌려지니 마완이 베어져 꼬꾸라지고 양흥이 찔려 쓰러졌다. 나머지 세 장수는 각자 도망쳤다. 마초가 다시 막사로 들어가 한수를 죽이려 하지만 이미 좌우에서 구해 달아났다. 장막 뒤에서 한줄기 불길이 치솟자 각 영채에서 병력이 모두 출동했다.
 
 
163
超連忙上馬,龐德、馬岱亦至,互相混戰。超領軍殺出時,操兵四至:前有許褚,後有徐晃,左有夏侯淵,右有曹洪。西涼之兵,自相並殺。超不見了龐德、馬岱,乃引百餘騎,截於渭橋之上。天色微明,只見李堪領一軍從橋下過,超挺槍縱馬逐之。李堪拖槍而走。恰好於禁從馬超背後趕來。禁開弓射馬超。超聽得背後弦響,急閃過,卻射中前面李堪,落馬而死。超回馬來殺於禁,禁拍馬走了。超回橋上住紥。操兵前後大至,虎衛軍當先,亂箭夾射馬超。超以槍撥之,矢皆紛紛落地。超令從騎往來突殺。爭奈曹兵圍裹堅厚,不能沖出。超於橋上大喝一聲,殺入河北,從騎皆被截斷。超獨在陣中沖突,卻被暗弩射倒坐下馬,馬超墮於地上,操軍逼合。
 
164
마초가 황급히 말에 오르니 방덕과 마대도 도착하여 서로 어지럽게 싸웠다. 마초가 군사를 거느리고 뚫고 나오는데 조조 병력이 사방에서 몰려오니 앞은 허저, 뒤는 서황, 왼쪽은 하후연, 오른쪽은 조홍인데, 서량 병사들이 서로 싸우고 죽였다. 마초가 방덕과 마대를 찾지 못하자 1백여 기를 이끌고 위수 다리 위를 가로막았다. 하늘이 어슴푸레 밝아오는데 이감이 1군을 거느리고 다리 아래를 지나가자 마초가 창을 꼬나쥐고 말을 내달려 뒤쫓았다. 이감이 창을 끌며 달아났다. 바로 그때 우금이 마초의 뒤에서 뒤쫓아 오며 활을 당겨 마초를 쏘았다. 마초가 뒤에서 시위소리가 들리자 재빨리 피하니 도리어 앞쪽의 이감에게 명중되어 낙마해 죽었다. 마초가 말머리를 돌려 우금에게 달려들자 우금이 박차를 가해 달아났다. 마초가 되돌아가 다리 위에 머무는데 조조 병력이 앞뒤로 크게 몰려왔다. 호위군이 앞장서 죄어들며 마초에게 어지러이 화살을 날렸다. 마초가 창으로 쳐내니 화살이 모두 땅에 떨어졌다. 마초가 따르는 기병들에게 뚫고 나가게 하지만 조조 병력의 포위가 굳고 두터워서 빠져나가지 못했다. 마초가 다리 위에서 크게 한소리 외치더니 하북 쪽으로 뛰어들지만 뒤따르는 기병들은 모두 가로막히고 마초 홀로 적진 가운데서 치고받다가 몰래 쏜 쇠뇌에 맞아 말 아래 떨어졌다. 마초가 땅에 떨어지니 조조 군사들이 몰아닥쳤다.
 
 
165
正在危急,忽西北角上一彪軍殺來,乃龐德、馬岱也。二人救了馬超,將軍中戰馬與馬超騎了,翻身殺條血路,望西北而走。曹操聞馬超走脫,傳令諸將:“無分曉夜,務要趕到馬兒。如得首級者,千金賞,萬戶侯;生獲者封大將軍。” 衆將得令,各要爭功,迤邐追襲。馬超顧不得人馬困乏,只顧奔走。從騎漸漸皆散。步兵走不上者,多被擒去。止剩得三十餘騎,與龐德、馬岱望隴西臨洮而去。
 
166
위급한 때에 문득 서북쪽에서 한 무리 군사들이 달려드니 바로 방덕과 마대였다. 두 사람이 마초를 구하여 군중에서 말을 가져와서 마초를 태우고 몸을 돌려 한 줄기 혈로를 뚫어 서북쪽으로 달아났다. 조조는 마초가 달아나 벗어난 것을 듣고 장수들에게 명령을 전하기를,
 
167
“밤낮을 가리지 말고 힘써 마초를 뒤쫓으시오. 그 수급을 얻으면 천금을 포상하고 만호에 봉하며, 사로잡으면 대장군에 봉하겠소.”
 
