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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
◇ 제67회 조조는 한중 땅을 평정하고, 장요는 소요진에서 무위를 떨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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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경
나관중
1
삼국지연의 (三國志演義) 第六十七回 曹操平定漢中地 張遼威震逍遙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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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조조는 한중 땅을 평정하고, 장요는 소요진에서 무위를 떨치다.
 
 
3
卻說曹操興師西征,分兵三隊:前部先鋒夏侯淵;張郃;操自領諸將居中;後部曹仁、夏侯惇,押運糧草。早有細作報入漢中來。張魯與弟張衛,商議退敵之策。衛曰:“漢中最險無如陽平關;可於關之左右,依山傍林,下十餘個寨柵,迎敵曹兵。兄在漢寧,多撥糧草應付。”張魯依言,遣大將楊昂、楊任,與其弟即日起程。軍馬到陽平關,下寨已定。夏侯淵、張郃前軍隨到,聞陽平關已有准備,離關一十五裏下寨。
 
4
각설, 조조는 병력을 일으켜 서쪽 정벌에 나서며 병력을 세 부대로 나누었다. 선두 부대는 하후연과 장합이 맡고, 조조는 친히 여러 장수를 거느려 중앙에 자리했다. 후미 부대는 조인과 하후돈이 군량과 양초 수송을 맡았다. 벌써 세작이 한중으로 들어가 알렸다. 장로가 아우 장위와 더불어 적병을 물리칠 계책을 상의하니, 장위가 말하기를,
 
5
“한중에서 가장 험준하기로 양평관만 한 곳이 없습니다. 양평관의 좌우 산기슭 수풀에 십여 개의 요새와 울짱을 세워 조조의 군대를 맞이해야 합니다. 형님께서는 한녕에 계시면서 군량을 넉넉히 공급해주십시오.”
 
6
하니, 장로가 그 말을 따라 대장 양앙과 양임을 파견하며, 그 아우와 더불어 길을 떠나게 했다. 군마들이 양평관에 이르러 영채를 세웠다. 하후연과 장합의 선두 부대가 그 뒤에 도착했다. 양평관에서 이미 준비가 된 것을 전해들은 조조 군대가 양평관에서 십오 리 떨어진 곳에 영채를 세웠다.
 
 
7
是夜,軍士疲困,各自歇息。忽寨後一把火起,楊昂、楊任兩路兵殺來劫寨。夏侯淵、張郃急上得馬,四下裏大兵擁入,曹兵大敗,退見曹操。操怒曰:“汝二人行軍許多年,豈不知‘兵若遠行疲困,可防劫寨’?如何不作准備?”欲斬二人,以明軍法。 衆官告免。操次日自引兵爲前隊,見山勢險惡,林木叢雜,不知路徑,恐有伏兵,即引軍回寨,謂許褚、徐晃二將曰:“吾若知此處如此險惡,必不起兵來。”許褚曰:“兵已至此,主公不可憚勞。”次日,操上馬,只帶許褚、徐晃二人,來看張衛寨柵。
 
8
이날 밤 군사들이 피곤해 각자 쉬고 있는데, 문득 영채 뒤에서 한줄기 불길이 치솟더니 양앙과 양임이 두 갈래 병력을 이끌고 쇄도해서 영채를 공격했다. 하후연과 장합이 급히 말을 타지만, 사방에서 대병력이 몰려들어 조조의 군사가 대패하여 물러나서 조조를 만났다. 조조가 노하여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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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두 놈이 행군한 게 몇 년인데, 어찌해서 ‘병력이 멀리 행군해 피곤할 때는 적병들이 영채를 습격하는 것을 방비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더냐? 어째서 준비를 하지 않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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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두 사람을 참해서 군법을 밝히려 하자, 관리들이 살려주라고 했다. 조조가 다음날 병력을 이끌고 선두에 섰다. 산세를 보니 험악하고 수풀이 빽빽하게 섞여 길도 알 수 없고 복병이 있을까 두려워서 즉시 병력을 이끌고 영채로 돌아가서 허저와 서황 두 장수에게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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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이곳이 이렇게 험악한 줄 알았다면 틀림없이 병력을 일으켜 오지 않았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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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허저가 말하기를,
 