168
했다. 장수들이 명령을 듣고 각자 공을 다투어 줄줄이 추격했다. 마초는 사람과 말이 지친 것을 돌보지 못하고 오로지 바삐 달아날 뿐이었다. 뒤따르던 기병들도 점점 흩어지고 보병도 따라오지 못한 자들은 많이들 잡혀갔다. 겨우 3십여 기가 남아 방덕, 마대와 함께 농서군 임조현 쪽으로 달아났다.
 
 
169
曹操親自追至安定,知馬超去遠,方收兵回長安。 衆將畢集。韓遂已無左手,做了殘疾之人,操教就於長安歇馬,授西涼侯之職。楊秋、侯選皆封列侯,令守渭口。下令班師回許都。涼州參軍楊阜,字義山,徑來長安見操。操問之,楊阜曰:“馬超有呂布之勇,深得羌人之心。今丞相若不乘勢剿絕,他日養成氣力,隴上諸郡,非複國家之有也。望丞相且休回兵。”操曰:“吾本欲留兵征之,奈中原多事,南方未定,不可久留。君當爲孤保之。”
 
170
조조가 몸소 안정까지 뒤쫓아 가서 마초가 멀리 달아난 것을 알고서야 병력을 거두어 장안으로 돌아가 장수들을 모이게 했다. 한수는 이미 왼손이 잘리고 없어 불구가 되었는데 조조가 지시하여 곧 장안에서 군마를 쉬게 하고, 한수에게 서량후의 직위를 내렸다. 양추와 후선도 모두 열후에 봉하고 위수 어귀를 지키도록 했다. 명을 내려 군사를 철수시켜 허도로 돌아가려고 했다. 양주 참군 양부는 자가 의산인데 바로 장안으로 와서 조조를 만났다. 조조가 묻자 양부가 말하기를,
 
171
“마초는 여포의 용맹을 가진데다 강인들의 마음을 깊이 얻고 있습니다. 이제 승상께서 승세를 타고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훗날 기력을 길러서 농서 위쪽의 여러 군현들이 다시는 국가 소유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바라건대 승상께서는 우선 회군을 멈추십시오.”
 
172
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173
“내가 본래 병력을 머물러두어 정벌하고자 했으나 어찌된 게 중원에 일이 많고 남방을 아직 평정하지 못해서, 오래 머물지 못하겠소. 그대가 마땅히 나를 위해 지켜주시오.”
 
174
했다.
 
 
175
阜領諾,又保薦韋康爲涼州刺史,同領兵屯冀城,以防馬超。阜臨行,請於操曰:“長安必留重兵以爲後援。”操曰:“吾已定下,汝但放心。”阜辭而去。 衆將皆問曰:“初賊據潼關,渭北道缺,丞相不從河東擊馮翊,而反守潼關,遷延日久,而後北渡,立營固守,何也?”操曰:“初賊守潼關,若吾初到,便取河東,賊必以各寨分守諸渡口,則河西不可渡矣。吾故盛兵皆聚於潼關前,使賊盡南守,而河西不准備,故徐晃、朱靈得渡也。吾然後引兵北渡,連車樹柵爲甬道,築冰城,欲賊知吾弱,以驕其心,使不准備。吾乃巧用反間,畜士卒之力,一旦擊破之。正所謂疾雷不及掩耳。兵之變化,固非一道也。”
 
176
양부가 승낙하고, 또 위강을 양주자사로 보증 추천하여 병력을 함께 거느려 기성에 주둔해 마초를 방어하겠다고 했다. 양부가 떠나며 조조에게 청하기를,
 
177
“장안에 반드시 많은 병력을 두어서 뒤에서 돕게 해야 합니다.”
 