13
“병력이 이왕 이곳에 왔으니 주공께서는 수고를 꺼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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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다음날 조조가 말에 올라 단지 허저와 서황 두 사람만 데리고 장위의 영채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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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匹馬轉過山坡,早望見張衛寨柵。操揚鞭遙指,謂二將曰:“如此堅固,急切難下!”言未已,背後一聲喊起,箭如雨發。楊昂、楊任分兩路殺來。操大驚。許褚大呼曰:“吾當敵賊!徐公明善保主公。”說罷,提刀縱馬向前,力敵二將。楊昂、楊任不能當許褚之勇,回馬退去,其餘不敢向前。徐晃保著曹操奔過山坡,前面又一軍到;看時,卻是夏侯淵;張郃二將,聽得喊聲,故引軍殺來接應。於是殺退楊昂、楊任,救得曹操回寨。操重賞四將。自此兩邊相拒五十餘日,只不交戰。曹操傳令退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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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필의 말이 산비탈을 돌아가니 어느새 장위의 영채가 보인다. 조조가 채찍을 들어 멀리 가리키며 두 장수에게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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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견고하니 당장 함락하기는 어렵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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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그 말이 미처 끝나기 전에 배후에서 한바탕 함성이 일어나며 화살이 빗발같이 쏟아졌다. 양앙과 양임이 양 갈래로 나눠 쇄도하니 조조가 크게 놀랐다. 허저가 크게 외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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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적군을 막을 테니 서공명(서황)은 주공을 잘 보호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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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말이 끝나자 칼을 들고 말을 내달려 앞으로 나가서 힘껏 두 장수에게 맞섰다. 양앙과 양임이 허저의 용맹을 당하지 못해서 말머리를 돌려 물러가니 나머지 군사들도 감히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 서황이 조조를 보호해 산비탈을 지나는데 앞쪽에서 또다시 한 무리 군사가 몰려오는데, 보니 바로 하후연과 장합, 두 장수가 함성을 듣고 군사를 이끌고 도우러 온 것이었다. 이에 양앙과 양임을 물리쳐 조조를 구해서 영채로 둘아갔다. 조조가 네 장수에게 큰 상을 내렸다. 이로부터 양측이 대치해 5십여 일이 흐르지만 교전하지 않았다. 조조가 군사를 물리라고 전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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賈詡曰:“賊勢未見強弱,主公何故自退耶?”操曰:“吾料賊兵每日提備,急難取勝。吾以退軍爲名,使賊懈而無備,然後分輕騎抄襲其後,必勝賊矣。”賈詡曰:“丞相神機,不可測也。”於是令夏侯淵;張郃分兵兩路,各引輕騎三千,取小路抄陽平關後。曹操一面引大軍拔寨盡起。楊昂聽得曹兵退,請楊任商議,欲乘勢擊之。楊任曰:“操詭計極多,未知真實,不可追趕。”楊昂曰:“公不往,吾當自去。”楊任苦諫不從。楊昂盡提五寨軍馬前進,只留些少軍士守寨。是日,大霧迷漫,對面不相見。楊昂軍至半路,不能行,且權紥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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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후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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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들의 강약을 아직 모르는데 주공께서 무슨 까닭으로 스스로 물러나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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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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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해보니 적병이 매일 방비해 급히 이기기 어렵겠소. 군사를 물린다는 명분으로 적병으로 하여금 해이해져 무방비하게 만들어서 경기병을 나누어 그 배후를 기습하면 반드시 적을 이길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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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가후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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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의 신묘한 계책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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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이에 하후연과 장합에게 병력을 두 갈래로 갈라 각각 경기병 3천을 거느리고 좁은 길을 따라 양평관의 배후를 치라고 명령했다. 조조도 한편으로 대군을 이끌고 영채를 거두어 군사를 모조리 일으켰다. 양앙은 조조의 군대가 물러간다는 소식을 듣고 양임과 상의해 이 틈을 타서 공격하려고 했다. 양임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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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속임수가 극히 많아서 아직 진실을 알 수 없으니 뒤쫓아선 안 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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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양앙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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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가지 않겠다면 내가 스스로 가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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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양임이 애써 간언하지만 양앙은 따르지 않았다. 양앙이 다섯 곳의 영채에서 군마를 총동원해서 전진하고, 단지 소수의 군사만 영채를 수비했다. 이날 안개가 자욱해서 서로 얼굴도 못 알아볼 지경이었다. 양앙의 군사가 길을 반쯤 가다가 행군할 수가 없어서 잠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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卻說夏侯淵一軍抄過山後,見重霧垂空,又聞人語馬嘶,恐有伏兵,急催人馬行動,大霧中誤走到楊昂寨前。守寨軍士,聽得馬蹄響,只道是楊昂兵回,開門納之。曹軍一擁而入,見是空寨,便就寨中放起火來。五寨軍士,盡皆棄寨而走。比及霧散,楊任領兵來救,與夏侯淵戰不數合,背後張郃兵到。楊任殺條大路,奔回南鄭。楊昂待要回時,已被夏侯淵、張郃兩個占了寨柵。背後曹操大隊軍馬趕來。兩下夾攻,四邊無路。楊昂欲突陣而出,正撞著張郃。兩個交手,被張郃殺死。敗兵回投陽平關,來見張衛。原來衛知二將敗走,諸營已失,半夜棄關,奔回去了。曹操遂得陽平關並諸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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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후연의 한 무리 군사는 산의 뒤쪽을 질러 나오는데 짙은 안개가 가득한 가운데 사람들과 말들의 소리가 들려오므로 혹시 복병이 있을까 두려워서 급히 행군을 재촉했다. 그러다 짙은 안개 가운데 잘못 양앙의 영채 앞에 이르렀다. 영채를 지키는 군사들은 말발굽 소리에 단지 양앙의 군사들이 돌아오는 줄만 알고 문을 열어 받아들였다. 조조의 군사들이 몰려 들어가서 영채가 빈 것을 알아채고 곧바로 영채 안에 불을 놓았다. 다섯 군데 영채의 군사들이 모두 영채를 버리고 달아났다. 안개가 걷히자 양임이 병력을 거느리고 구하러 오다가 하후연과 싸우는데 불과 몇 합에 그 배후에서 장합의 병력이 도달했다. 양임이 한 줄기 큰 길을 뚫어 남정으로 달아났다. 양앙이 되돌아오니 이미 하후연과 장합 두 사람이 영채를 점령해 버렸다. 뒤에서 조조의 대군이 추격하니 양쪽에서 협공을 받아 사방으로 갈 길이 없었다. 양앙이 돌진해서 탈출하려 하나 바로 장합과 마주쳤다. 둘이 맞붙어 장합에게 살해되고 말았다. 패잔병들이 양평관으로 달아나 장위를 만났다. 원래 장위는 두 장수가 패주하고 영채를 이미 잃은 것을 알고 한밤에 양평관을 버리고 달아나 버렸다. 조조가 마침내 양평관과 아울러 여러 곳의 영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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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衛、楊任回見張魯。衛言二將失了隘口,因此守關不住。張魯大怒,欲斬楊任。任曰:“某曾諫楊昂,休追操兵。他不肯聽信,故有此敗。任再乞一軍前去挑戰,必斬曹操。如不勝,甘當軍令。”張魯取了軍令狀。楊任上馬,引二萬軍離南鄭下寨。卻說曹操提軍將進,先令夏侯淵領五千軍,往南鄭路上哨探,正迎著楊任軍馬,兩軍擺開。任遣部將昌奇出馬,與淵交鋒;戰不三合,被淵一刀斬於馬下。楊任自挺槍出馬,與淵戰三十餘合,不分勝負。淵佯敗而走,任從後追來;被淵用拖刀計,斬於馬下。軍士大敗而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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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와 양임이 돌아가 장로를 만났다. 두 장수가 요충지를 잃어서 양평관을 지켜낼 수 없었다고 장위가 말하자, 장로가 크게 노하여 양임을 참하려 했다. 양임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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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찍이 양앙에게 간언하여, 조조의 병력을 뒤쫓지 말라 했으나, 그가 제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아 이렇게 패전했습니다. 제게 다시 한 무리 군사를 내어주시면 앞장서 도전해서, 반드시 조조를 참하겠습니다. 만약 이기지 못하면 군령을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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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장로가 (군사를 내어 주고) 군령장을 받았다. 양임이 말에 올라 2만 군사를 이끌고 남정을 떠나 영채를 세웠다. 한편, 조조는 군사를 이끌고 곧바로 진군했다. 먼저 하후연에게 명하여 5천 군사를 거느리고 남정으로 가는 길을 따라 정찰하게 하였는데, 마침 양임의 군마와 마주쳐서 양쪽 군대가 포진했다. 양임이 부하 장수 창기를 출마시켜서 하후연과 싸우게 하지만 싸운 지 3합에 하후연의 한칼에 베어져 말 아래 떨어졌다. 양임 스스로 창을 꼬나 잡고 출마해서 하후연과 3십여 합을 싸웠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후연이 거짓으로 패해 달아나니 양임이 뒤쫓자, 하후연이 타도계(칼을 끌며 달아나다 갑자기 돌아서서 공격하는 꾀)를 써서 그를 베어 말 아래 떨어뜨렸다. 군사들이 대패해 돌아갔다.
 
 
39
曹操知夏侯淵斬了楊任,即時進兵,直抵南鄭下寨。張魯慌聚文武商議。閻圃曰:“某保一人,可敵曹操手下諸將。”魯問是誰。圃曰:“南安龐德,前隨馬超投主公;後馬超往西川,龐德臥病不曾行。現今蒙主公恩養,何不令此人去?”張魯大喜,即召龐德至,厚加賞勞;點一萬軍馬,令龐德出。離城十餘裏,與曹兵相對,龐德出馬搦戰。曹操在渭橋時,深知龐德之勇,乃囑諸將曰:“龐德乃西涼勇將,原屬馬超;今雖依張魯,未稱其心。吾欲得此人。汝等須皆與緩鬥,使其力乏,然後擒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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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하후연이 양임을 참한 것을 알고 즉시 진격해 곧바로 남정에 이르러 영채를 세웠다. 장로가 황망히 문무 관리를 모아 상의하니, 염포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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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사람을 보증하겠으니 가히 조조 수하의 여러 장수를 대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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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장로가 누구인지 물으니, 염포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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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안의 방덕은 지난날 마초를 따라 주공께 귀순했는데, 마초가 서천으로 갈 때 방덕은 와병 중이라 같이 가지 못했습니다. 현재 그는 주공의 은혜를 받고 있는데 어찌 이 사람에게 명령하지 않습니까?”
 
44
했다. 장로가 크게 기뻐하며 즉시 방덕을 불러 오게 하여 후하게 포상하고 1만 군마를 뽑아서 출전시켰다. 성에서 십여 리 떨어진 곳에서 조조의 병력과 맞서 방덕이 출마해 싸움을 걸었다. 조조는 위교에서 방덕의 용맹을 깊이 알았으므로 장수들에게 당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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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덕은 바로 서량의 용맹한 장수인데 원래 마초 밑에 있었소. 이제 비록 장로에게 의탁하고 있으나 아직 그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소. 내가 이 사람을 얻고 싶으니 그대들은 모름지기 모두 느슨히 싸워 그 힘을 빼놓은 뒤 사로잡아야 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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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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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郃先出,戰了數合便退。夏侯淵也戰數合退了。徐晃又戰三五合也退了。臨後許褚戰五十餘合亦退。龐德力戰四將,並無懼怯。各將皆於操前誇龐德好武藝。曹操心中大喜,與 衆將商議:“如何得此人投降?”賈詡曰:“某知張魯手下,有一謀士楊松。其人極貪賄賂。今可暗以金帛送之,使譖龐德於張魯,便可圖矣。”操曰:“何由得人入南鄭?”詡曰:“來日交鋒,詐敗佯輸,棄寨而走,使龐德據我寨。我卻於夤夜引兵劫寨,龐德必退入城。卻選一能言軍士,扮作彼軍,雜在陣中,便得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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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합이 먼저 출전해서 몇 합을 싸우고 바로 물러났다. 하후연도 몇 합을 싸우고 물러났다. 서황도 서너 합을 싸우고 물러났다. 잠시 뒤 허저가 5십여 합을 싸우더니 역시 물러났다. 방덕이 네 장수와 힘껏 싸워도 아무 두려움이 없었다. 장수들마다 조조 앞에서 방덕의 무예가 뛰어남을 칭찬했다. 조조가 마음속으로 크게 기뻐하여 장수들과 상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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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 이 사람의 투항을 받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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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가후가 말하기를,
 
51
“제가 알기에는 장로 수하의 모사로서 양송이란 자가 있는데 뇌물을 극히 탐한다고 합니다. 이제 몰래 황금과 비단을 그에게 보내어 장로에게 방덕을 헐뜯도록 만드시면 바로 도모하실 수 있습니다.”
 
52
했다. 조조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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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을 얻어 남정으로 들여 보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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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가후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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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교전하여 거짓으로 패해 영채를 버리고 달아나서 방덕으로 하여금 우리 영채를 점거하게 하고서 우리가 도리어 깊은 밤 병력을 거느려 영채를 습격하는 것입니다. 방덕은 반드시 후퇴해 성으로 들어갈 것이니 이때 말 잘하는 군사 한 명을 뽑아 그들 군사로 꾸며서 적진에 섞여 바로 입성하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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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57
操聽其計,選一精細軍校,重加賞賜,付與金掩心甲一副,令披在貼肉,外穿漢中軍士號衣,先於半路上等候。次日,先撥夏侯淵;張郃兩枝軍,遠去埋伏;卻教徐晃挑戰,不數合敗走。龐德招軍掩殺,曹兵盡退。龐德卻奪了曹操寨柵。見寨中糧草極多,大喜,即時申報張魯;一面在寨中設宴慶賀。當夜二更之後,忽然三路火起:正中是徐晃、許褚,左張郃,右夏侯淵。三路軍馬,齊來劫寨。龐德不及提備,只得上馬沖殺出來,望城而走。背後三路兵追來。龐德急喚開城門,領兵一擁而入。
 
58
조조가 그 계책을 받아들여 정밀한 군사를 골라 크게 포상하고 황금 가슴 갑옷을 주며 몸 안에 숨기게 하고 밖에는 한중 군사의 번호가 적힌 옷을 입고 먼저 길 중간에서 기다리게 했다. 다음날 먼저 하후연과 장합의 두 갈래 군사를 보내어 멀리서 매복하게 했다. 그리고 서황을 시켜 도전하다가 몇 합 싸우지 않고 패주하게 했다. 방덕이 군사를 불러 공격하자 조조 병력이 모조리 퇴각했다. 방덕이 조조의 영채를 빼앗으니 군량이 극히 많으므로 크게 기뻐하며 즉시 장로에게 보고했다. 한편으로 영채 안에서 연회를 베풀어 축하했다. 그날 밤 2경(10시) 이후에 갑자기 세 갈래로 불길이 치솟는데, 한가운데는 서황과 허저, 왼쪽은 장합, 오른쪽은 하후연이었다. 세 갈래 군마가 일제히 몰려와 영채를 공격했다. 방덕이 미처 방비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말에 올라 뚫고 나가서 성으로 달아났다. 방덕이 급히 성문을 열게 하고 군사들을 거느려 몰려 들어갔다.
 
 
59
此時細作已雜到城中,徑投楊松府下謁見,具說:“魏公曹丞相久聞盛德,特使某送金甲爲信。更有密書呈上。”松大喜,看了密書中言語,謂細作曰:“上覆魏公,但請放心。某自有良策奉報。”打發來人先回,便連夜入見張魯,說龐德受了曹操賄賂,賣此一陣。張魯大怒,喚龐德責罵,欲斬之。閻圃苦諫。張魯曰:“你來日出戰,不勝必斬!”龐德抱恨而退。次日,曹兵攻城,龐德引兵沖出。操令許褚交戰。褚詐敗,龐德趕來。操自乘馬於山坡上喚曰:“龐令明何不早降?”龐德尋思:“拿住曹操,抵一千員上將!”遂飛馬上坡。一聲喊起,天崩地塌,連人和馬,跌入陷坑內去;四壁鉤索一齊上前,活捉了龐德,押上坡來。
 
60
이때 (조조의) 세작이 이미 성 안으로 섞여 들어가서 곧바로 양송의 부중으로 찾아가서 그를 알현하여 갖추어 말하기를,
 
61
“위공 조승상께서 오래 전부터 성덕을 전해 들으시고 특별히 저를 시켜 황금 갑옷을 보내 신표로 삼으라 하셨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밀서를 바치라 하셨습니다.”
 