178
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179
“내가 이미 정해두었으니 그대는 안심하시오.”
 
180
했다. 양부가 작별해 떠나자 장수들이 모두 묻기를,
 
181
“애초에 역적들이 동관를 점거하고 위수 북쪽의 도로가 막혀도 승상께서는 하동으로부터 풍익(섬서성 대려현)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동관을 지키며 시일을 끌다가 뒤에 북쪽을 건너 영채를 세워 굳게 지킨 것은 무슨 까닭이었습니까?”
 
182
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183
“당초 역적들이 동관을 지키고 있었는데 만약 내가 오자마자 바로 하동을 취했으면, 역적들이 틀림없이 각각 영채를 세워 여러 나루를 나눠 지켜서, 우리가 하서로 건너갈 수 없었을 것이오. 내가 그래서 우리의 강성한 병력을 모두 동관 앞에 모아서 역적들로 하여금 남쪽을 지키게 하고, 하서는 준비가 안 되게 만든 덕분에 서황과 주령이 건널 수 있었던 것이오. 내가 그런 뒤에 병력을 이끌고 북쪽으로 건너가서, 수레를 잇고 목책을 세워 통로를 만들고 얼어붙은 토성을 쌓아서 역적들로 하여금 우리를 약하다고 여겨 그 마음을 교만하게 하여 준비하지 않도록 했던 것이오. 내가 이에 교묘히 반간계를 써서 사졸들의 힘을 비축하면서 하루아침에 그들을 격파했소. 이게 바로 이른바‘번개가 급히 치면 귀를 막을 틈도 없다’고 하는 것이오. 병법의 변화는 결코 한 길이 아니오.”
 
184
했다.
 
 
185
衆將又請問曰:“丞相每聞賊加兵添 衆,則有喜色,何也?”操曰:“關中邊遠,若群賊各依險阻,征之非一二年不可平複;今皆來聚一處,其 衆雖多,人心不一,易於離間,一舉可滅:吾故喜也。” 衆將拜曰:“丞相神謀, 衆不及也;”操曰:“亦賴汝 衆文武之力。”遂重賞諸軍。留夏侯淵屯兵長安,所得降兵,分撥各部。夏侯淵保舉馮翊高陵人,姓張,名既,字德容,爲京兆尹,與淵同守長安。操班師回都。獻帝排鑾駕出郭迎接。詔操“贊拜不名,入朝不趨,劍履上殿”:如漢相蕭何故事。自此威震中外。
 
186
장수들이 또 청하여 묻기를,
 
187
“승상께서는 역적들이 병력을 더하고 무리를 불리는 것을 들으실 때마다 기뻐하셨는데 무슨 까닭이었습니까?”
 
188
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189
“관중은 외지고 멀어서 만약 역적의 무리가 각각 험준한 지형에 기댄다면 그들을 정벌해도 1, 2년에 평정하기 어렵소. 이제 그들이 한 군데로 몰려든다면 그 무리가 비록 많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이 통일되지 않으므로 이간질하기 쉬워 일거에 가히 멸할 수 있으니 내가 그러므로 기뻐했던 것이오.”
 
190
했다. 장수들이 절을 올리며 말하기를,
 
191
“승상의 귀신 같은 꾀는 사람들이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192
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193
“역시 그대들 문무 관리의 힘 덕분이오.”
 
194
했다. 곧 군사들에게 두터운 상을 내리고, 하후연을 남겨 장안에 병력을 주둔케 했다. 항복한 적병들을 곳곳에 나눠 배치했다. 하후연이 풍익군 고릉현 사람 성은 장이고, 이름은 기이며, 자는 덕용을 경조윤(경조의 행정장관)으로 보증하여 천거하므로 하후연과 함께 장안을 지키게 했다. 조조가 군사를 거두어 서울로 돌아갔다. 헌제가 천자의 수레를 타고 성곽을 나와 영접했다. 조조에게 조서를 내려서 (앞으로 조조는)‘황제를 알현할 때 이름을 고하지 않으며, 황제 앞에서 종종걸음하지 않고, 칼을 차고 신을 신고 황제를 만나게’하니, 한나라 승상 소하의 고사와 같았다. 이로부터 위엄이 안팎으로 진동했다.
 