62
하니, 양송이 크게 기뻐하며 밀서를 읽고 나서 세작에게 말하기를,
 
63
“위공께 마음 놓으시라 아뢰시오. 내게 좋은 계책이 있으니 갚아드리겠소.”
 
64
했다. 찾아온 세작을 먼저 돌려보내고 밤새 장로를 찾아가 말하기를, 방덕이 조조의 뇌물을 받아 이렇게 한바탕 (싸움을) 팔아먹었다고 했다. 장로가 크게 노해 방덕을 불러 욕하며 꾸짖고 그를 참하려 했다. 염포가 애써 간언하자 장로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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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일 출전하여 이기지 못하면 반드시 참하겠다.”
 
66
하니, 방덕이 한을 품고 물러났다. 이튿날 조조의 군대가 성을 공격하자 방덕이 군사를 이끌고 돌격했다. 조조가 허저에게 교전을 명하니 허저가 거짓으로 패해 달아나자 방덕이 뒤쫓았다. 조조가 말을 타고 산비탈에 올라서서 방덕을 불러 말하기를,
 
67
“방영명(방덕)은 어찌 빨리 항복하지 않는가?”
 
68
하니, 방덕이 곰곰히 생각하기를,‘조조를 잡는다면 상장군 천 명을 잡는 것보다 나으리라!’하고, 곧바로 말을 내달려 산비탈을 올랐다. 함성이 일어나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듯 하더니 사람과 말이 함께 거꾸러져 함정 속에 빠졌다. 사방에서 갈고리 줄로 일제히 끌어올려 방덕을 사로잡아서 언덕 위로 압송했다.
 
 
69
曹操下馬,叱退軍士,親釋其縛,問龐德肯降否。龐德尋思張魯不仁,情願拜降。曹操親扶上馬,共回大寨,故意教城上望見。人報張魯,德與操並馬而行。魯益信楊松之言爲實。次日,曹操三面豎立雲梯,飛砲攻打。張魯見其勢已極,與弟張衛商議。衛曰:“放火盡燒倉廩府庫,出奔南山,去守巴中可也。”楊松曰:“不如開門投降。”張魯猶豫不定。衛曰:“只是燒了便行。”張魯曰:“我向本欲歸命國家,而意未得達;今不得已而出奔,倉廩府庫,國家之有,不可廢也。”遂盡封鎖。
 
70
조조가 말에서 내려 군사들을 꾸짖어 물리고 친히 결박을 풀어준 뒤에 기꺼이 투항하겠는지 방덕에게 물었다. 방덕이 깊이 생각하니 장로는 어질지 못하므로 진심으로 투항하기를 원했다. 조조가 친히 부축해 말에 태워 함께 영채로 돌아가며 일부러 성 위에서 보이도록 했다. 사람들이 장로에게 보고하기를, 방덕이 조조와 나란히 말을 타고 갔다고 했다. 장로가 더욱 양송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었다. 다음날, 조조가 세 방향에서 운제(성을 공격하는 긴 사다리)를 세우고 포를 쏘며 공격했다. 장로가 보니 형세가 이미 매우 위급해서 동생 장위와 상의했다. 장위가 말하기를,
 
71
“곡물창고와 관청창고를 모조리 불사르고 남산으로 달아나서 파중을 수비함이 옳습니다.”
 
72
하니, 양송이 말하기를,
 
73
“성문을 열어서 투항함만 못합니다.”
 
74
했다. 장로가 주저하며 결정하지 못하자 장위가 말하기를,
 
75
“불사르고 떠나는 수 밖에 없습니다.”
 
76
하니, 장로가 말하기를,
 
77
“내 일찍이 국가에 귀순하고자 했으나 아직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부득이하게 달아나지만 곡물창고와 관청창고는 국가의 소유라 폐할 수 없다.”
 
78
하고, 결국 모두 봉하여 잠갔다.
 
 
79
是夜二更,張魯引全家老小,開南門殺出。曹操教休追趕;提兵入南鄭,見魯封閉庫藏,心甚憐之。遂差人往巴中,勸使投降。張魯欲降,張衛不肯。楊松以密書報操,便教進兵,松爲內應。操得書,親自引兵往巴中。張魯使弟衛領兵出敵,與許褚交鋒;被褚斬於馬下。敗軍回報張魯,魯欲堅守。楊松曰:“今若不出,坐而待斃矣。某守城,主公當親與決一死戰。”魯從之。閻圃諫魯休出。魯不聽,遂引軍出迎。未及交鋒,後軍已走。張魯急退,背後曹兵趕來。魯到城下,楊松閉門不開。張魯無路可走,操從後追至,大叫:“何不早降!”魯乃下馬投拜。操大喜;念其封倉庫之心,優禮相待,封魯爲鎮南將軍。閻圃等皆封列侯。
 
80
이날 밤 2경(10시)에 장로가 전 가족을 이끌고 남문을 열어 급히 나갔다. 조조가 추격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병력을 거느려 남정으로 들어갔다. 장로가 창고를 봉쇄해둔 것을 보고, 마음으로 몹시 어여삐 여겨 곧 사람을 파중으로 보내 투항을 권했다. 장로는 투항하려 했지만 장위가 기꺼워하지 않았다. 양송이 조조에게 밀서를 보내 알리기를,‘곧 진병하시면 제가 내응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조조가 밀서를 받고 몸소 병력을 이끌고 파중으로 갔다. 장로가 동생 장위에게 병력을 거느리고 나가서 대적하게 하니, (장위가) 허저와 교전하다가 허저에게 베어져서 말 아래 떨어졌다. 패잔병이 돌아와 장로에게 보고하니 장로가 (성을) 굳게 지키고자 했다. 양송이 말하기를,
 
81
“지금 만약 나가지 않으면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제가 성을 지킬 테니 주공께서 마땅히 친히 죽기 살기로 한바탕 싸우셔야 합니다.”
 
82
하니, 장로가 이를 따랐다. 염포가 장로에게 출전하지 말라고 간언했지만, 장로가 듣지 않고 마침내 병력을 이끌고 나가서 적병을 맞이했다. 미처 교전하기도 전에 후군이 이미 달아나 버렸다. 장로가 급히 물러나니 배후에서 조조 병력이 뒤쫓았다. 장로가 성 아래에 이르렀으나 양송이 성문을 걸어 잠그고 열어주지 않았다. 장로는 달아날 길이 없는데 조조가 뒤에서 추격하여 크게 소리치기를,
 
83
“어찌 빨리 항복하지 않는가?”
 
84
했다. 장로가 이에 말에서 내려 투항했다. 조조가 크게 기뻐하고, 창고를 봉쇄한 마음을 생각하여 그를 예우해서 진남장군으로 봉했다. 염포 등도 모두 열후에 봉했다.
 
 
85
於是漢中皆平。曹操傳令各郡分設太守,置都尉,大賞士卒。惟有楊松賣主求榮,即命斬之於市曹示 衆。後人有詩歎曰:“妨賢賣主逞奇功,積得金銀總是空。家未榮華身受戮,令人千載笑楊松!”曹操已得東川,主簿司馬懿進曰:“劉備以詐力取劉璋,蜀人尚未歸心。今主公已得漢中,益州震動。可速進兵攻之,勢必瓦解。智者貴於乘時,時不可失也。”曹操歎曰:“‘人苦不知足,既得隴,複望蜀’耶?”劉曄曰:“司馬仲達之言是也。若少遲緩,諸葛亮明於治國而爲相,關、張等勇冠三軍而爲將,蜀民既定,據守關隘,不可犯矣。”操曰:“士卒遠涉勞苦,且宜存恤。”遂按兵不動。
 
86
이에 한중이 모두 평정되었다. 조조가 명령을 내려 고을마다 태수를 두고 도위(군사보좌관)를 배치하고 사졸들을 크게 포상했다. 다만 양송은 주공을 팔아 영예를 구한 죄로 곧바로 저잣거리에서 참해서 사람들에게 보였다. 뒷사람이 시를 지어 한탄하기를,
 
87
“어진 이를 방해하고 주인을 팔아 기발한 공을 뽐내며, 금은보화를 가득 쌓았지만 모두가 헛것이 되었구나.
 
88
집안은 부귀영화를 못 누리고 몸은 죽임을 당하니, 사람들이 천년동안 양송을 비웃게 만들었네.”
 
89
했다. 조조가 이미 동천을 얻자 주부 벼슬의 사마의가 나와 말하기를,
 
90
“유비가 속임수를 써서 유장에게서 빼앗아 촉 사람들이 아직 마음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주공께서 한중을 얻으셨으니 익주가 진동할 것입니다. 속히 진군하여 공격하시면 형세가 반드시 와해될 것입니다. 지혜로운 이는 시기에 맞추는 것을 귀하게 생각하니 이때를 놓칠 수 없습니다.”
 
91
하니, 조조가 탄식하며 말하기를,
 
92
“사람은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을 괴롭게 여겨야 한다고 했소. 이미 농 지역을 얻고 다시 촉 땅을 바란다(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다는 뜻)는 것이오?”
 
93
했다. 유엽이 말하기를,
 
94
“사마중달(사마의)의 말이 옳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지체한다면, 제갈량이 치국에 밝아 재상이 되고, 관우와 장비가 삼군에서 용맹이 으뜸이라 장군이 되면, 촉 백성들이 이미 안정이 되고 요충지를 지켜서 침범할 수 없게 됩니다.”
 
95
하니, 조조가 말하기를,
 
96
“사졸들이 멀리 원정하느라 노고가 많으니 우선 위로하고 돌봐야겠소.”
 
97
하고, 마침내 병력을 움직이지 않았다.
 
 
98
卻說西川百姓,聽知曹操已取東川,料必來取西川,一日之間,數遍驚恐。玄德請軍師商議。孔明曰:“亮有一計。曹操自退。”玄德問何計。孔明曰:“曹操分軍屯合淝,懼孫權也。今我若分江夏、長沙、桂陽三郡還吳,遣舌辯之士,陳說利害,令吳起兵襲合淝,牽動其勢,操必勒兵南向矣。”玄德問:“誰可爲使?”伊籍曰:“某願往。”玄德大喜,遂作書具禮,令伊籍先到荊州,知會雲長,然後入吳。到秣陵,來見孫權,先通了姓名。
 
99
한편, 서천의 백성들은 조조가 이미 동천을 취한 것을 전해 듣고 틀림없이 서천을 취하러 올 것이라고 생각하여 하루에도 몇 차례씩 놀라고 두려워했다. 현덕이 제갈 군사를 불러 상의하니, 공명이 말하기를,
 
100
“제게 계책이 하나 있으니 조조가 스스로 물러갈 것입니다.”
 
101
했다. 현덕이 무슨 계책인지 묻자 공명이 말하기를,
 
102
“조조가 군사를 나눠 합비에 주둔시킨 것은 손권을 두려워해서입니다. 이제 우리가 강하, 장사, 계양 3군을 동오에 돌려주면서 말솜씨가 뛰어난 사람을 파견해 이해득실을 두루 이야기해서, 동오로 하여금 병력을 일으켜 합비를 습격해서 그 형세를 변동시키면 조조는 반드시 병력을 동원해 남쪽으로 향할 것입니다.”
 
103
했다. 현덕이 묻기를,
 
104
“누구를 사자로 보내야겠습니까?”
 
105
하니, 이적이 말하기를,
 
106
“제가 가겠습니다.”
 
107
했다. 현덕이 크게 기뻐하며 곧 글을 작성하고 예물을 갖춰 이적에게 명하여, 먼저 형주로 가서 운장에게 알리고 그 뒤 동오로 들어가도록 했다. 이적이 말릉(建業) 에 도착해 손권을 찾아가 먼저 자신의 이름을 전했다.
 
 
108
權召籍入。籍見權禮畢,權問曰:“汝到此何爲?”籍曰:“昨承諸葛子瑜取長沙等三郡,爲軍師不在,有失交割,今傳書送還。所有荊州南郡、零陵,本欲送還;被曹操襲取東川,使關將軍無容身之地。今合淝空虛,望君侯起兵攻之,使曹操撤兵回南。吾主若取了東川,即還荊州全土。”權曰:“汝且歸館舍,容吾商議。”伊籍退出,權問計於 衆謀士。張昭曰:“此是劉備恐曹操取西川,故爲此謀。雖然如此,可因操在漢中。乘勢取合淝,亦是上計。”權從之,發付伊籍回蜀去訖,便議起兵攻操:令魯肅收取長沙、江夏、桂陽三郡,屯兵於陸口,取呂蒙、甘寧回;又去餘杭取淩統回。
 
109
손권이 이적을 불러들여, 이적이 손권을 만나 인사를 마치니, 손권이 묻기를,
 
110
“그대는 여기에 무슨 일로 왔소?”
 
111
했다. 이적이 말하기를,
 
112
“지난번에 제갈자유(제갈근)께 장사 등 3군을 취하는 것을 승인했으나, 제갈 군사께서 부재하신 탓에 떼어드리지 못했기에 이제 문서를 전하고 돌려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형주의 남군, 영릉도 본래 돌려드리려 했으나 조조가 동천을 습격해 빼앗는 바람에 관 장군께서 몸 둘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합비가 공허하니 바라건대 군후께서 군사를 일으켜 그곳을 쳐서 조조로 하여금 병력을 거둬 남쪽으로 돌아오게 해주십시오. 우리 주공께서 만약 동천을 빼앗게 되신다면 즉시 형주의 모든 지역을 돌려드릴 것입니다.”
 