 
195
這消息播入漢中,早驚動了漢寧太守張魯。原來張魯乃沛國豐人。其祖張陵在西川鵠鳴山中造作道書以惑人,人皆敬之。陵死之後,其子張衡行之。百姓但有學道者,助米五鬥。世號“米賊”。張衡死,張魯行之。魯在漢中自號爲“師君”;其來學道者皆號爲“鬼卒”;爲首者號爲“祭酒”;領 衆多者號爲“治頭大祭酒”。務以誠信爲主,不許欺詐。如有病者,即設壇使病人居於靜室之中,自思己過,當面陳首,然後爲之祈禱;主祈禱之事者,號爲“奸令祭酒”。祈禱之法,書病人姓名,說服罪之意,作文三通,名爲“三官手書”:一通放於山頂以奏天,一通埋於地以奏地,一通沉於水以申水官。如此之後,但病痊可,將米五鬥爲謝。
 
196
이 소식이 한중으로 전파되어, 이미 한녕 태수 장로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원래 장로는 패국의 풍현 사람이었다. 그 할아버지 장릉이 서천의 곡명산에서 도교서적을 지어 사람을 미혹하니 사람들이 모두 그를 경배했다. 장릉이 죽은 뒤 그 아들 장형이 물려받았다. 백성 가운데 그 도를 배우는 이는 쌀 다섯 말을 바치게 하니, 세상에서 ‘쌀 도둑’이라 일컬었다. 장형이 죽자 장로가 물려받았다. 장로가 한중에 있으면서 스스로 ‘스승(師君)’이라 일컫고 도를 배우러 오는 이를 모두 ‘잡귀(鬼卒)’이라 불렀다. 그 우두머리를 ‘제주(祭酒)’라 하고 많은 무리를 이끄는 이를 ‘치두 대제주(治頭大祭酒)’라 일컬으며 힘써 성실과 신의를 위주로 하고, 속임수를 불허하였다. 만약 병자가 있으면 즉시 제단을 설치하여 환자로 하여금 조용한 실내에 머물며 자기의 허물을 생각하고, 얼굴을 마주보며 자수하여 죄를 인정하게 한 뒤에 그를 위해 기도했다. 기도하는 일을 주재하는 이를 ‘감령제주(監令祭酒)’라 일컬었는데, 그 기도하는 방법은, 병자의 이름을 쓰고, 죄를 인정할 의사를 말하면, 글을 세 통 지어 ‘삼관수서(三官手書)’라 이름했다. 한 통은 산꼭대기에서 불살라 하늘에 아뢰고, 한 통은 땅에 묻어 땅에 아뢰고, 한 통은 물에 가라앉혀 물의 신에게 알렸다. 이런 뒤에 병이 나으면 다섯 말의 쌀을 바쳐 사례했다.
 
 
197
又蓋義舍:舍內飯米、柴火、肉食齊備,許過往人量食多少,自取而食;多取者受天誅。境內有犯法者,必恕三次;不改者,然後施刑。所在並無官長,盡屬祭酒所管。如此雄據漢中之地已三十年。國家以爲地遠不能征伐,就命魯爲鎮南中郎將,領漢寧太守,通進貢而已。當年聞操破西涼之 衆,威震天下,乃聚 衆商議曰:“西涼馬騰遭戮,馬超新敗,曹操必將侵我漢中。我欲自稱漢寧王,督兵拒曹操,諸君以爲何如?”閻圃曰:“漢川之民,戶出十萬餘 衆,財富糧足,四面險固;今馬超新敗,西涼之民,從子午穀奔入漢中者,不下數萬。愚意益州劉璋昏弱,不如先取西川四十一州爲本,然後稱王未遲。”張魯大喜,遂與弟張衛商議起兵。早有細作報入川中。
 