113
하니, 손권이 말하기를,
 
114
“그대는 우선 관사로 돌아가 계시오. 내게 상의할 틈을 주시오.”
 
115
했다. 이적이 물러나오자 손권이 여러 모사에게 계책을 묻었다. 장소가 말하기를,
 
116
“이것은 조조가 서천을 취할까 두려운 유비가 세운 꾀입니다.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조조가 한중에 있으니 이틈을 타서 합비를 취하는 것도 상책이라 하겠습니다.”
 
117
했다. 손권이 이를 따라 이적에게 촉으로 돌아가게 보내주었다. 즉시 군사를 일으켜 조조를 칠 것을 의논하고, 노숙에게 장사, 강하, 계양 3군을 취하여 육구에 주둔하고, 여몽과 감녕을 불러오게 한다. 또 여항으로 가서 능통을 불러오게 했다.
 
 
118
不一日,呂蒙、甘寧先到。蒙獻策曰:“現今曹操令廬江太守朱光,屯兵於皖城,大開稻田,納穀於合淝,以充軍實。今可先取皖城,然後攻合淝。”權曰:“此計甚合吾意。”遂教呂蒙、甘寧爲先鋒,蔣欽、潘璋爲合後,權自引周泰、陳武、董襲、徐盛爲中軍。時程普、黃蓋、韓當在各處鎮守,都未隨征。卻說軍馬渡江,取和州,徑到皖城。皖城太守朱光,使人往合淝求救;一面固守城池,堅壁不出。權自到城下看時,城上箭如雨發,射中孫權麾蓋。權回寨,問 衆將曰:“如何取得皖城?”
 
119
하루가 지나지 않아 여몽과 감녕이 먼저 도착했다. 여몽이 계책을 바쳐 말하기를,
 
120
“요새 조조는 여강태수 주광에게 완성에 주둔케 하여 논밭을 크게 일구어 그 곡식을 합비에 거둬들여 군비를 충실히 하게 했습니다. 이제 완성을 먼저 취하고 그런 뒤에 합비를 쳐야 합니다.”
 
121
하니, 손권이 말하기를,
 
122
“그 계책이 내 뜻에 맞소.”
 
123
하고, 곧 지시를 내려 여몽과 감녕은 선봉이 되게 하고, 장흠과 반장은 뒤를 맡게 했다. 손권은 스스로 주태, 진무, 동습, 서성을 이끌고 중군을 맡았다. 이때 정보, 황개, 한당은 곳곳을 지키느라 모두 원정에 수행하지 못했다. 한편, 군마들이 강을 건너 화주를 취하여 곧장 완성에 이르렀다. 완성 태수 주광이 사람을 합비에 보내 구원을 요청하는 한편, 성을 굳게 지키며 벽을 굳게 하여 나오지 않았다. 손권이 직접 성 아래로 가서 살피자 성 위에서 화살이 빗발쳐서 손권의 깃발과 수레 덮개를 맞혔다. 손권이 영채에 돌아가 여러 장수에게 묻기를,
 
124
“어찌해야 완성을 얻겠소?”
 
125
했다.
 
 
126
董襲曰:“可差軍士築起土山攻之。”徐盛曰:“可豎雲梯,造虹橋,下觀城中而攻之。”呂蒙曰:“此法皆費日月而成,合淝救軍一至,不可圖矣。今我軍初到,士氣方銳,正可乘此銳氣,奮力攻擊。來日平明進兵,午未時便當破城。”權從之。次日五更飯畢,三軍大進。城上矢石齊下。甘寧手執鐵鏈,冒矢石而上。朱光令弓弩手齊射,甘寧撥開箭林,一鏈打倒朱光。呂蒙親自擂鼓。士卒皆一擁而上,亂刀砍死朱光。餘 衆多降,得了皖城,方才辰時。張遼引軍至半路,哨馬回報皖城已失。遼即回兵歸合淝。
 
127
동습이 말하기를,
 
128
“군사들을 보내 흙산을 쌓아 올려 공격해야 합니다.”
 
129
하니, 서성이 말하기를,
 
130
“운제를 세우고 무지개다리를 만들어서 성안을 내려다보며 공격해야 합니다.”
 
131
했다. 여몽이 말하기를,
 
132
“이런 방법들은 모두 시간이 걸려야 되니, 합비의 구원군이 몰려오면 도모할 수 없습니다. 지금 아군이 처음 당도하여 사기가 바야흐로 날카로우니 바로 이 날카로운 기세를 타고 힘껏 공격해야 합니다. 내일 해뜰 녘에 진격해서 오시(낮12시)에서 미시(오후2시) 사이에 성을 깨뜨려야 합니다.”
 
133
하니, 손권이 이를 따랐다. 다음날 5경(새벽4시)에 식사를 마치고 삼군이 크게 진격했다. 성 위에서 화살과 돌이 일제히 쏟아지니, 감녕이 손에 쇠사슬을 쥐고 화살과 돌을 무릅쓰며 올라갔다. 주광이 명령하여 궁노수들이 일제히 사격하나 감녕이 화살 숲을 헤쳐나가서 한번 쇠사슬을 휘둘러 주광을 쳐서 쓰러뜨렸다. 여몽이 친히 북을 두드리니 사졸들이 모두 몰려 올라가서 난도질해 주광을 베어 죽였다. 나머지 무리는 많이 항복해서 완성을 얻으니 이때가 겨우 진시(아침 8시)였다. 장요가 구원군을 이끌고 오는 길에 정찰기병이 되돌아와서 완성이 이미 함락된 것을 보고하자, 장요가 곧 병력을 이끌고 합비로 되돌아갔다.
 
 
134
孫權入皖城,淩統亦引軍到。權慰勞畢,大犒三軍,重賞呂蒙,甘寧諸將,設宴慶功。呂蒙遜甘寧上坐,盛稱其功勞。酒至半酣,淩統想起甘寧殺父之仇,又見呂蒙誇美之,心中大怒,瞪目直視良久,忽拔左右所佩之劍,立於筵上曰:“筵前無樂,看吾舞劍。”甘寧知其意,推開果桌起身,兩手取兩枝戟挾定,縱步出曰:“看我筵前使戟。”呂蒙見二人各無好意,便一手挽牌,一手提刀,立於其中曰:“二公雖能,皆不如我巧也。”說罷,舞起刀牌,將二人分於兩下。早有人報知孫權。權慌跨馬,直至筵前。 衆見權至,方各放下軍器。
 
135
손권이 완성으로 들어가자 능통도 군사를 이끌고 도착했다. 손권이 위로를 마치고 삼군을 크게 먹였다. 또한 여몽과 감녕 등 여러 장수를 크게 포상하고 연회를 베풀어 공적을 축하했다. 여몽이 감녕에게 상좌를 양보하며 그 공로를 크게 칭송했다. 술이 거나해지자 능통은 감녕이 그 부친을 살해한 원수임을 상기하고, 또 여몽이 그를 너무 추켜올리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크게 노하여 눈을 부릅뜨고 한참을 노려보더니 홀연히 좌우 시종이 차고 있던 검을 뽑아 들고 술자리에서 일어나 말하기를,
 
136
“술자리에 아무 풍악이 없으니 제 칼춤이나 보시지요.”
 
137
하니, 감녕이 그 뜻을 알아차리고 탁자를 밀어젖히고 몸을 일으켜 양손에 두 갈래난 창을 쥐고 빠른 걸음으로 나오며 말하기를,
 
138
“술자리에서 제가 극을 다루는 법을 보여드리겠소.”
 
139
했다. 여몽이 두 사람 사이에 좋은 뜻이 없음을 알아채고 곧 한 손은 방패를 끌어 잡고 한 손은 칼을 쥔 채 그들 중간에 서서 말하기를,
 
140
“두 분께서 능숙한들 모두 제 솜씨보다 못할 것이오!”
 
141
하고, 말을 마치자 칼과 방패를 들어 춤을 추니 곧 두 사람이 양쪽으로 떨어졌다. 어느새 누군가 손권에게 이를 알리니 손권이 황망히 말을 몰아 바로 술자리에 도착했다. 손권이 달려온 것을 본 장수들이 비로소 제각기 무기를 내려놓았다.
 
 
142
權曰:“吾常言二人休念舊仇,今日又何如此?”淩統哭拜於地。孫權再三勸止。至次日,起兵進取合淝,三軍盡發。張遼爲失了皖城,回到合淝,心中愁悶。忽曹操差薛悌送木匣一個,上有操封,傍書雲:“賊來乃發。”是日報說孫權自引十萬大軍,來攻合淝。張遼便開匣觀之。內書雲:“若孫權至,張、李二將軍出戰,樂將軍守城。”張遼將教帖與李典、樂進觀之。樂進曰:“將軍之意若何?”張遼曰:“主公遠征在外,吳兵以爲破我必矣。今可發兵出迎,奮力與戰,折其鋒銳,以安 衆心,然後可守也。”
 
143
손권이 말하기를,
 
144
“내가 늘 두 사람에게 옛 원한을 잊으라 했거늘, 오늘 또다시 어찌 이럴 수 있소?”
 
145
하니, 능통이 통곡하며 엎드려 절했다. 손권이 거듭 그만둘 것을 권했다. 다음날 병력을 일으켜 합비로 진격해 빼앗고자 삼군을 총동원했다. 장요가 이미 완성을 빼앗기고 합비로 되돌아가 마음속으로 고민하는데, 문득 조조가 설제를 파견해서 나무상자 하나를 보내왔다. 그 위에 조조가 봉하고 옆에 쓰기를,
 
146
“적병이 오거든 열어보시오,”
 
147
라고 했다. 이 날 보고하기를, 손권 스스로 십만 대군을 이끌고 합비를 공격하러 온다고 했다. 장요가 곧 상자를 열어 읽어보았다. 그 안의 글에 이르기를,
 
148
“만약 손권이 오면 장 장군과 이 장군이 출전하고 악 장군은 성을 지키시오.”
 
149
했다. 장요가 그 문서를 이전과 악진에게 주어 읽어보게 했다. 악진이 말하기를,
 
150
“장군의 뜻은 어떻소?”
 
151
하니, 장요가 말하기를,
 
152
“주공께서 원정을 떠나 외지에 계시니, 오나라 군사들은 반드시 아군을 깰 수 있다고 여길 것이오. 이제 병력을 내보내서 적군에 맞서 힘껏 싸워 그 예봉을 꺾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안심시켜야 하오. 그런 뒤에야 지켜낼 수가 있소.”
 
153
했다.
 
 
154
李典素與張遼不睦,聞遼此言,默然不答。樂進見李典不語,便道:“賊 衆我寡,難以迎敵,不如堅守。”張遼曰:“公等皆是私意,不顧公事。吾今自出迎敵,決一死戰。”便教左右備馬。李典慨然而起曰:“將軍如此,典豈敢以私憾而忘公事乎?願聽指揮。”張遼大喜曰:“既曼成肯相助,來日引一軍於逍遙津北埋伏:待吳兵殺過來,可先斷小師橋,吾與樂文謙擊之。”李典領命,自去點軍埋伏。
 
155
이전이 평소에 장요와 화목하지 못해서 장요의 이런 말을 듣고도 묵묵히 답하지 않았다. 이전이 말하지 않자 악진이 곧 말하기를,
 
156
“도적들은 많고 아군은 적으니 나가서 맞서기 어렵소. 견고히 수비함만 못하겠소.”
 
157
하니, 장요가 말하기를,
 
158
“공들은 모두 사사로운 뜻을 말할 뿐 공무를 돌아보지 않고 있소. 내 지금 몸소 출전해 적을 맞아서 죽기로 한바탕 싸워보겠소.”
 
159
하고, 좌우를 시켜 말을 준비하게 했다. 이전이 시원하게 일어나며 말하기를,
 
160
“장군께서 이같이 하면, 제가 어찌 감히 사사로운 유감으로 공무를 망각하겠소? 바라건대 장군의 지휘를 따르고 싶소.”
 
161
하니, 장요가 크게 기뻐 말하기를,
 
162
“기왕에 늦게나마 서로 돕게 됐으니 내일 한 무리의 군사를 이끌고 소요진 북쪽에 매복하시오. 오나라 군사가 몰려오기를 기다려서 먼저 소사교를 끊어놓고 내가 악문겸(악진)과 함께 공격하겠소.”
 
163
했다. 이전이 명령을 받들어 군사를 점검하여 매복하러 갔다.
 