198
또한 ‘의사(義舍)’라는 건물을 지어 그 안에 밥을 짓는 쌀과 장작, 육식을 구비해, 왕래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식사량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스스로 취해서 먹게 하되, 많이 취하는 이는 천벌을 받는다 하였다. 경내에서 범법자는 반드시 세 차례 용서하고, 그래도 고치지 않은 자는 그 뒤에 형벌을 시행했다. 이곳은 아울러 관리가 없고 모두 제주의 소관에 속했다. 이렇게 한중 땅에서 웅거한 지 이미 3십 년이었다. 국가에서 이곳은 멀어서 정벌하지 못해, 이에 명을 내려 장로를 진남중랑장으로 삼아 한녕 태수를 맡기고, 내왕하며 공물을 바치게 하는 것에 그쳤다. 그해 조조가 서량 사람들을 격파하여 그 위엄이 천하를 흔든다는 것을 전해들은 장로가 무리를 모아 상의하여 말하기를,
 
199
“서량에서 마등은 도륙당하고 마초는 방금 패했으니 조조가 반드시 곧 우리 한중을 침략하겠소. 나는 한녕왕을 자칭하고 병사들을 통솔하여 조조에게 맞설까 하는데 제군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200
하니, 염포가 말하기를,
 
201
“한천의 백성은 그 호구 수가 십만여 무리이고, 재물과 양식이 풍족한데다 사면이 험고합니다. 이제 마초가 방금 패하여 서량의 백성들로서 자오곡을 지나 한중으로 들어온 이들이 수만을 밑돌지 않습니다. 제 못난 의견은, 익주의 유장이 어리석고 나약하니, 우선 서천 의 41주를 먼저 취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게 좋고, 그 뒤에 왕을 칭해도 늦지 않습니다.”
 
202
했다. 장로가 크게 기뻐서 곧 아우 장위와 상의하여 병력을 일으켰다. 이미 간첩이 서천에 보고했다.
 
 
203
卻說益州劉璋,字季玉,即劉焉之子,漢魯恭王之後。章帝元和中,徙封竟陵,支庶因居於此。後焉官至益州牧,興平元年患病疽而死,州大吏趙韙等,共保璋爲益州牧。璋曾殺張魯母及弟,因此有仇。璋使龐羲爲巴西太守,以拒張魯。時龐羲探知張魯欲興兵取川,急報知劉璋。璋平生懦弱,聞得此信,心中大憂,急聚 衆官商議。忽一人昂然而出曰:“主公放心。某雖不才,憑三寸不爛之舌,使張魯不敢正眼來覷西川。”正是:只因蜀地謀臣進,致引荊州豪傑來。知
 
204
한편, 익주의 유장은 자가 계옥인데 유언의 아들이자 한나라 노공왕의 후예다. (후한) 장제의 원화(서기84~86년) 연간에 그 조상이 경릉으로 옮겨 봉해져 그 지서(장남이 아닌 아들과 첩의 아들)들이 이곳에 살게 되었다. 그 뒤 유언은 벼슬이 익주목에 이르렀지만 흥평 원년(서기194년)에 등창으로 죽었다. 익주태수 조위 등이 함께 유장을 도와서 익주목이 되었다. 유장이 일찍이 장로의 모친과 아우를 죽여서 이로 인해 원수가 되었다. 유장이 방희를 파서태수로 삼아 장로를 막았다. 당시 방희는 장로가 병력을 일으켜 서천을 취하려 함을 탐지하고, 서둘러 유장에게 알렸다. 유장은 평소 나약한데 이 소식을 듣고 속으로 크게 걱정하여 급히 관리들을 모아 상의했다. 문득 한 사람이 당당히 나와서 말하기를,
 
205
“주공께서는 안심하십시오. 제가 비록 재주 없으나 세치 혀를 놀려 장로로 하여금 감히 서천을 노려서 엿보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206
이야말로, 촉 땅의 모사가 나아가 결국 형주의 호걸을 불러들이겠구나.
 
 
207
未知此人是誰,且看下文分解。
 
208
이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구나. 다음 회의 이야기를 보면 풀릴 것이오.
【원문】제59회 허저는 발가벗고 마초와 싸우고 조조는 서찰을 지워 한수를 갈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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