 
164
卻說孫權令呂蒙、甘寧爲前隊,自與淩統居中,其餘諸將陸續進發,望合淝殺來。呂蒙、甘寧前隊兵進,正與樂進相迎。甘寧出馬與樂進交鋒,戰不數合,樂進詐敗而走。甘寧招呼呂蒙一齊引軍趕去。孫權在第二隊,聽得前軍得勝,催兵行至逍遙津北,忽聞連珠炮響,左邊張遼一軍殺來,右邊李典一軍殺來。孫權大驚,急令人喚呂蒙、甘寧回救時,張遼兵已到。淩統手下,止有三百餘騎,當不得曹軍勢如山倒。淩統大呼曰:“主公何不速渡小師橋!”言未畢,張遼引二千餘騎,當先殺至。淩統翻身死戰。孫權縱馬上橋,橋南已折丈餘,並無一片板。孫權驚得手足無措。
 
165
한편 손권은 여몽과 감녕에게 명하여 선두 부대를 맡도록 하고 자신은 능통과 더불어 중군에 거느렸다. 나머지 장수들도 계속 출발하여 합비를 향하여 왔다. 여몽과 감녕의 선두 부대가 진격해 바로 악진과 맞닥뜨렸다. 감녕이 출마하여 악진과 맞붙어 싸운 지 몇 합이 안 되어 악진이 거짓으로 달아났다. 감녕이 여몽을 불러 일제히 군사를 이끌고 추격했다. 손권은 제2 대에 있다가 선두 부대가 이긴 것을 전해 듣고 행군을 재촉해 소요진 북쪽에 이르렀는데 홀연히 잇달아 터지는 포 소리가 들리더니, 왼쪽에는 장요의 한 무리 군사가, 오른쪽에는 이전의 한 무리 군사가 달려 나왔다. 손권이 크게 놀라 서둘러 사람을 시켜 여몽과 감녕에게 돌아와 구원해 달라고 부르지만 장요의 군사가 이미 이르렀다. 능통의 수하들은 겨우 3백여 기마병이라서 산을 뒤덮은 조조 군사의 세력을 당할 수가 없었다. 능통이 크게 외치기를,
 
166
“주공은 어찌 빨리 소사교를 건너지 않으십니까!”
 
167
하니,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장요가 2천여 기마병을 이끌고 앞장서 달려왔다. 능통이 몸을 돌려 죽기로 싸우고 손권은 말을 달려 다리에 올랐지만 다리 남쪽이 이미 한길 넘게 잘려 나가 판자 한 조각도 없었다. 손권이 놀라 손발을 가눌 수가 없었다.
 
 
168
牙將穀利大呼曰:“主公可約馬退後,再放馬向前,跳過橋去。”孫權收回馬來有三丈餘遠,然後縱轡加鞭,那馬一跳飛過橋南。後人有詩曰:“的盧當日跳檀溪,又見吳侯敗合淝。退後著鞭馳駿騎,逍遙津上玉龍飛。”孫權跳過橋南,徐盛、董襲駕舟相迎。淩統、穀利抵住張遼。甘寧、呂蒙引軍回救,卻被樂進從後追來,李典又截住廝殺,吳兵折了大半。淩統所領三百餘人,盡被殺死。統身中數槍,殺到橋邊,橋已折斷,繞河而逃。孫權在舟中望見,急令董襲棹舟接之,乃得渡回。
 
169
부장 곡리가 크게 외치기를,
 
170
“주공은 잠시 말을 물린 뒤 다시 달려 다리를 건너뛰십시오!”
 
171
하니, 손권이 말을 세 길 남짓 뒤로 물렸다가 말고삐를 풀고 채찍을 가하니 그 말이 한 번에 다리 남쪽으로 건너뛰었다. 뒷사람이 시를 짓기를,
 
172
“현덕이 탔던 적로가 그날 단계를 뛰어넘더니, 이제 동오의 제후가 합비에서 패주하는구나. 물러난 뒤 채찍을 잡고 준마를 내달리니, 소요진 위로 옥룡이 날아오르네.”
 
173
했다. 손권이 다리 남쪽으로 뛰어 건너가자, 서성과 동습이 배를 저어와 맞이했다. 능통과 곡리가 장요를 저지했다. 감녕과 여몽이 군사를 이끌고 돌아와 구원하지만 도리어 악진에게 배후를 추격당하는데다 이전도 가로막고 쳐부수니 오나라 군사 태반이 꺾였다. 능통이 거느린 3백여 군사들은 모조리 살해되었다. 능통의 몸도 여러 군데 찔려 다리 주변으로 달려가지만 다리가 이미 끊어져서 강을 따라 달아났다. 손권이 배 안에서 멀리 바라보고 급히 동습에게 명령을 내려 배를 저어 그를 맞이하여 건너서 돌아갔다.
 
 
174
呂蒙、甘寧皆死命逃過河南。這一陣殺得江南人人害怕;聞張遼大名,小兒也不敢夜啼。 衆將保護孫權回營。權乃重賞淩統、穀利,收軍回濡須,整頓船只,商議水陸並進;一面差人回江南,再起人馬來助戰。卻說張遼聞孫權在濡須將欲興兵進取,恐合淝兵少難以抵敵,急令薛悌星夜往漢中,報知曹操,求請救兵。操同 衆官議曰:“此時可收西川否?”劉曄曰:“今蜀中稍定,已有提備,不可擊也。不如撤兵去救合淝之急,就下江南。”操乃留夏侯淵守漢中定軍山隘口,留張郃守蒙頭岩等隘口。其餘軍兵拔寨都起,殺奔濡須塢來。正是:鐵騎甫能平隴右,旌旄又複指江南。
 
175
여몽과 감녕이 모두 죽을힘을 다해 강을 건너 남쪽으로 달아났다. 이렇게 한바탕 무찌르니 강남 사람들마다 무서워하여, 장요의 이름만 들어도 어린애들이 감히 밤에 울지 않았다. 장수들이 손권을 보호해 영채로 돌아왔다. 손권이 이에 능통과 곡리에게 크게 상을 내리고 군사를 거두어 유수로 돌아가 선박을 정돈해 수륙 양면으로 나란히 진군할 것을 상의했다. 한편으로 강남으로 사람을 돌려보내 인마들을 일으켜서 싸움을 도우라고 했다. 한편, 장요는 손권이 유수에 머무는 것을 듣고, 병력을 일으켜 쳐들어가려 하지만 아무래도 합비의 병력이 적어 맞서기 어려울까 걱정했다. 급히 설제에게 명령해 밤새 한중으로 가서 조조에게 보고하여 구원병을 청했다. 조조가 관리들과 의논해 말하기를,
 
176
“지금은 서천을 거둬들여야 할 때가 아니겠소?”
 
177
하니, 유엽이 말하기를,
 
178
“지금 촉은 막 안정되어 이미 준비를 마쳤으므로 공격할 수 없습니다. 군사를 거두어 합비의 위급을 구하러 강남으로 바로 내려감만 못합니다.”
 
179
했다. 조조가 이에 하후연을 남겨 한중의 정군산 요충지를 지키게 하고, 장합을 남겨 몽두암 등의 요충지를 지키게 했다. 나머지 군병들은 영채를 거두어 모두 일어나 유수의 보루를 향해 몰려왔다. 이야말로, 철갑기병들이 막 농우(한중) 땅을 평정하자, 깃발이 또다시 강남을 가리키는구나.
 
 
180
未知勝負如何,且看下文分解。
 
181
승부가 어찌될지 모르겠구나! 다음 회의 이야기를 보면 풀릴 것이오.
【원문】제67회 조조는 한중 땅을 평정하고, 장요는 소요진에서 무위를 떨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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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3년 04월 12일